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자의 지성개선론

D-29
화이팅
화제로 지정된 대화
싱글챌린지는 자신이 직접 정한 책으로 29일간 완독에 도전하는 과정입니다. 그믐의 안내자인 제가 앞으로 29일 동안 10개의 질문을 던질게요. 책을 성실히 읽고 모든 질문에 답하면 싱글챌린지 성공이에요. 29일간의 독서 마라톤, 저 도우리가 페이스메이커로 같이 뛰면서 함께 합니다. 그믐의 모든 회원들도 완독을 응원할거에요. 계속 미뤄 두기만 했던 책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싱글챌린지! 자신만의 싱글챌린지를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gather/create/solo/template
싱글챌린지로 왜 이 책을 왜 선택했나요?
철학에 관심이 좀 있는데요. 최근 스피노자에 흥미가 생겨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 스피노자는 '에티카' 라는 책이 유명한데, 입문서로 지성개선론을 추천하더라구요. "모든 철학자는 두 가지의 철학, 자신의 철학과 스피노자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의 말입니다. 저만의 철학을 갈고 닦기 위해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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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늘 허망하고 무익하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줬다. (중략) 내가 인간이나 사물에서 두려워하는 모든 것은 그 자체가 좋은 것이나 나쁜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내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이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에 진정으로 좋고 또 내 안에서 퍼져 나갈 수 있는 어떤 것이 존재하는지를 탐구 하기로 했다 (중략) 그래서 나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행복을 찾는 방법 은 없는지 알고 싶었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사람들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다음의 3가지로 압축된다. 부, 명예, 쾌락 (중략) 내가 추구하는 미지의 큰 행복을 찾는 데 이 세 가지가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기에, 나는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했고 무엇이 내게 이로운지 알아야했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내가 보기에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은 하나다. 즉 욕망하는 대상의 본성에서 비롯한 것이다. (중략) 욕망이 생기지 않는 것은 어떤 감정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슬픈 감정은 우리에게서 사라질 수도 있는 대상에 대해 사랑으로서 집착할 때 생긴다. 이와 반대로 영원하고 무한한 것에 대한 사랑은 모든 슬픔에서 벗어난 유일무이한 기쁨을 준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하지만 잘 알아도 소용없었다. 일상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선과 그것에 이르는 방법을 생각하다 보면 슬픔과 파탄으로 이어지는 일상적 행복을 찾지 않게 됐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하지만 먼저 선과 악은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는다 (중략) 허약한 인간 정신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그래서 늘 모든것을 비교하고, 좋거나 나쁘거나, 완전하다거나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허약한 정신이 이런 사실을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사람들은 원래 자기 것보다 더 강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 존재하리라고 상상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이 그처럼 더 강한 본성을 얻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완전한 인간의 모델에 가까워지게 해줄 수단을 찾는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그렇다면 이 '완전한 본성'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물론 자연과 합일을 이룬 인간 정신의 인식이다. 이 문제는 나중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여기까지가 이 책의 서론인 것 같습니다. 먼저, 첫 문장이 이 책을 쓴 이유 같아요. 스피노자 스스로 인생의 허망함을 깨달은 것이 행복을 위한 삶을 고민하기 시작한 이유죠. 중간에 인지심리학적인 부분,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는 부분에서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뒷 부분은 일타 교수의 해설도 다뤄져 있기에 같이 읽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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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주요 인식 방식이 어떤 것인지 살펴보며 이 논의를 시작해보자. 1. 들어서 생긴 인식 2. 불확실한 경험으로 생긴 인식 3. 부적합한 연역으로 생긴 인식 4. 직관으로 생긴 인식 (중략) 네번째 인식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왜냐면 이 방식만이 오류 위험 없이 사물의 적합한 본질을 포착하게 해주기 떄문이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이 방법을 배우는 데 무한히 이어지는 탐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략) (인간의 도구 사용을 보면)가장 단순하고 어렵게 만들어진 거부터 시작해서 점차 쉽고 효과적인 것을 만들어가게 된다. 인간의 지성에 관해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는 태어날때부터 갖춘 지적 도구가 있다. (중략) 따라서 탐구 방법은 우선 이 타고난 지적 능력을 파악하는 데 있다. 그리고 이 능력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아마 다음 챕터부터, 본격적인 방법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인식론이면 형이상학적인 주제도 나올 것 같구요. 메인 주제가, '지성 개선' 이기 때문에 기대 되네요.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지만, 흔히 '직관' 이라 한다면, 부정적인 요소를 더 많이 떠올리게 합니다. 저자가 '직관' 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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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참된 관념은(실제로 인간에게는 참된 관념이 있다) 그 대상과 다른 어떤 것임을 알아야한다. 물체의 관념은 물체 자체가 아니다. 관념은 그 자채로 실재적인 어떤 것이다. (중략) 또한 관념의 관념도 어떤 관념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이런 관계는 무한히 계속될 수 있다. 예컨대, 피에르와 그에 대한 관념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실재하는 사물인데, 이 피에르의 관념은 또한 그것에 대한 관념이 있을 수 있고, 또 이 관념도 그것에 대한 관념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런 식으로 무한히 계속 된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내가 피에르를 알고 있음을 내가 안다는 것을 내가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내가 안다는 것을 알려고 하는 경우는 이와 반대이다. 그럴 때는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진리의 확실성을 위해서는 표상적 본질을 갖는 것 외에 굳이 다른 것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이 명백해진다. 즉 우리가 형상적 본질을 감지하는 방식이 바로 확실성 자체이다. 따라서 진리의 확실성을 위해 굳이 그것을 보증하는 어떤 외적 표식은 필요없다. 참된 관념을 갖는다는 것과 확실성을 갖는다는 것은 하나이고 같은 것이기 떄문이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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