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D-29
저도 이 책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여기 있는 글들만 보면 전 눈물 제조기네요 ㅎㅎ). 슬프게 떠났지만, 마이스터고 다니면서 행복했다니 그 와중에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요. 소설이지만, 얼마 전에 읽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에 실려 있는 황여정 작가님의 '섬광'에서는 특성화고 학생이 실습현장에서 사고를 겪으면서 학생도 부모도 속터지는 상황을 리얼하게 그렸어요. 예전에 제 꿈이 저희집 아이가 농업고 가는 거였는데,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섬광', '세습중산층사회' 읽으면서 많이 흔들렸어요. 근데 정작 포기한 이유는 아이가 "흙에서 벌레 나오잖아. 못 만져. 엄마나 가세요."라고 해서예요. ㅜ.ㅜ
두 책 다 존재를 알고 있는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분을 농업고로 보내는 꿈을 꾸셨다니 낯설어요...!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 2023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첫 앤솔러지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월급사실주의2023』가 출간되었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은 동시대 한국사회의 노동 현장을 사실적으로 다루는 문학이 더 많이 창작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큰글자도서] 세습 중산층 사회 - 90년대생이 경험하는 불평등은 어떻게 다른가날카롭고 신선한 시각으로 20대의 불평등 문제를 심도 있게 꿰뚫는 책이다. 취업시장을 중심으로 불평등의 본질에 성큼 다가선다.
벌레 이야기 하니까 요리 역할을 맡은 히이라기 히나타님의 인터뷰 내용이 떠올라서 공유합니다. - 연기를 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히이라기 히나타(호시카와 요리 역): 어려웠던 점…… 이번에는 제가 생각한 그대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점보다 힘들었던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태풍 장면의 비라든가 바람이라든가 그리고 물이 있는 곳을 기어간다든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않은 촬영이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벌레에 약한데, 자연 속에서 촬영하니 벌레도 엄청 많았고(웃음). 힘들었습니다.
딱 요새 도시 아이네요. 저도 도시에서만 자라서 딱히 다르지 않아 할말은 없습니다. 아이 농업고 보내려고 한 것도, 도시에서만 자라서 육체적으로 뭘 할 줄 아는 게 없는 배우자님과 제가 너무 한심했거든요. 꽃 이름, 풀 이름 하나 모르고...지금같은 사회라면 그냥 모르고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정말 인플레이션이나 직장만 다녀서는 밥 먹고 못 살게 되었을 땐 상추씨라도 들고 가서 농사 짓는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농사도 뭘 알아야 짓는데....입시는 가르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땅에서 무언가를 거둬들이는 일을 가르칠 수 없으니 학교에서라도 배웠으면 해서 헛된 꿈을 가져 봤습니다. 근데 제 아이가 저를 똑닮았더라고요. 으헝헝
오호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요즘은 정말 흙이 낯선 환경인 거 같아요. 핸드폰이 없던 제가 어린 시절엔 지렁이랑 개구리랑 흙바닥에서 잘 놀았었는데요.. 시골 특일까여. 하지만 놀기만 잘 하고 뭘 심고 기르는 건 젬병입니다.
제 어린 시절도 핸드폰은 없었어요! ㅎㅎㅎ 전 골목길에서 고무줄, 아스팔트 바닥에 사방치기, 땅따먹기를 분필로 그려서 했던 세대예요. 이상한 건 저희 엄마아빠 둘다 일하셔서 저녁에 오셨는데, 급식도 없던 세대인 저랑 동생이 점심을 어디서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거예요.
어른들이 꼭 읽어야하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최진영 작가가 그 책을 읽고《일주일》이라는 책을 쓰셨다고 해서 그것도 같이 읽었어요. 학교에서도 현장에서도 책임지지 않는 현장실습. 어른들이 애들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정말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애들을 잘 보호해줘야하는데 무책임하게 애들에게 떠넘기는 여러 현실들이 정말 싫습니다.
아 최진영 작가님을 좋아해서 이 책도 알고 있었는데요.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에 영향을 받은 책이었다니! 몰랐어요. 얼른 꽂아두겠습니다.
일주일트리플 시리즈 8권.청년 세대의 고뇌를 진솔한 언어로 그려내며 폭넓은 공감대를 획득해온 최진영 작가가 이번에는 성장이란 단어보다 생존이란 단어에 익숙해진 십대 청소년들의 ‘일주일’의 표정을 담아냈다. 작가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시간이 훌쩍 훌쩍 지나가는 군요. 새로운 질문 남깁니다. 이후에 참여하셔도 되고, 지난 질문에 대한 다른 의견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다양한 견해 환영합니다! <괴물>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는 두 아이, '미나토'와 '요리'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이 있겠죠. ◈ 4. '미나토'와 '요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두 캐릭터 각각에 대한 느낀 점이나, 나눠주신 대화처럼 둘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그 외로 두 배우에 대한 연기력 어떤 모습이 좋았는지 등등! 가볍게나 깊게나 마음껏 신나게 이야기해주세요.
요리 캐릭터가 저랑 비슷해서 흠칫 놀랐습니다 ㅎㅎㅎㅎ 성적 지향성 말고 하는 행동들이요.
어머 귀요미시네요
ㅋㅋㅋㅋ 참고로 저도 신발 없어진 적도 있고 그랬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으윽 신발 없어지신 거 멋대로 속상한데요.. 영주님도 혹시 신발이 없어졌다고 화내거나 울지 않고 찾아준 선생님한테 아리가또! 하고 신발 신고 폴짝 폴짝 나섰나여
저는 찾아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ㅎㅎ 새로 산 분홍색 부츠였는데 복도 쓰레기통에 한짝이 버려져 있던 것을 발견하고는 조용히 건져서 신고 집에 갔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고요. 그러고보니 어라, 지금 첨 말했네?
으헝헝헝허 새로 산 부츠에 분홍색이고 복도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뇨... 호리 선생님 같이 찾아준 사람이 없었다는 것도 제가 다 속상한데요. 어떻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수가 있죠오오.. 그것을 지금 첨 말할 수가 있다녀..
아아 까먹어서...? 중딩때 전교왕따를 당하고 했더니 엔간한건 잘까먹심다 자세한건 아래책참조(끼워팔기)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자타공인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의 소리 없이 왁자한 덕질 생활기. 2016년 <붉은 소파>로 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추리소설가 조영주의 '덕질 라이프' 에세이로, 은행나무가 새로 출시한 생활공감 에세이 '라이킷Lik-it' 시리즈의 첫 권이기도 하다.
책 소개에 만화처럼 보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유명해질 것 같은 화가분 계시면 공유해 주세요!! (사심 가득함)
Aㅏ... 요즘엔 엔디 워스트란 분의 작품이 아주 흥미로워서 꾸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 책 뒤 썩은 바나나.
지금 요점이 뒤쪽에 바나나 그림이죠? <속임수의 섬>이라는 책도 끼워진 건가여!
ㅎㅎ네 바나나 그림이죠잉. <속임수의 섬>은 "미친 반전의" 소설이고요. 어제 완독했는데 매우 화가 났습니다. 383페이지의 반전 못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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