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고 따스했던 어제 모임의 기억 속에서 허우적댄 하루네요 ^^
그래도 정신 차리고 마지막 진도를 올려 봅니다~!
♣ 3/9
- 오프라인 그믐밤이에요 전시와 이야기가 있는 만남~!
♣ 3/10~3/14
- 「같이 책 만들 사람, 손?」부터 「우리는 어떻게 만났나요?」까지 함께 읽어요
- 빨간책을 읽은 감상을 한줄로 표현합니다
- 모임을 시작할 때 나누었던 '나의 장래희망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 또는 풍성해졌을지 다시 나눠 볼게요
[그믐밤] 20.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수북강녕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북강녕

수북강녕
@모임 모임을 시작할 때 나누었던 '나의 장래희망', 기억하시나요?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된 이후 아무도 물어주지 않았던 우리 어른이들의 '장래희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지난 그믐밤을 누리고 난 후 제 장래희망은 '퍼주는 할머니!'로 정하기로 했어요
주고받는 사람들이 함께 있어야 퍼주는 것도 가능하겠죠? ♥
빨간책 감상 한줄 요약, 여러분 각자에게 가닿은 울림도 궁금해요
많이 많이 남겨 주세요~

도리
1. 빨간책은 '만져지는 다정함의 연결'이다.
2. 장래희망: 좋은 질문을 할 줄 아는 할머니
어떤 질문은 누군가를 비난하도록 찌르고, 자신의 호기심만을 충족하기 위해서 쓰이며, 상대방의 입을 막기 위한 방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질문은 상대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용기고, 두 팔 걷고 돕고 싶은 마음에 나오기도 하며, 그러면서 감추었던 나를 들키는 마법 같다.
중요한 걸 놓치지 않으면서 함께일 수 있는 질문을 하고 싶다. 용기 있게 나를 들키고 정확하게 너에게 닿을 수 있는.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질문. 그런 질문을 자알 고르고 골라서 좋은 물음표를 꺼낼 줄 아는 할머니가 되면 좋겠다.

하정or썸머
@도리 질문을 수첩에 적는 도리의 모습 기억나요 :) 분명 좋은 질문을 하는 할머니가 될 거예요. 왜냐면 이미 좋은 질문을 하고 있으니까요. 시간만 잘~~~ 가면 됩니다! 잘 다가가서 나를 들키고, 너를 돕고... 그런 행동유산들을 쌓아가죠 우리 :)

수북강녕
때는 3월 9일 그믐밤 오후,
# 작가님 손길이 닿자 수북강녕의 밋밋하던 서가 는 순식간애 레드레드하게 변신합니다
눈깜짝할 사이에 하우스 갤러리가 된 수북강녕!
# 호밀빵에 버터와 치즈, 홀스래디쉬 소스를 바른 후, 올리브와 토마토 슬라이스, 초리조와 살라미, 각종 잎채소까지 올려 먹는 덴마크 오픈 샌드위치는 든든하면서도 맛났어요
# 베트남에서 공수된 쿠키와 노니 티는 색다른 맛을 더했고요
# 미니 덴마크 국기 갈란드는 입구에도 걸리고 테이블 위에도 장식되었네요 '인사이드 덴마크'에서 준비하신 'happiness at work' 에코백~
# 아네뜨 할머니의 허니자를 비롯해, 책 속에 등장하는 레전드 아이템들을 직관하는 영광!
# 하정 작가님과 새섬 대표님의 대담은 진지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어요 ♥
# 전시 투어부터 시작해 대담을 들은 후, 깊이 있는 Q&A로 이어진 시간~~~
(주로 제가 찍은 사진이지만 새섬 대표님 촬영분도 2장 포함입니다 ^^)




수북강녕




수북강녕




수북강녕




수북강녕




수북강녕



인명
내가 낸 참가비를 적립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사실상 참가비 1도없이 너무나 많은 호사를 누리고 왔네요. 택배로 받은 빨간색 쌍둥이 노트, 덴마크 오픈샌드위치와 음료, 베트남과자 그리고 작가님, 그믐대표님, 참가자들의 질문과 답변.. + @
어떻게(무슨 자원으로ㅎ) 이런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하고, 다른 세상에 다녀온 것 같아요.
세상은 우연이 아니라 끌림의 법칙에 의해 만나지는 것 같아요. 마치 예견 되어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이 만남은 저에게 작은 파장을 만들어 주었으니 나의 생각과 만나는 지점에서 또 다른 의미있고 재미난 일들이 생기겠지요.
수북강녕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하정or썸머
@인명 모두의 냉장고 안에 있는 자원을 나눈 덕이랄까요 ㅎㅎㅎ 또 만나요, 세 번째 만날 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기대합니다 :)
인명
@하정or썸머 아! 모두의 냉장고!!!!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제 냉장고도 채워놓아야겠어요~~
집에 와서보니 주전자도 안 들어봤고.. 빨간책버젼 첫번째 인쇄본도 안 만져봤고.. 뜨개릴레이도 참여 못했고.... 아쉬운 게 많이 떠오르더라구요ㅎㅎ 저도 세 번째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김새섬
저도 @하정or썸머 작가님이 마지막에 얘기해 주신 '모두의 냉장고' 이야기가 계속 기억에 남아요. 나의 냉장고가 비면 너의 냉장고에서 꺼내 먹을 수도 있다고. 마찬가지로 너 역시 나의 냉장고를 열 수 있고. 그래서 제가 '그럼 나쁜 사람들은 냉장고를 채워 넣지 않을텐데요?' 라고 작가님께 물었더니 그렇다면 설겆이를 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우문현답. 왜 꼭 내가 사과 하나 넣었으니 너도 오렌지 하나 넣어야지 라고 생각했을까요. 꼭 냉장고에 음식을 넣는 게 아니라 냉장고가 고장나면 고쳐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죠. 그런 기술이 없다면 냉장고 수리하는 사람 옆에서 노래를 불러줄 수도 있구요. 저도 냉장고를 비싸지 않아도 제가 채울 수 있는 것으로 채워 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하정or썸머
@김새섬 <냉장고론>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군욧! ;)
인명
@수북강녕 올려주신 사진을 보며 흐뭇해 하고 있습니다ㅎ
바나나
사진으로나마 모임의 장면을 엿볼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새섬
다음 번엔 바나나님과도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요~

김새섬
3월 9일, 봄이라곤 하지만 아직은 쌀쌀한 토요일. 은평구의 동네책방 수북강녕에서 21회 그믐밤이 열렸습니다. 저마다 이른 봄을 맞으시려는지 지하철이며 거리가 생각보다 많은 인파로 북적이더군요.
@하정or썸머 작가님은 이미 도착하셔서 전시 물품 디스플레이에 한창이셨습니다. 무얼 도와드려야 좋을지 모르는 저는 방해가 될까 뒤에서 사진 몇 컷을 찰칵이며 찍었어요. 작가님 손길이 닿자 수북강녕의 서가는 멋진 갤러리로 바뀌었고요.
책에서 눈으로만 본 물품들이 제 눈앞에 있으니 신기하더군요. 사진으로 볼 때는 실제 사이즈를 가늠할 순 없었는데요 실물로 보고 요모조모 만져보니 더욱 친숙해졌어요.
그 사이 @수북강녕 책방지기님은 덴마크 오픈샌드위치와 카나페를 준비해 주셨어요. 치즈, 버터, 살라미, 토마토 등등을 올려 먹는 오픈 샌드위치는 식사 시간 이전에 도착하신 분들께도 든든하고 간단한 저녁식사 거리였어요. 저는 베트남에서 사 온 과자와 노니차를 준비했습니다.
북토크는 7시 29분 시작이지만 참석자분들은 일찍부터 오셔서 책방과 전시를 꼼꼼히 둘러보셨습니다. 그믐에서 아이디로만 만났던 이들을 직접 뵙는 것은 언제나처럼 반갑고 설레는 그믐밤의 귀한 순간들입니다.
북토크 시작 전, 전시 서가 에서 하정 작가님으로부터 설명을 듣는 짤막한 도슨트 타임도 가졌고요, 다 함께 복층으로 올라가서 본격적인 북토크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작가님의 차분한 음성으로 조용히 그러나 힘 있게 들려주시는 솔직하고도 진솔한 이야기에 모두가 푹 빠져 북토크는 예정된 1시간 29분을 조금 넘겼어요.
책 속의 귀한 물건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온라인 모임의 다정한 참가자들을 제 눈으로 직접 보고 ~
3월 9일 어느 그믐날, 우리는 그렇게 만났습니다. ^^




김새섬
'덴마크'를 주제로 한 큐레이션입니다. 어떤 책들이 있나 살펴보셔도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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