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책증정] 김은령 역자와 함께 읽기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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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달에게 이 연구를 진행하며 쇼핑 방식이 바뀌었는지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솔직히, 가장 큰 성과는 쇼핑을 덜하게 된 것이랍니다.”
오버달에게 이 연구를 진행하며 쇼핑 방식이 바뀌었는지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솔직히, 가장 큰 성과는 쇼핑을 덜하게 된 것이랍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P.92, 올든 위커 지음, 김은령 옮김
저는 얼마 전에 우연히 텔리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제목은 모르겠고 무슨 다큐를 봤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선진국들에서 쓰레기를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하잖아요. 중국에서 이제 한국 쓰레기 수입 안 한다는 기사와 일본의 폐타이어를 우리나라가 수입한다는 뉴스 기사 같은 것들을 보기전까진 쓰레기를 그렇게 수출입하는 줄도 몰랐지만요. 여튼 그런 쓰레기를 수입해서 거기서 또 필요한 것들을 다시 골라내서 돈을 버는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이런 곳들의 자연파괴, 수질오염, 토양오염에 관련된 다큐를 봤는데 거기도 염색공장 폐수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왔었거든요.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다큐가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가장 많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은 결국 그 일련의 과정들이 일어나는 장소와 그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라는 내용이 참 너무 당연한 일이기에 너무 미안했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지역에도 섬유염색공단이 있는데요. 현재 그 공장들의 시설과 폐수처리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저는 잘 모르지만 그 지역에 천이 흐르는데 거길 지나가면 역한 냄새가 나거든요. 그런 냄새를 맡으면 옛날에 페놀유출사건도 생각나고요. 참 여러 가지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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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옷을 사면 제일 먼저 목 뒤쪽의 택이나 상표를 자르곤 합니다. 이상하게 그 부분에 계속 발진과 물집이 생기거든요. 그냥 접촉성 피부염인가 했는데 택을 만들며 사용한 재질이나 염색소, 프린트 잉크 등이 문제였던 것을 이 책을 번역하며 알게 되었어요. 저처럼 일상의 불편함 정도로 넘어가면 모르겠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겠죠. 하지만 옷에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서 식품이나 화장품에 비해서는 관심도 조심도 덜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요즘 패션의 유독성에 관한 책이나 연구 자료들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어서 저도 다른 책들도 좀더 찾아보고 주위에도 많이 알리려고 해요. 갈 길이 멀어보이긴 한데, 그래도 이 책 통해 자극을 받은 덕에 생활습관도 열심히 고쳐보려고 합니다.
아 혹시 열전사 태그인가 뭔지가 그 상표를 말하는 거였나요? 저는 검색해도 안 나와서 뭔지 했네요 ^.9;;
네 맞아요...예전에는 라벨을 자수 처리한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화학 성분을 열로 녹여 천에 코팅하는 방식이 많아져서 피부 트러블도 잦아지는 듯합니다.
역자님 말씀 듣고 나니 외투 외에는 모두 태그 다 떼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목뒤쪽이랑 옆구리쪽의 태그를 다 자르는데요. 가끔 너무 바짝 자르다가 빵구나는 옷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저도 그런게 다 제 피부가 별나서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라고만 생각했었어요. 우리 애는 나처럼 그렇지는 않아서 다행히도 이 유전을 이어받지 않았구나 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유전과 관계없이 걱정이 됩니다.
바짝 자르다가 빵구~ 저만 그런게 아니었어요ㅎ
저희 아이가 유달리 택에 민감하더라구요. 빨갛게 피부가 올라오거나 긁어서 상처가 자주 생겼어요. 항상 아이가 예민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부모인 제가 무지했었다는 생각에 아이한테 많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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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워터스> 꼭 봐야겠어요. 인스타에서도 추천했지만 전 환경스페셜 다큐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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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 첫 월요일이네요. 회사에 휴직자분이 돌아오시기도, 그리고 새로운 분이 입사하셨답니다. 어쩐지 붕붕 뜨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오히려 설렙니다. 즐거운 3월 첫 주가 되시기를 바라며, ★2주차에는 4장부터 7장까지 '우리 몸이 치르는 대가'를 함께 읽어요. 책을 읽다가 밑줄 칠 만한 문장을 발견하면, 그믐의 '문장 수집'이나 '사진 등록' 기능을 활용해 공유해주세요. 함께 읽고 싶은 책이나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면 '책꽂기' 도 가능합니다. :)
이 책을 번역하게 결심하게 만들어주었던 책이기도 하고, 번역하는 내내 떠올렸던 책이기도 합니다. 살충제의 문제에 주목한 책이긴 하지만, 모든 인위적 화학물질이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가장 먼저 이슈를 제기한 책이기도 하지요. 방사능 물질을 별 고민 없이 바다에 폐기하고 있는데 이슈조차 되지 않는 요즘 상황에서 보면 앞으로 우리가 모르는 어떤 문제가 등장하게 될지 걱정됩니다.
침묵의 봄 - 개정판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 <침묵의 봄>이 50주년 기념 개정판으로 나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서문과 후기가 완전히 새롭게 단장되었으며, 2002년 출간본에는 없던(원서에도 없었음) 찾아보기를 새롭게 추가했다. 그리고 편집과 장정도 완전히 바뀌었다.
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친환경 제품에도 이런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들이 처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보고 그럴수도 있겠네 싶으면서 도대체 소비자로서 어떻게 구별을 해매야 하나 정말 막막해지더라고요. 특히 저는 친환경이라는 입장에서 일부러 폐플라스틸 섬유를 이용한 옷을 산 적도 있고 거위털이나 오리털, 동물들의 털들을 이용하기가 꺼려져서 일부러 에코솜이라는 충전재를 이용한 점퍼를 하기도 했거든요. 환경과 동물을 위해서 이런 옷들을 샀는데 그게 과연 이 책의 입장에서 봤을 때 바람직한 선택이었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기일 때는 일부러 속옷이나 내복 말고 외출복도 유기농 옷을 골라서 샀는데 커 가면서 이제 면역도 강해졌을텐데 그렇게까지는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옷을 사는데 있어서는 조금 덜 신경쓰게 된 것도 미안해지고... 무엇하나 미안하지 않은 것이 없는 요즘입니다.
옷뿐만이 아니라 모든 섬유를 신경쓰게 되니 소파, 이불, 커튼 신경 안 쓰이는게 없네요. 다만 하나 그동안 오코텍스 태그를 보며 없는 것 보단 있는게 안 낫겠다 싶으면서도 뭐가 그렇게 까다로울까 기업들이 원하니까 좀 쉽게 딸 수도 있는 마크가 아닐까 생각하며 상품을 구입한 적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 오코텍스에 대한 신뢰도는 좀 높아졌네요.
저는 오늘 주문한 책을 받아서 속도를 좀 높여보려합니다~ 홧팅!
환영합니다! 읽기 진도야 금세 따라오실 수 있으실겁니다! :)
옷 때문에 누군가의 삶이 망가진 무서운 이야기의 시작이 왜 항상 발진이나 두드러기였는지 마침내 이해하게 되었다. 발진이나 두드러기는 일종의 경고등이자 조난 신호 였으며 도와달라는 울부짖음이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올든 위커 지음, 김은령 옮김
지금까지 이 나라는 화학물질에 대해 누군가 죽지 않을 정도라면 괜찮아 하는 식의 태도를 취해 왔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올든 위커 지음, 김은령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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