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

D-29
저도 이런엔딩이 디스토피아구나. 저기서 저는 어떤엔딩을 기대했을까요?
권력은 고통과 모욕을 주는 가운데 존재하는 걸세. 그리고 권력은 인간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서 권력자가 원하는 새로운 형태로 다시 뜯어 맞추는 거라네.
1984 (일러스트) p369, 조지 오웰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김기혁 옮김
눈에 띄지않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은 권력자의 범위 밖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세계던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며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가운데 그러한 권력에 의해 괴롭힘을 받을 수도 있겠다. 어쩌면 나역시도 나의 범위 안에서 그런 터무니없는 권력들로 괴롭힘을 주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읽고 있는데, 문득 제 저항의지가 약하고 전체주의 뭐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란 것도 이런것의 영향도 있지 않나 싶어요.
도둑맞은 집중력 - 집중력 위기의 시대,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법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집중력 문제가 현대 사회의 비만율의 증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
정말 전체주의 이론에 순간 혹?? 넘어갈뻔 한 1인 여기도 있네요^^;; 이젠 다시 제정신 찾은 상태구요 '저항하다'란 말의 매력을 느끼고 있는지라 저항의지가 {있다 없다 강하다 약하다}를 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것이, 전체주의를 생각하는 권력자들이 바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공감합니다. 사회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다시 되찾아와야된다고 생각해요!
앞에서 국가를 다스리는 그들은 국민들이 쉬이 지치길 바라겠죠. 절대 그들이 국민들을 쉽게 여기지 못하게 관심있게 주위를 살피며 똑똑하게 살아가야 겠다는 다짐도 해봅니다
저 선거날=빨간날. 투표는 뭐 못하면 말고=뽑을 사람도 없는데. 이것부터 뿌셔버렸습니다.
진심 반성해봅니다ㅠㅠ 누가 누굴 지적질 하고 있나..란 반성을..
'너희는 이렇게 하면 안된다' '너희는 이렇게 해야 한다' '너희는 이렇다' 1984의 세계에서는 '너희는 이렇다'를 세뇌시키는 세상이였죠ㅠㅠ '그런 척' 조차도 용납하지 않는 권력자들이 다스리는 세상, 정말 끔찍했어요.
인간의 다양성, 상황의 우연성이 모두 사라진 사회가 그들이 바라는 세상이라면_ '나와 너의 다름 인정'과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기' 실천해야 겠습니다.
<1984>를 읽고 있을 무렵 <철학에 저항하다>에 한창 몰입해 있던 시점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치 1984의 세계에 빠져들지 않으려면 일상에서의 소소한 저항을 시도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개인간의 다름은 지금도 늘 염두해두며 살아야하는 포인트인것 같아요.
윈스턴과 줄리아의 저항 방향에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음. "그럼 뭘 걱정해요?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죽지 않나요?" "이건 예외적인 경우야. 사람이 죽는 문제하고는 달라. 당신은 어제를 비롯한 과거가 깡그리 지워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한마디로 역사는 정지해 버린 거야."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1984 (일러스트) p345, 조지 오웰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김기혁 옮김
신어를 만들어 대중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단어를 없애버리고 새롭게 단순화된 말로 통하게 하는것. 특히 전쟁은 늘 항상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선전한다는 이야기에 소름이 끼쳤어요ㅠㅠ 혹시 현대에도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조장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이러지 않을까..란 의심도ㅠㅠ
내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어휘력 확보가 정말 중요하겠어요. 알고있는 게 많지않다면 쓸 수 있는 것 또한 당연히 없겠죠. 때로는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단어, 어렵고 귀찮다고 늘 쓰던 쉬운 말들만 고집하는 나도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이 문구가 결국 현재를 지배하는 자신들은 과거를 수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하는 부분이었죠
몇 권의 디스토피아 책을 읽으면서 아직은 그런 세상이 돼버리지 않은 지금이 다행이다 란 안도감과 함께 언젠가는 그런 세상이 돼버릴것 만 같은 불안감도 생겼어요. 요즘을 AI시대라고도 하죠. 우리가 편리한 세상만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하는 염려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바래봅니다.
다른 디스토피아 책 서로 추천해볼까요? 저는 마가렛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증언들> 재밌게봤어요.
증언들 + 시녀 이야기 세트 - 전2권2019 부커상 수상작이자, 성과 권력을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 『시녀 이야기』로부터 15년 후를 그린 신작으로, 각기 다른 환경과 직업을 가진 세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전작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와 함께 길리어드 정권의 몰락 과정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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