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0.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수북강녕

D-29
회사 근처 산책로 라고 하기에는 꽤 깊은 숲속처럼 보이네요. 사진 멋져요.~
이런 것 어때? 피하지 않아도 돼. 가져 봐, 이젠.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에디션) - 우리도 그렇게 만났잖니 p.170, 하정 지음
크흐 멋있어요. 저도 이 문장 좋았습니다.
조부모에게 아끼던 가구가 없었을 리 없다. 부모에게 소중했던 장난감이 없었을 리 없다. 삶에 그것들을 데려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을 뿐이다.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5주년 에디션) - 우리도 그렇게 만났잖니 p.178, 하정 지음
제가 앞서 우리와 비교하면서 부러워했던 덴마크의 여유와 미학. 책의 이 부분을 읽으며 가슴이 먹먹했어요.
@김새섬 덴마크에 가서, 난생 처음 내 부모와 내 조부모, 그 이전의 존재들의 상황을 떠올려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 제 인생에서 상당히 큰 전환이었답니다.
이 문장도요!! 저도 분명히 북마크 해뒀을 거예요....! 저도 어서 문장 공유도 하고 일화를 나눠야 하는데요!!!!! 벌인 일들이 많아서 개인 일정 소화 한다고 자꾸 늦어지네요. 벌써 이번 주말에는 오프라인 그믐밤! 이번 주 내로 밀린 답변들 쏟아내 보겠습니다.
천천히 오시지요~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새섬 빨강콜렉션 ㅎㅎㅎ 뭔가 기운이 나는데요? 빨간책 103 페이지 보시면 빨강과 관련된 덴마크 디자인 에피소드가 있어요 :) 새섬님 사진이 그 에피소드의 빨강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듯 :)
저는 오늘, 서울 디자인 페어에 가서 이 빨간 텀블러를 샀어요. 인스타그램에 올린다고, 거추장스러운 뚜껑이 없고 어쩌고 저쩌고 문장을 타이핑하는데, 자동완성 기능이 제 멋대로 작동해 <고추장스러운>으로 바뀌는 순간을 캡처해뒀습니다 ㅎㅎㅎㅎ
고추장스러운 ㅋㅋ 너무 딱인데요. 빨간 태양초 고추장이닷!
@김새섬 새섬님! 베트남에서 찍으신 사진들을 제 인스타그램에 소개해도 좋을까요? 나트랑 한달살기 하고 있는 책의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요 ;) 출처는 원하시는대로 적겠습니닷!
그러믄요. 저야 영광이지요. 출처는 편하신 대로 적어 주세요. ㅎㅎ 왠지 의기양양해진 저는 사진을 더 올려봅니다. 1.요런 파스텔 색깔을 뭐라고 부르나요? 탁자 색깔이 참 고와서 책과 함께 한 번 찍어봤어요. 참파 아일랜드라는 리조트의 조식당이고요, 바탕에 보이는 것은 강물입니다. 2.두 번째 사진 귀퉁이에는 저의 여권과 현금이 들었던 그 에코백을 살짝 끼워서 함께 찰칵! 십년 감수했던 그 사건. 3.세 번째는 카페 식당에서 점심메뉴와 함께. 그냥 바게뜨빵과 계란 후라이인데요, 담백하고 괜찮았어요.
@김새섬 의기양양 사진들과 이야기들 감사해요! 이제 저 에코백 보시면 그날의 아찔함이 떠오르시겠어요 ㅎㅎㅎ 오이로 만든 하트, 쏘 스윗 ;)
히히히 :)
나트랑 책 읽기 좋은 곳 2. [안 카페] An café https://maps.app.goo.gl/jG2v2Hgr4n7FSXDG6 2호점까지 있는 유명한 카페라고 한다. 구글 지도로 혼잡도를 검색해 보니 1호점이 한가하다고 나와서 1호점으로 출발. 세상 좋은 곳도 사람 많아 바글바글거리면 만족도가 급격히 저하된다. 왁자지껄 페스티벌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손님이 적당할 때 방문하는 것이 좋다. 붐비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도착하니 생각보다 손님이 더 없어서 정말 고요했다. 카페는 에어컨이 작동하는 공간과 야외 공간으로 되어 있다. 분위기는 나무와 연못이 있는 바깥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조금 덥기도 하고 연못의 물레방아 돌아가는 소리가 졸졸졸 나서 예민한 이들에겐 조금 거슬릴 수도. 참, 에어컨 있는 곳에는 의자에 푹신한 쿠션이 있어 그것도 좋다. (바깥에는 그냥 나무 의자) 음료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편하게 쉬어간다 생각하면 후회없을 듯. 너무 편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쉬었던 공간. 책 읽기 뿐 아니라 일하기도 좋을 것 같다.
나트랑 사진도 매우 멋진데요. 빨간 책을 계속 가지고 다니시는 거 대단해요 ㅎㅎ 책이 풍경이랑 잘 어울리네요! 저번 주말에 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시간이 되면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에 내용을 필사하려고 무선 키보드와 책을 챙겼는데요. 생각보다 일정이 빠듯해 책은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예쁜 책이지만 무거워서 가방을 맨 어깨가 내려 앉는 줄 알았답니다. 흑흑. 작가님 인스타 글처럼 갖고 다니기엔 벅찬 무겁고 예쁜 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새섬님 덕에 나트랑 곳곳을 다니고 있다니 멋져요!
3. [리빈콜렉티브] LIVIN Barbecue https://maps.app.goo.gl/rUmj8PskJgb4iTz36 비비큐 전문이라고 하는데 점심시간에 가서 그랬는지 역시 사람이 없었다. 1층과 2층 모두 널찍하고 분위기가 좋은데 2층에 사람이 하나도 없길래 올라갔다. 바깥 전망은 특별하지 않으나 높은 천정고가 시원하다. 트렌디한 팝송이 흐르고 서빙하시는 분이 친절하고 세심하게 살펴준다. 식사와 음료를 함께 하기 좋은 공간. 저녁에 생맥주를 마시기에도 좋을 것 같다. 특별한 개성은 없지만 시원하게 앉아서 천천히 책 읽다 가면 좋은 곳이다.
눈팅만 하고 있지만 토요일 그믐날 꼭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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