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네, 축하드립니다. 감상 많이 부탁드립니다. ^^
헉...! 늦게 봤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어볼께요.
네, 축하드립니다. 감상도 많이 남겨주세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당첨자 분들께 책이 도착할 때까지 책 내용을 상상하면서 수다를 떨어볼까요? 1.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지는 때가 자주 있으신가요? 그런 때 그 기분에서 벗어나는 자신만의 요령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밤은 거울을 보게 하는 마성의 시간 같아요... 저는 밤 중에서도 새벽에 가까운 깊은 밤, 특히 축시에 취약합니다. 술 마시고 잔 날은 귀신같이 이 시간에 깨는데, 이때 깨어나면 자괴감, 한심함, 현타 등등이 엄습하는 데다 다시 잠들기도 힘듭니다ㅠㅠ 고통을 해결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유튜브! 마약을 하듯 쇼츠에 몰입하며 도파민을 생성하거나, 타로점 같은 것을 보며 근거 없는 희망이라도 얻으려고 안간힘을 쓰죠ㅠ 물론 남는 건 그 시간에 일을 하거나 책이라도 볼 걸 하는 후회뿐이지만요 ㅠ 이제 당첨도 되었으니 책을 읽어야겠네요! :)
자다 깨서 유튜브를 잡는 순간... 아침까지 시간이 순삭되는 마법이....
이런 감정 10대 정말 잠~깐 있었던거 같은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리듬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는 '밤'은 그냥 '잠'이었던 거 같아요ㅎㅎㅎㅎ 지금은 아이 키우고 일하느라 밤을 느낄 새가 없네요. 그래도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지고 싶지는 않은 거 같아요. 피하고 싶은 감정이지만, 언젠가 마주하게 될 감정 같기도 해요.
늘 평안한 밤 맞으시기를 빌겠습니다. ^^
1.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지면 정말 벗어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 보통은 해 떠있을 때면 속을 털어놓을 믿을 만한 친구에게 좀 하소연을 할 때가 있는데 밤은... 음....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하지요... 솔직히 친구에게 털어놓는것도 부담주는 거 같아서 그냥 아무생각 들지 않는 예능프로를 최대한 무뇌의 상태로 보곤한답니다(가족들과). 아니면 이렇게 그믐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살펴보기도 하구요. 아니면 드라마나 영화를 집중해서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타개 할 방법을 못찾고 몇달씩 이어진다면 불면증, 소화불량, 무겁고 괴로운 두통과 몸살이 몇달씩 이어지더라구요.. 이쯤되면 아무리 신경안정제에 수면제까지 복용해도 벗어나기 쉽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는 현대인의 최대 덕목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이지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지는 건 너무 힘들어서 최대한 피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저도 밤에 괴로운 기분 빠지는 게 너무 싫습니다. 안 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사람이 이렇게 미쳐가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요즘은 그게 싫어서 눕자마자 잠드는 상태를 만들려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지키려고 하고 있어요.
저도 비슷하게 라디오 웃기는 사연 읽어주는 유튜브나 <아따맘마>, <짱구는 못 말려> 같은 유쾌한 애니를 무한반복 하기도 해요ㅎㅎ 무뇌의 상태로ㅎㅎㅎ
무슨 말을 해야하는데 못하면 답답해 미쳐요. 그러면 괴로운 기분에 빠지게 되고 이 괴로운 기분은 밤낮 구분없이 지속되는데요. 그래도 낮에는 엄마나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얘기하면서 털어놓으면 훨씬 좋아지는데 밤에는 그렇게 하질 못하니 더 괴롭습니다. 그럴 땐 혼자 조용히 울고, 일기를 쓰든 편지를 쓰든 아주 상세하게 기록을 합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아주 상세하게. 말이나 글로 꺼내놔야지 안 그러면 정말 답답해 죽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편지는 차마 부치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을 때를 대비하여 보관해둡니다. 그렇게 10년 넘게 보관해 둔 편지가 아직 제 서랍안에 있네요. ㅎㅎㅎ 그렇게 괴로울 때 술을 마시면 좀 나아지나요?? 술을 한방울도 못하는 지라...가끔을 술마시고 막 깽판도 쳐보고 싶은데... 할 수가 없네요. 근데 술을 잘 하는 사람이더라도 술을 마시면 더 괴로울 것 같은데... 술을 마시는 게 위로가 되나요?
저는 제대로 항의하지 못해서 10년 가까이 속앓이를 하는 일이 있어요. ^^;;; 일기를 30년 가까이 쓰다가 일기 쓰기에 들이는 시간이 너무 많은 거 같아 그만뒀는데 그 뒤로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진 거 같습니다. 술은 그 순간에는 위로가 되는 거 같아요. 잠시 기분을 들뜨게 해줘요. 그런데 뒷맛이 너무 안 좋습니다. 길게 봐서 좋은 해법은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마시게 되네요.
장맥주님도 술이 영원한 해답이 아니라는 걸 아시는 군요 8ㅅ8 저는 기분 나쁠 때 절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ㅠㅠ 기분 좋을 때도 정말 조금 마시고요. 이유는 이미 장맥주님께서 아시리라 생각되옵니다.
너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 밤에 술 한잔 해야지’ 하고 그 순간을 버틸 때가 많아요. 그렇게 밤이 오면 저 자신과의 약속을 함부로 깰 수는 없기 때문에 마십니다. ^^
괴롭다기보다 스산한 감정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인생에 대해서든, 앞으로 할 일이라든지 내 주변의 일과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구요. 그런 맘을 다잡아주는건 역시나 책인것 같아요. 집중해서 읽다 보면 스산하고 시린 감정들이 제자리를 찾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아니면 제 최애 "잔나비" 노래를 들으며 정화해요^^
저도 그런 쓸쓸하고 뒤숭숭한 감정에 젖을 때가 있습니다. 스산한 광경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스산한 기분에 빠져 있으면 점점 그 스산함이 커져서 간혹 거기에 압도될 때도 있어요. 저는 그런 때 주로 강아지 동영상들을 봅니다. 책을 읽을 때도 있고요. 제 경우 그런 기분에서 도피할 수 있게 해주는 책도 있고, 그런 기분을 달래주는 책도 있는데 후자가 귀하더라고요.
밤에 제가 가장 괴로울 때는 배가 고플 때입니다. 야식을 먹고 자면 후회한다는 걸 잘 아는데, 결국 먹고 괴로워합니다. 그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는 먹은 뒤 자정을 넘기고 자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왠지 야식을 이틀에 걸쳐 나눠 먹은 것 같아서 섭취한 칼로리가 반으로 줄어든 듯한 착각을 느낍니다. 쓰고 나니 어이가 없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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