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좋습니다. 그믐의 좌충 도리입니다. 우돌 장맥주님! 호 같고 좋네요.
좌충! 우돌! 크로스!!
저는 거의 없습니다. 그냥 해! 안 되면 말고! 난 최선을 다 했다! 정신이에요.. 너무 단순하게 사나요ㅠ? 그치만 고민해봤자 해답이 뾰족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누가 저를 오해했다면 그걸 풀어줄 수도 없겠고요. 또 괴로운 기분에 빠진다고 답이 나오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그저 침전하기만 하고요. 뭐 일단 쉽게 나오지 않는 답을 찾겠다고 소중한 수면 시간을 포기할 수 없어서 억지로라도 자려고 해요. 잠 자고 일어나면 생각보다 별 일이 아닐 때가 있더라고요. 잠이 안 온다? 성경 어플을 깔고 레위기를 들으시면 잠이 옵니다,,, 커어,,,(하나님 죄송합니다ㅠ)
부럽습니다. @임쏘쏘 님처럼 살고 싶어요. 그나저나 주 야훼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말지어다... 오늘밤 좀 뒤숭숭해지시려나요? ㅎㅎㅎ
아마 별 일 없이 꿀잠을 잘 예정입니다,, 커어,,
밤에 자주 괴로웠던 건 아닌데 근래 유독 괴로운 밤이 잦네요. 그런데 그 이유가 일 때문이라니 뭔가 전혀 멋지지도 낭만적이지도 않은 것 같아요. 직업 상 어쩔 수 없는 건지 성격상 어쩔 수 없는 것인지 털어버려지지 않는 그런 밤입니다.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공유할 저의 비결은 없고 다른 분들의 요령을 참고해 보렵니다..
아이고, 야근을 많이 하시는 건가요. 실은 저도 좋은 요령을 건져보려고 질문을 올린 건데 밤에 괴롭지 않다는 분들이 많아서 놀라고 있습니다.
무던하고 외로움을 별로 타지 않는 성격임에도, 가끔 한 번씩 찾아오는 괴로운 밤은,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럴 땐 옆에서 도롱도롱 코골이를 하며 자는 반려견 발바닥에 코를 묻어 봅니다. 반려인이라면 다 아는 그 구수한 냄새가 주는 위안이란! (비록... 그게 강아지 발바닥에 살고 있는 세균과 박테리아 때문에 나는 냄새라지만... 네... 저... T예요...)
ㅎㅎ 부러워요...박테리아(?) 냄새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ㅎㅎ... 저는 저의 첫 강아지이자 마지막이 될 녀석을, 작년에 강아지별로 보냈어요.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눈물 바람이네요. 저의 괴로운 밤은 아마도 곁을 지켜주던 녀석이 떠난 뒤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밤이면 이불 속에 웅크리고 휴대폰 속 사진첩에 남겨둔 강아지 사진과 영상들을 꺼내봅니다. 처음 데리고 온 날부터 보내던 그 날까지 차곡히 쌓인 추억들을 훑고나면 아침이 되더라고요. 그리움이 옅어지진 않지만... 그래도 그런 밤들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고 느껴요. 그래서 이 책 제목에 특히 끌렸습니다. 괴로운 밤에 춤을 춘다면 너무 멋질 것 같아서요. ㅎㅎ
저도 '망나니'에 '망'을 담당하는 첫째를 보낸 지 이제 1년 반이 넘어가네요. 강아지별에서 둘이 만났으려나요? 전 베개 옆에 유골 스톤을 항상 두고 있는데요, 곁에 있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푸른태양 님의 괴로운 밤들이 잦아들기를, 응원합니다!
저도 부모님 댁에 가면 늘 세 살짜리 토이푸들 껴안고 잡니다. 부모님은 질색하시지만... 그런데 개가 제 발을 좋아하는 거 같더라고요. 머리맡이나 가슴께에 두고 자도 높은 확률로 발치로 내려가더라고요. 내 발바닥에서 무슨 냄새라도 나나... 큼큼...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질 때가 많지는 않지만 가끔 있어요. 중학생 때까지는 울거나 상상에 상상을 꼬리 물며 미래의 스토리를 짜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후로는 말씀을 읽거나 찬양을 듣거나 기도를 하면 괜찮아집니다^^ 말씀을 읽으면 읽다가 졸려서 잠이 오고, 기도도 울면서 하다 보면 지쳐서 잠드는데 제일 좋은 건 찬양이에요. 음악에서 나오는 위로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너무 신앙 간증 같지만…요^^;
저는 borasoop 님과는 다르게 어렸을 때에는 성실한 신자였다가 20대 초반 즈음 신앙을 버리게 된 케이스거든요. 그런데 신앙의 대체재를 아직 못 찾고 있어요. 의미라든가, 문학 같은 걸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거기에는 명확한 지침도 없고 구원에 대한 약속도 없습니다. 역경을 겪다가 신앙에 귀의하는 분들을 보면서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무 것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굳이 대체재를 찾을 필요가 있을까요? ^^ 그냥 살다가 뭔가를 만나거나 다시 돌아가거나 하지 않을까요~저도 한 번 나왔다 돌아간 탕자라서요. ㅎㅎㅎ
대체재 말고 직진입니다! 오리지날이 있으니까요~ 결국 말했네요^^; 병이 낫기위해 목사님께 안수기도도 받겠다고 말했던 친구를 전도까진 생각도 못하고 불교도인 채로 그리 만족을 하니 그냥 병만 낫고 오래살아! 그렇게 기회가 많을 줄 알았다가 뒤늦게 후회가 막심한 1인이었습니다. 기독교는 만남이고, 한 번 제대로 만나면 다른 길은 이젠 못가는ᆢ aka. 노빠꾸입니다 ㅎㅎ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 개정판먼저 기독교 신앙으로 다가가는 데 장애물이 되는 의문점을 솔직하게 다루고, 기독교가 진정으로 말하는 신과 구원과 삶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중심이 없는 삶을 사는 것 같다, 길을 잃은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
그럼 왠지 다시 돌아가실 것 같네요 ^^ 그런데 충분히 방황하는 것도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방황해 보니 더 좋은 것도 알게 되었고 기존에 제가 배웠던 교회에서의 하나님과 생각에 대해서 많이 달라졌어요. 그렇다고 예수님 외에 구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한국적인 신앙의 태도나 기준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는 것과 좀 다를수도 있다는?ㅎㅎㅎ그래서 예배는 드리지만 교사 같은 것은 안 해요. 하면 교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것 같지 않아서요. 예를 들어 차별금지법에 반대서명 하자는 목사님의 말씀을 틀리다고 생각하는?^^ 그런 모습은 싫지만 하나님과 예수님은 좋으니까 인터넷 예배를 주로 드려요. 코로나 이후 제일 좋아진 점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구약 시대에 태어났다면 사막에서 예언자의 삶을 살았을 것 같아요. ^^
와!너무 신실하시잖아요!ㅋㅋㅋㅋㅋ저는 항상 편한 게 좋아요. 그래서 성경에 등장하는 특별한 인물들은 되고 싶지 않은데요. 그냥 다윗 왕 시대 후반기쯤 태어나 솔로몬 시대를 누리다 가고 싶습니다.
이 죄인들아! 회개하라! 재난이 온다! (요즘 실제 제 생각...)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고전읽기] 조지 엘리엇의 『고장 난 영혼』[📚수북탐독] 10. 블랙 먼데이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함께 읽기 / 책 나눔 안내[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책 증정]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
[웰다잉 오디세이 2026] 1. 죽음이란 무엇인가 [책 나눔] 송강원 에세이 <수월한 농담> 혼자 펼치기 어렵다면 함께 읽어요! 죽음을 사색하는 책 읽기 1[삶의 길. 그 종착역에 대한 질문] ㅡ'사람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한국 장편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수림문학상 수상작들 🏆
[📚수북탐독]9. 버드캐칭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6. 열광금지 에바로드⭐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책을 직접 번역한 번역가와 함께~
[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그믐밤] 40. 달밤에 낭독, 체호프 1탄 <갈매기>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독자에게 “위로와 질문”을 동시에 던지는 이희영
[도서 증정] 『안의 크기』의 저자 이희영 작가님,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이희영 장편소설 『BU 케어 보험』 함께 읽어요![선착순 마감 완료] 이희영 작가와 함께 신간 장편소설 《테스터》 읽기
<피프티 피플> 인물 탐구
피프티피플-이기윤피프티피플-권혜정피프티피플-송수정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