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0.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수북강녕

D-29
완전 숨기려고 했는데요. 이렇게 짚어주시니 하정님께만 힌트 드립니다. 그때 제가 드렸던 시집의 시인분 성함과 이름이 같아요ㅎㅎ 성은 다르고요!
감사합니다. ^^ 이제 곧 뵙겠네요.~~
허니쟈를 향한 시험뜨기를 해봤습니다. 허니쟈는 모양을 보니 항아리 같은 모양이던데...이게 저한테 어울릴까 상상하면서 건조기로 펠팅이 되나 안되나 보려고 일단 쉽게 해봤어요. 따뜻한 물에 주물럭&비벼 빨고, 건조기에 1시간 건조하니 가로세로 약 10센티쯤 줄더라고요. 저는 심플한 모양을 좋아하지만 코늘렸다 줄였다 하면 다양한 모양의 jar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보통 옷을 뜨는 실들은 관리하기 불편해서 순모는 잘 안쓰거든요. 그래서 자투리 실들도 다들 뭔가 섞여 있네요. 순모가 펠팅이 잘 된다고 하니 jar를 위한 순모실 몇타래 사보려고요. 다음번엔 쨍~ 한 색으로 떠보겠습니다.
@바나나 꺄악?! ...... (잠시 할 말을 잃은) 진정 능.력.자.십니다! 그믐밤에 오셔서 뜨기 강의, 아니 수북강녕에서 새해부터 시작하기로 한 은평구 평생학습 동네배움터 사업의 뜨기 클래스를 열어 주시길 소망합니다 ^^ 너무 너무 이뽀요!
와, 진정 직접 뜨신 건가요? 너무 놀라운데요. 차분한 갈색 허니쟈 너무 예쁘네요. 더러움도 덜 타고 휘뚜루마뚜루 들고 다니기 좋아 보여요.
오오오~~~ 이렇게 예쁘게, 게다가 빨리 뜨시다니요 :) 쨍한 색의 허니쟈도 기대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다음 진도를 안내합니다 ^^ ♣ 2/24~3/1 - 「원조의 원조」부터 「가만~히 바라보면 인생은 참 아름답습니다」까지 함께 읽어요 - 추억이 담긴 물건이 있다면 서로 자랑해 볼게요 그러고 보니 지난 진도의 미션, '살면서 만났던 신기한 우연'을 저도 아직 이야기 안했네요 ㅎㅎ 인연과 우연도 이야기하고, 추억의 물건도 소개하는 1주일을 보내 보아요~
추억의 물건들~~ 추억과 함께 ..... 나와 함께하고있는 물건들을 골라봐야지~하고 둘러보니 너무 많더라구요 5살때부터 함께한 식탁(지금은 테이블로 사용하는~) 10년된 필기구통, 3번이나 방문한 미얀마 산골 어린 친구사진(이제는 청소년이 되었을꺼에요~) 무엇보다 첫만남부터 쭉 함께하고있는 피아노... 등등 너무 많더라구요 무엇하나를 골라 내어놓기가 쉽지않아서.. 저는 한주동안 나의 시간과 함께하고 있는 물건들을 잘 살펴보아야겠다 생각하고 둘러보고~ 함께해온 시간들을 기억하는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었어요~^^ 이런 시간을보내며, 글을쓰고있으니... 2년에 한번 3번이나 방문했던 미얀마 산지마을 친구들이 그리워지네요ㅎㅎ 삶의 공간을 직접내어주며 같이 먹고, 놀고, 나누어가던 시간이요^^
@jenar 미얀마에 3번 다녀오신 분을 제 주위에선 단 한 분도 만나지 못했는데요! 양곤 사태로만 기억되는 그곳은 어떤 매력이 있었을까요?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시면 좋겠습니다 jenar 님이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이라는 책으로 여신 음감회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주인공에게 각별했던 피아노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jenar 님도 첫만남부터 쭉 함께하시는 피아노가 있다니 이 부분도 궁금해요 ^^
미얀마...이야기 조금씩 풀어놓아볼께요ㅎㅎ 그리고, 제 친구~~무뚝뚝한 아저씨라 부르는 (제가 지은 별명?) 저의 피아노이야기도 나누어가볼께용ㅎㅎ
베트남에서 멀지 않은 미얀마! 2년 동안 3번이나 가셨으면 정말 자주 가셨네요. 전 아직 한 번도 갈 기회가 없었는데 그 곳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미얀마, 태국, 라오스...가 인접국가이고.. 그래서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부르는 강을 맞대고있는 나라들이죠.. 베트남도 가까이 있구요^^ 2년에 한번 (총 6년동안 3번 ) 한번가면 1주일을 머물렀어요~미얀마에ㅎㅎ 미얀마에서의 시간을 풀어놓으려면 엄청많은 보따리를 풀어놓아야하지만, 가능할때마다 조금씩 내어놓아 볼께요^^ 저는..미얀마 양곤,그리고 일주일 중 대부분은 산지마을 힌카콘에 머물렀었답니다. 몇년전부터(코로나이전)는 트래킹장소로도 유명해져서 외국인들과 한국인들도 종종 만날 수 있었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새섬님의 베트남 시간과 책속 덴마크에서의 이야기들이 미얀마 산지마을 친구들(학교선생님들, 마을 촌장님 식구들, 학교 꼬맹이들......)을 생각나게하고 보고 싶어지게하네요🤗😅
거의 정리해서 지금 갖고 있는 추억의 물건이 딱히 없네요. 이번에 빨간 노트가 훗날 추억의 물건이 될 듯 합니다.
82,83 페이지에 등장하는 어위의 스케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어위의 활동을 읽으며 어쩔 수 없이 이 시절 우리나라는 어땠는지 생각하게 되네요 ㅎㅎ 가끔 지극히 K스러운 조형물이나 건축물, 물건들을 보고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미적 감각이 부족한 거냐고 툴툴거릴 때도 있었는데요, 생각해 보니 우리가 '디자인'에 신경 쓴 것도 몇 년 안 되었을테니 당연한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앞으로 계속 좋아지겠지요.
덴마크는 그 시절에 <국민공예캠페인> 같은 걸 했대요(정확한 이름이 잘 기억이...^^). 실생활에서 쓰이는 공예품들을 아름답게 만들자~ 대충 이런 취지 :) 82, 83 페이지의 스케치는 아니지만, 작년에 쥴리가 할아버지의 스케치 몇장을 한국에 가져와 드럼 스캔을 뜨고 최대한 빈티지 느낌을 살려 포스터로 만들었어요 :) 오프 모임에 오시는 분들께 선물 드릴게요!
@하정or썸머 할아버지의 스케치로 만든 포스터라니, 너무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아요 ^^ 덴마크를 비롯한 북유럽?의 삶을 부러워하고 닮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전쟁의 상흔에서 벗어나 먹고 살기 바빴던 시기를 거치고 자본주의 중심으로 효율성을 기하는데 지나치게 집중하는 사이, 나도 모르게 놓친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빠르게 산업화된 도심 속에서 패스트푸드를 먹고 스파 브랜드 옷을 사며 가족 친척과 만나기 어려운 개인주의 삶을 살고 있지만, 천천히 함께 음식을 만들고, 뜨개와 수선을 하며 오래된 물건을 계속 물려 사용하고, 깊고 느슨한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하며 정서적 안정을 얻는 생활을 그리워하는 마음~ 산아제한 캠페인이 아니라 국민공예 캠페인이라니,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
<국민공예캠페인> 너무 멋지네요. 취지도 너무 좋고요. 예술이 멀리 있는데 아닌데...이왕 쓰는 숟가락, 젓가락, 쓰레기통, 가위 이런 것들도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잖아요. 한편 이런 일상에 마음을 쓰려면 역시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바나나 님 말씀처럼 그런 거에 신경 쓰기엔 우리는 앞으로 가기에 바빴던 것 같아요.
오늘의 사진 올려봅니다.
마치 쥴리와 아네뜨 할머니가 베트남을 여행하는 듯 해요 :)
저도 ‘오늘의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 빨간책이 파란 테이블과 이쁘게 대비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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