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0.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수북강녕

D-29
5. 알티튜드 루프탑 바 Altitude Rooftop Bar https://maps.app.goo.gl/1paenVKcGkBAimTY6 책 읽기 좋은 공간을 소개하는 중이라 이 곳을 목록에 넣을까 말까 망설였다. 나트랑 쉐라톤 호텔 꼭대기에 위치한 루프탑 바 알티튜드. 360도 시원한 전망에 하늘과 바다가 한 눈에 담긴다. 솔직히 책읽기는 조금 어렵다. 환할 때는 바다와 흰 구름으로, 어두워지면 도시의 반짝이는 야경으로 시선이 절로 간다. 그만큼 전망이 참 좋다. 그런데 나는 고소공포증도 없는데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그 느낌에 약간 무서워졌다. 그래서 부러 핸드폰으로 눈을 돌려 전자책을 읽었다. 호텔 부대시설이라 아주 싸진 않지만 해피아워에 방문하면 1+1 이다. (신용카드 내역을 보니 둘이서 네 잔 마시고 17,000원 나왔다.) 깜깜한 야경보다는 오히려 해질녘이 운치있고 더 좋은 듯.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준비하시는 작가님 모습이 멋져서 몇 컷 찍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다정하고 따스했던 어제 모임의 기억 속에서 허우적댄 하루네요 ^^ 그래도 정신 차리고 마지막 진도를 올려 봅니다~! ♣ 3/9 - 오프라인 그믐밤이에요 전시와 이야기가 있는 만남~! ♣ 3/10~3/14 - 「같이 책 만들 사람, 손?」부터 「우리는 어떻게 만났나요?」까지 함께 읽어요 - 빨간책을 읽은 감상을 한줄로 표현합니다 - 모임을 시작할 때 나누었던 '나의 장래희망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 또는 풍성해졌을지 다시 나눠 볼게요
@모임 모임을 시작할 때 나누었던 '나의 장래희망', 기억하시나요?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된 이후 아무도 물어주지 않았던 우리 어른이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지난 그믐밤을 누리고 난 후 제 장래희망은 '퍼주는 할머니!'로 정하기로 했어요 주고받는 사람들이 함께 있어야 퍼주는 것도 가능하겠죠? ♥ 빨간책 감상 한줄 요약, 여러분 각자에게 가닿은 울림도 궁금해요 많이 많이 남겨 주세요~
1. 빨간책은 '만져지는 다정함의 연결'이다. 2. 장래희망: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할머니 어떤 질문은 누군가를 비난하도록 찌르고, 자신의 호기심만을 충족하기 위해서 쓰이며, 상대방의 입을 막기 위한 방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질문은 상대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용기고, 두 팔 걷고 돕고 싶은 마음에 나오기도 하며, 그러면서 감추었던 나를 들키는 마법 같다. 중요한 걸 놓치지 않으면서 함께일 수 있는 질문을 하고 싶다. 용기 있게 나를 들키고 정확하게 너에게 닿을 수 있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질문. 그런 질문을 자알 고르고 골라서 좋은 물음표를 꺼낼 줄 아는 할머니가 되면 좋겠다.
@도리 질문을 수첩에 적는 도리의 모습 기억나요 :) 분명 좋은 질문을 하는 할머니가 될 거예요. 왜냐면 이미 좋은 질문을 하고 있으니까요. 시간만 잘~~~ 가면 됩니다! 잘 다가가서 나를 들키고, 너를 돕고... 그런 행동유산들을 쌓아가죠 우리 :)
때는 3월 9일 그믐밤 오후, # 작가님 손길이 닿자 수북강녕의 밋밋하던 서가는 순식간애 레드레드하게 변신합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하우스 갤러리가 된 수북강녕! # 호밀빵에 버터와 치즈, 홀스래디쉬 소스를 바른 후, 올리브와 토마토 슬라이스, 초리조와 살라미, 각종 잎채소까지 올려 먹는 덴마크 오픈 샌드위치는 든든하면서도 맛났어요 # 베트남에서 공수된 쿠키와 노니 티는 색다른 맛을 더했고요 # 미니 덴마크 국기 갈란드는 입구에도 걸리고 테이블 위에도 장식되었네요 '인사이드 덴마크'에서 준비하신 'happiness at work' 에코백~ # 아네뜨 할머니의 허니자를 비롯해, 책 속에 등장하는 레전드 아이템들을 직관하는 영광! # 하정 작가님과 새섬 대표님의 대담은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 # 전시 투어부터 시작해 대담을 들은 후, 깊이 있는 Q&A로 이어진 시간~~~ (주로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 새섬 대표님 촬영분도 2장 포함입니다 ^^)
내가 낸 참가비를 적립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참가비 1도없이 너무나 많은 호사를 누리고 왔네요. 택배로 받은 빨간색 쌍둥이 노트, 덴마크 오픈샌드위치와 음료, 베트남과자 그리고 작가님, 그믐대표님, 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 + @ 어떻게(무슨 자원으로ㅎ) 이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하고, 다른 세상에 다녀온 것 같아요. 세상은 우연이 아니라 끌림의 법칙에 의해 만나지는 것 같아요. 마치 예견 되어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이 만남은 저에게 작은 파장을 만들어 주었으니 나의 생각과 만나는 지점에서 또 다른 의미있고 재미난 일들이 생기겠지요. 수북강녕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인명 모두의 냉장고 안에 있는 자원을 나눈 덕이랄까요 ㅎㅎㅎ 또 만나요, 세 번째 만날 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합니다 :)
@하정or썸머 아! 모두의 냉장고!!!!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제 냉장고도 채워놓아야겠어요~~ 집에 와서보니 주전자도 안 들어봤고.. 빨간책버젼 첫번째 인쇄본도 안 만져봤고.. 뜨개릴레이도 참여 못했고.... 아쉬운 게 많이 떠오르더라구요ㅎㅎ 저도 세 번째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저도 @하정or썸머 작가님이 마지막에 얘기해 주신 '모두의 냉장고' 이야기가 계속 기억에 남아요. 나의 냉장고가 비면 너의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수도 있다고. 마찬가지로 너 역시 나의 냉장고를 열 수 있고. 그래서 제가 '그럼 나쁜 사람들은 냉장고를 채워 넣지 않을텐데요?' 라고 작가님께 물었더니 그렇다면 설겆이를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우문현답. 왜 꼭 내가 사과 하나 넣었으니 너도 오렌지 하나 넣어야지 라고 생각했을까요. 꼭 냉장고에 음식을 넣는 게 아니라 냉장고가 고장나면 고쳐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죠. 그런 기술이 없다면 냉장고 수리하는 사람 옆에서 노래를 불러줄 수도 있구요. 저도 냉장고를 비싸지 않아도 제가 채울 수 있는 것으로 채워 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새섬 <냉장고론>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군욧! ;)
@수북강녕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ㅎ
사진으로나마 모임의 장면을 엿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번엔 바나나님과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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