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영화 <괴물>에 대한 두 번째 칼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특집] 다른 이의 시선을 빌려야 했던 이유는, ‘괴물’ 리뷰 (cine21.com)
주소: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3940&utm_source=dable
글이 너무 좋아서 다 인용하고 싶은 마음인데요. 그래도 몇 문장을 꼽아서 공유해볼게요.
'그저 빠르고 간단하게 선악 관계만 살피려는 관객의 조급함은 영화가 의도한 관객의 실수이다. 그리고 관객은 자신의 실수를 기점으로 <괴물>에 각기 다른 시점의 3부 구성이 필요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묘사하는 어린이들에겐 철부지가 될 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는다. 제도적·규범적 보살핌에서 제외되거나 부모가 떠난 빈자리에 남겨 진 채 자신들끼리 뒤엉켜 의지하고, 빈곤과 학대를 일상처럼 받아들인다. 어려서부터 짊어져야 할 게 많은 아이들은 세상이 흘러가는 속도보다 빨리 자란다. <괴물>의 두 소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실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