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D-29
그쵸? 작년 12월에 우연히 명동아트축제였던가 갔다가 발견한 작가인데요, 당시의 전시회 분위기라던가 등이 많은 영감을 줘서 앤설러지에 실을 단편의 아이디어로 사용했습니다. "죽음의 오리가미"라는 단편인데요, 후에 책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ㅎㅎ
사다코만 안 나오면 꼭 읽겠습니다!
끼워팔기 환영합니다. 읽어볼게요!
이게 극현실이죠! 나에게 구원자는 없었다....부츠가 너무 예뻐 질투했나 봐요. 그나저나 나머지 한짝의 행방이 궁금하네요
기억에 남아있는건 한짝은 신고 다른발엔 파란 비닐? 같은걸 선생님이 줘서 씌워서 신고 집에 갔었슴다
흑흑 선생님이 신발은 못 찾고 파란 비닐 씌어주셨군요. 한 쪽은 분홍 장화고 한 쪽은 파란 비닐로 터덕터덕 걸어가셨을 거 상상하니 귀엽고 속상합니다.
전 그 와중에 맨발로 보내지 않고 파란 비닐을 씌워준 선생님을 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청결함은 알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 이거슨 ... 저는 어렸을때 비만아라서 안귀여웠고요...
아뇨. 어떤 조건이 덧대져도 분홍 장화와 파란 비닐은 귀여울 수밖에 업슴다. 하지만 속상해요!
저희집 알파세대 비만인데 캐귀엽습니다. 귀여워서 맨날 뽀뽀해줘요 뽀동뽀동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후하하하하 관계성 아주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니까여!!!
헉 진짜요???? 저는 요리 같은 인물을 자주 보면서 부러워하고 자책하고 자꾸 머뭇대는 미나토랑 비슷해서 미나토한테 마음이 갔었는데요
사실 저도 미나토 같은 부분이 많아서...요리 같은 사람 보면 부러워요
이 영화가 이토록 여운이 길고도 긴 이유는 미나토와 요리 때문이겠죠..? ...(생각만 해도 또 가슴이 저릿) 가끔.. 막 감상을 늘어놓고 보면 그 글이, 나의 이 커다랗고 엄청나고 대단한 마음과는 너무 비교되게ㅋ 너무나 보잘것 없는 표현들 뿐이라 아니야 이게아니야 하며 계속 다시 쓰고 다시 쓰다가 결국 아무말도 남기지 못하게 될때가 있는데요,, 지금이 딱 그런 상황이예요; 미나토와 요리에 대해서는 제가 느끼는 바를 글로 어떻게 옮겨야 할지를 모르겠어요..(사실은 말로도 잘 못함) 다들 단톡방에서 수다떨듯이 가볍게 재밌게 얘기하시는데 저 왜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건가 몰라요..ㅋㅋㅋ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었던건 너무 당연해서 그걸 빼고 생각해보면 미나토가 친구들 앞에서 요리를 때려눕히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는 그 때 두 아이의 눈빛이 잊혀지지 않아요. 어흑ㅜ_ㅠ 또 울컥
동감입니다. 여러 인물, 여러 상황, 여러 감정들이 묵직한 여운으로 남아 계속 곱씹게 되면서 천천히 서서히 밀려오는 큰 파도가 있는 작품이라 뭐라 말로 글로 풀기가 어려워요... 여러분들이 올려주시는 글들 보며 맞어 이랬지 싶으면서도 또 글로 쓰기 힘든.... 저는 뭐 그런 상태네요. 후후후,,,
무슨 마음인지 저도 동감하고요. 그렇게 만드는 영화라서 <괴물>이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글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별말씀을요~ 초대해주셔서 이런저런 생각들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 기억력이 달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ㅜㅡㅠ
사실 저도 <괴물>에 대한 생각이 묵직하게 마음에 남아 있어요. 토끼풀b님의 생각에 동감합니다. 일단 저는, 모임지기인 제가 혼자 진지해져서 제 의견만 깊게 파느라 다른 분들이 참여하기 어려우실 까봐 의식적으로 가벼워지려고 하고 있고요. 토끼풀b님 마음껏 진지한 고민 나눠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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