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3월의 시작이네요. 다들 좋은 아침입니다!
다들 바쁘실 거 같은데요. 잘들 보내고 계시나요?
오늘은 영화 <괴물>에 대한 세 번째 칼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비평] 마음의 재난에서 벗어난 풍성한 삶, <괴물> (cine21.com)
주소: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10404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2%80%8B
'<괴물>의 엔딩 장면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쓴 에세이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에서 읽은 한 문장이 떠올랐다. 그는 <하나>의 각본 초고에 “의미 있는 죽음보다 의미 없는 풍성한 삶을 발견한다”라는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두 소년이 활짝 웃으며 내달리는 모습이 ‘풍성한 삶’ 그 자체로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두 소년이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벅차오를 수 있다니, 참 신기한 경험 아닌가. 두 소년은 어떻게 이 풍성한 삶 속으로 풍덩 하고 빠져들 수 있었을까? 그 수많은 괴물들을 물리치고 말이다.'
칼럼의 초반 단락을 인용해봅니다.
저는 이 칼럼을 읽고 '의미 있는 죽음보다 의미 없는 풍성한 삶'이라는 문장을 마음에 쥐고 겨울을 보냈어요. 몰랐는데 그 당시 저한테 필요했던 문장이었더라고요.
삶의 완벽성과 이상에 대한 열망.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생의 이어짐이 아득하게 느껴질 때 저는 종종 스스로의 의미 있는 죽음(삶의 완결성)을 원했어요. '이번 생은 글렀다. 다음 생을 노리자'는 표현이 있을 만큼 다들 느끼는 감정일 수 있지만, 가끔은 이 생각이 저에게 강렬하게 다가와 위험하다고 느껴지기도 했고요.
완벽한 완결에 다한 욕망이 저도 모르는 새에 스스로를 옭아맬 때 이 문장을 만났습니다.
덕분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의미없는 풍성한 삶'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시나요? 칼럼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감상 환영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칼럼 소개입니다.
이후에는 마지막 질문으로 영화의 '엔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벌써 괴물 모임이 일주일이 남았네요. 꽉 차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29일을 설정했는데 어느새!
슬슬 마무리를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모임에서 도래할 엔딩이 아쉽지 않게, 마저 신나게 떠들어 봅시다 흐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