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D-29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우리들의 일상에서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자연스럽게 접근하는 부분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묘사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더욱 이해하게 되고 사회적인 인식이나 개인적인 인식 사이의 객관성을 가지고 바라보는 관점을 좋아하게 됩니다.
그렇지요.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저는 이번에 <괴물>을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님의 다른 영화도 보면서 감독의 팬이 되었는데요. 이제라도 알게 돼서 좋습니다 ㅎㅎ @공간소생 님은 고감독님 다른 영화 어떤 작품을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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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장면에서 미나토의 표정이 마음이 아팠어요. 이 장면 때 저는 요리가 웃고 있는 듯해서 의아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셨나요?
이 악문 거 아닐까요?
그렇지요? 그런 거 같긴 한데 저에겐 묘하게 웃고 있다고 느껴져서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했어요. 어떤 사람은 요리가 (싸움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미나토와 닿아 있어서 웃고 있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랬으려나 싶기도 했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모임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가는 군요! 이번엔 영화 <괴물>에 대한 칼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악인에게 악의가 없다면 괴물은 누구인가 [비장의 무비] - 시사IN (sisain.co.kr) 주소: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15 <괴물>을 보면서 제가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피해와 가해'에 대한 생각인데요. 이 칼럼을 읽고 저도 계속 쥐고 있는 고민이 됐어요. 여러분은 어떠시나요? 제 오프라인 모임에서도 이 칼럼을 들고 <괴물>에 대한 이야기도 했는데요. 그때 만든 자료도 공유해봅니다. + 불꽃 버튼을 누르면 '화제로 지정된 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나눴던 질문이나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서도 편하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곰과 새도 읽어 봐야겠네요 잠깐 나오는 장면이라 넘어갈 수도 있지만 호리샘이 여학생한테 미나토가 고양이 죽이는거 봤다고 했잖아 왜 거짓말을 하냐고 어깨 잡고 물었더니 다른 남자선생님이 달려와서 호리샘 머리를 거칠게 벽으로 밀어붙이잖아요 호리샘은 무력하게 당하고 있고요. 그 2학년때 담임샘도 호리샘을 오해하고 여학생 보호하려고 한거겠지만 영웅심리에 그렇게 폭력적으로 대하는거 같아 화가 났습니다. 그냥 떨어뜨려 놓으면 되지 성범죄자 취급하는 느낌마저 들었고요. 제 일도 아닌데 모욕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삭제가 안되네요 ㅜㅜ
<곰과 새>는 그림책이고요. 그림이 무척 섬세하고 멋졌답니다! 읽어 봐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 매번 글 남겨주셔서 덕분에 힘이 납니다. 같은 글이 두 번이면 뭐 또 어떤가요! 좋아요 ㅎㅎ
상호대차해서 오늘 찾으러 가려고요!
우왁 읽어보세요~ 하고 진짜 읽어주신 사람 처음입니다. 제가 다 두근대네요.
읽지 않고 보았어요! 그래 이거야 하고 아이랑 이야기해 보려는데 노잼! 이러고 사라지네요 😭
ㅎㅎㅎ 보셨군요! 맞아요. 글이 없이 그림만 있어서 미나토 역 배우님께 선물하기 딱이라고 생각했지 말이죠? 아이분...! 노잼이라셨다니 아쉽습니다. 유잼이라는 걸 언젠가 알게 될 거라고 믿슴다 흐흐.
정말...믿어도 될까요? ㅎㅎㅎ
어어어 일단 저는 믿고 있을게요. siouxise님 몫까지 일단 제가 믿어 보겠슴다! 어떻게 늦더라도 <곰과 새>와 만나게 될 겁니다!
위에 자료에서 2번째 장 오른쪽에는 영화 <괴물>과 닮은 책이라고 소개한 <곰과 새>라는 그림책입니다. 전에 아역 배우분들이 내한하면서 선물을 보내도 된다고 했었는데요. 그때 배우 쿠로카와 소야(미나토역)분께 이 그림책을 보냈었다는 제 개인 일화가 있답니다 허허. (잘 받았는지는 모릅니다)
곰과 새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92권. 산에서 커다란 곰 한 마리가 민가로 내려왔다. 겁도 없이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와서는 배가 고픈지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다. 그러다 발견한 꿀단지 하나를 깨서 조심스레 꿀을 핥아 먹기 시작하는데….
곰과 새도 읽어 봐야겠네요 잠깐 나오는 장면이라 넘어갈 수도 있지만 호리샘이 여학생한테 미나토가 고양이 죽이는거 봤다고 했잖아 왜 거짓말을 하냐고 어깨 잡고 물었더니 다른 남자선생님이 달려와서 호리샘 머리를 거칠게 벽으로 밀어붙이잖아요 호리샘은 무력하게 당하고 있고요. 그 2학년때 담임샘도 호리샘을 오해하고 여학생 보호하려고 한거겠지만 영웅심리에 그렇게 폭력적으로 대하는거 같아 화가 났습니다. 그냥 떨어뜨려 놓으면 되지 성범죄자 취급하는 느낌마저 들었고요. 제 일도 아닌데 모욕감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맞아요. 호리 선생님의 내막을 알게 되면서 저도 같이 억울하고 화가 났었는데요. 하지만 1부의 상황만 알고 호리쌤이 여자 아이한테 '왜 거짓말을 하냐고' 붙들고 말하는 상황을 상상했을 땐 체육 선생님의 대응에 납득했을 거 같아요. 아무래도 여자 아이와 남자 성인 어른의 사회적 위치 차이를 간과할 수 없으니까요. 그 와중에 학생을 폭행했다는 의심을 사는 상황이니 더더욱요.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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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영화 <괴물>에 대한 두 번째 칼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특집] 다른 이의 시선을 빌려야 했던 이유는, ‘괴물’ 리뷰 (cine21.com)​ 주소: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3940&utm_source=dable 글이 너무 좋아서 다 인용하고 싶은 마음인데요. 그래도 몇 문장을 꼽아서 공유해볼게요. '그저 빠르고 간단하게 선악 관계만 살피려는 관객의 조급함은 영화가 의도한 관객의 실수이다. 그리고 관객은 자신의 실수를 기점으로 <괴물>에 각기 다른 시점의 3부 구성이 필요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묘사하는 어린이들에겐 철부지가 될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제도적·규범적 보살핌에서 제외되거나 부모가 떠난 빈자리에 남겨진 채 자신들끼리 뒤엉켜 의지하고, 빈곤과 학대를 일상처럼 받아들인다. 어려서부터 짊어져야 할 게 많은 아이들은 세상이 흘러가는 속도보다 빨리 자란다. <괴물>의 두 소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3월의 시작이네요.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다들 바쁘실 거 같은데요. 잘들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영화 <괴물>에 대한 세 번째 칼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비평] 마음의 재난에서 벗어난 풍성한 삶, <괴물> (cine21.com)​ 주소: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404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2%80%8B '<괴물>의 엔딩 장면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쓴 에세이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에서 읽은 한 문장이 떠올랐다. 그는 <하나>의 각본 초고에 “의미 있는 죽음보다 의미 없는 풍성한 삶을 발견한다”라는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두 소년이 활짝 웃으며 내달리는 모습이 ‘풍성한 삶’ 그 자체로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두 소년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벅차오를 수 있다니, 참 신기한 경험 아닌가. 두 소년은 어떻게 이 풍성한 삶 속으로 풍덩 하고 빠져들 수 있었을까? 그 수많은 괴물들을 물리치고 말이다.' 칼럼의 초반 단락을 인용해봅니다. 저는 이 칼럼을 읽고 '의미 있는 죽음보다 의미 없는 풍성한 삶'이라는 문장을 마음에 쥐고 겨울을 보냈어요. 몰랐는데 그 당시 저한테 필요했던 문장이었더라고요. 삶의 완벽성과 이상에 대한 열망.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생의 이어짐이 아득하게 느껴질 때 저는 종종 스스로의 의미 있는 죽음(삶의 완결성)을 원했어요. '이번 생은 글렀다. 다음 생을 노리자'는 표현이 있을 만큼 다들 느끼는 감정일 수 있지만, 가끔은 이 생각이 저에게 강렬하게 다가와 위험하다고 느껴지기도 했고요. 완벽한 완결에 다한 욕망이 저도 모르는 새에 스스로를 옭아맬 때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의미없는 풍성한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시나요? 칼럼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감상 환영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칼럼 소개입니다. 이후에는 마지막 질문으로 영화의 '엔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벌써 괴물 모임이 일주일이 남았네요. 꽉 차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29일을 설정했는데 어느새! 슬슬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임에서 도래할 엔딩이 아쉽지 않게, 마저 신나게 떠들어 봅시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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