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이걸 빼먹었네요. 밤에 괴로운 기분에 자주 빠지지는 않는 편인데, 어제는 아파서 그런가 누군가가 필요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을 듣거나, 좋은 책을 읽거나, 성경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수다를 떨거나 맛있는 걸 먹거나, 괜찮은 영화를 보거나 등등 아주 바쁘네요^^; 그래서 외로운 줄 잘 모르고 살아왔다는 깨달음을 아주 뒤늦게야 한 것이 아닌가 ㅜ 그것이 함정이었네 싶습니다;
성경 읽기를 꼽아주시는 분이 많네요. 저도 잠 안 오는 밤에 요한묵시록을 읽어볼까 합니다. ^^
저도 빼먹은 게 이 대화를 보고 생각났는데요. 전 종교가 없는데 너무 마음이 복잡하고 답답하고 괴로울 때 108배를 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좋더라고요. 마음, 정신이 복잡하고 괴로울땐 몸을 움직이는데 집중해서 땀을 빼는 게ㅡ108배라든가 달리기라든가ㅡ정신을 환기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청소를 해요. 무릎 꿇고 걸레질하면 108배랑 좀 비슷합니다. 그런데 청소에 익숙해지니 이제 청소를 하면서도 잡념에 사로잡히네요.
저는 누우면 바로 장메 빠지기는 하지만 3~4시간 잔 후에 정신이 맑아지면서 여러가지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결국 잠이 부족한 상황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는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자미 금방 들지 않더라도 누워있다 보면 다시 잠이 들기도 하는데 이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ㅏ
저도 종종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 차라리 일어나서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괴로운 생각도 잊을 수 있고 일도 많이 할 수 있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해서 그건 또 싫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괴로운 게 뭔가요.. 이불킥 하고 싶은 민망함이 있기도 하고 인간관계에서 말도 안 되는 오해가 생겼을 때 막 괴로운데.. 그 오해 때문에 괴로워서 풀어보려고 하면 더 엉망이 되더라고요. 오해는 오해인 관계로 이해로 바뀔 때 까지 기다리는 스타일입니다~
오해를 풀려고 말을 많이 늘어놓는 게 쩨쩨하게 보일까봐 ‘언젠가는 진심이 통하겠지, 사필귀정이 되겠지’ 하고 꾹 참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닌 거 같아요... 밤에 부끄러워서 이불을 차기도 하고 화가 나서 차기도 합니다.
사실 생각하면 할수록 막 짜증도 올라오고 하니까 괜시리 모른척, 쿨한척 하는 겁니다~
저도 이불킥에 베개 패기하다 어느 순간 시선을 돌립니다.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한테 집중해도 모자랄판인데 내가 왜! 하고요..(정신승리,,)
드디어 오늘 구매한 책이 왔습니다. 매월 우리 작가 소설 읽기 너무 좋은데요! 당첨이 안되도 늘 참석합니다! ^^
아, 정말 감사합니다.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
괴로운 기분에 빠지기 전에 피로에 빠져 먼저 잠드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끔씩 잠이 안드는 각성상태일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잡생각이 많이 들고 괜한 걱정이 드는데, 어차피 지금 내가 고민해봤자 해결되지 않는다고 저를 위로하고 잠드려고 애씁니다. 핸드폰은 저 멀리 두고요.
저도 비슷합니다. 그런 시도들이 실패하면 어쩔 줄 몰라서 한밤중에 맥주를 마시거나 책을 읽습니다.
괴로운 기분이 들면, 맛있는음식을 먹을때 찍어두었던 사진을 열어봅니다. 비만과의 싸움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먹는 생각에 괴로움을 잊을 수 있다니요. ㅠㅠ
먹방을 보는 게 그런 이유에서인가 봅니다. 저는 각종 귀여운 개 동영상을 봅니다.
종종 있죠, 술이 무척 땡기지만 결국 더 괴로워질 것이라는 걸 알기에 꾹 참습니다. 너무 늦은 밤이 아니라면 근처 하천변에 나가서 자전거를 탑니다.
너무 건전하신데요. 부럽습니다. 자전거도로 잘 정비된 하천 옆에 살고 자전거도 사랑하지만 괴로울 땐 그냥 술을 마십니다. ㅠ.ㅠ
사실 오늘도 자전거 타고 들어와서 책 읽고, 작가님 질문에 답글 남기고 있습니다. 이제 자야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저는 책을 읽거나 ott를 달리면서 우울을 달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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