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우리가 혼미한 시대를 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지금 매우 분명하다."라는 장작가님의 신작 <미세 좌절의 시대> 속 문장이 떠오르는 글이네요(여러분, 신간 나왔어요!). 저도 어릴 때(?)는 제가 진심을 다하면 상대도 분명 그 진심을 알아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선임과의 일화처럼, 저의 그 안일한 생각이 얼마나 터무니 없었는지를 사회생활 속에서 여러 번 넘어지고 깨지면서 배워갔던 것 같습니다. @거북별85 님 말씀처럼, 저 또한 진실과 정의가 살아있고 승리하기를 간절히, 아주 간절히 바라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을 때가 많더라고요. 힘이 쭉 빠집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세상이 있다면 계속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논의할 방법을 찾아야지요"라는 @거북별85 님의 문장에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미세 좌절의 시대‘미세 좌절’은 장강명이 새롭게 고안해낸 조어이다. 국가가 장기 경제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 기업은 여러 경영 방식을 택하지만 정작 시민 개개인은 그러한 체계 속에서 끊임없이 크고 작은 실패를 겪는다. 이 만연한 실패의 감각을 작가는 ‘미세 좌절’이라고 명명한다.
훗훗 저도 <미세 좌절의 시대>는 희망도서로 냉큼 신청해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정말 제 삶도 우리 사회도 어떤 게 조금이라도 나은 길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들은 주위 분들에게 의견을 구하지만 전 이상하게 어릴 때부터 책을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읽다보면 주변 분들보다 책 속의 작가님들의 말에 더 공감도 많이 가구요. (그래서 주변 분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건가??? ^^;;) 자극적인 영상의 범람 속에서도 예전 그리스의 "아고라"처럼 사회적 논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간이 점점 늘어나길 희망하게 되네요...
그리스의 아고라 같은 공간이 늘어나길 저도 희망합니다. 글들 쭉 보다가 이 표현 오랜만이다 싶어서^^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7, 8년 전 쯤에 팟캐스트 초창기에 당시 알파고가 이세돌 이기고 그럴 적에 말이죠. Ai가 어차피 인간의 일을 상당부분 대체할테니, 인간은 노동을 그만두고 ㅋ 소득은 기본소득으로 대체하며 힘든 일은 ai로봇에게 맡기고 인간은 인간 고유의 대화와 창작에 몰두하쟈며 그런 이상적 공간을 꿈꿨었는데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을 한 명 보긴 했는데 거북별85님도 같은 이야기를 하시다니요:)
ㅎㅎ 그렇게 AI에게 맡기고 놀면 좋으련만.. 미래에는 몇몇의 상위 계층만 부를 독점하고 그냥 유발 하라리가 말한 무용(無用)인간이 되면 어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같은데 갇히는게 아닐까 하는 소설적인 불안감도 든답니다!!(김소연작가의 '특이점'에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각자의 손안의 세계에서 내가 보고 싶은 세상만 보며 시간을 보내는 요즘, 그냥 산적한 사회적 문제를 논할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들었어요. '아고라'란 단어가 너무 옛스러웠을까요??^^
특이점김소연 작가는 그간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천착해 밀도 높고 깊이 있는 작품활동을 펼쳐 왔다. 더하여 단편과 장편을 오가며 SF 장르를 접목하는 시도도 꾸준히 해 왔는데 <특이점>은 그중 4편의 SF 단편소설을 모은 책이다.
그렇죠~ 약간 방점이 사회적인 문제를 논하는 공간이 아고라였죠. 다음의 아고라처럼요. 그러고 보면 저는 아예 '그리스적 놀기'를 생각했었네요. 사회적인 성토는 블로그에서 이미 오래 많이 했어서 그런지^^ 이미 놀고 있지만 더 격하게 놀고 싶어 그런지요;; 말씀해주신 포인트에서 우리 맷이 쓰레기별로 전락한 지구에 남아 팬시하지 못한 일을 담당하던 🎥 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미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은 우주선에 가 있고 그 황량한 쓰레기별에서 홀로 오오래 쓰레기들을 정리하던 우리 wall-e도 함께 소환되네요. 책은 아직 징검다리까지 밖엔 못 읽어서 수다만 떠는 1인 😅
월•E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인 모험! 애완용 바퀴벌레, 용맹스럽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사회 부적응 로봇 군단 등 일련의 유쾌한 캐릭터들이 여기에 동참한다.
앜...저는 이제서야 네버 엔딩 스토리를 읽느라....저 역시 수다만 ㅋㅋㅋ 오....! wall e!! 주인공 대사가 "이바 ㅡ"가 거의 전부인 명작이죠...ㅋㅋㅋ 저는 아주 어릴 때 미국살던 친척의 선물로 픽사 애니메이션이 한국 개봉 하기 전부터 DVD로 봤던 사람 입니다...넵...지금도 픽사 마니아 랍니다....세상에...인사이드아웃2 예고 보셨나요? ....이 나이먹고 애니메이션 예고편 보고 광광 우는 사람 나야나...ㅠ 커흙...
느껴집니다ㆍㆍ글에서 풍기는 엄청난 기운이^^ 엘리시움이 생각이 안나서 검색하긴 귀찮고 그러다 아까 교회 다녀오면서 생각이 났어요 ㅎ 그렇게 계속 시민/비시민으로 분절하고 대놓고 시민들은 팬시한 삶을 살고, 비시민들은 게토화된 지역에서 건강권도 못누리고 척박하게 사는 모습들을 sf영화에서 예전부터 반복적으로 보여주는게 못내 싫었는데요. 코로나 사태에서도 느꼈듯, 어떤 정부가 어떠한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하느냐에 따라 치료비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는 당연한 권리를 어느 선진국은 ㅋ 네가 다 내라~ 우리는 바디백 준비한다 이렇게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그렇게 아직은 정형화되지 않은 어떤 미래사회에서 우리 인간이 어떻게 ai를 제압하면서 잘 써먹으며^^ 인간다움의 고유함을 유지하고 더욱 풍ㅅ성하게 누릴 것인가? 그런 논의에 비시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우리가 끼어드는 길은 역시 ㆍㆍ 그믐인가 ㅎㅎ(깔때기;) 싶습니다. & 인사이드 아웃 명작이죠 👍
엘리시움2154년, 엘리시움에는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풍족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버려진 지구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 전쟁, 질병이 없는 선택받은 1% 세상 엘리시움으로의 이주를 꿈꾼다. 맥스(맷 데이먼)는 공장에서 일하던 중 방사능에 감염되고, 불과 5일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살기 위해서는 엘리시움에 있는 치료기계를 이용해야 한다. 결국 불법으로 엘리시움과 지구를 오가는 비밀 비행기에 올라타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기로 한다. 한편, 엘리시움의 정부 관료 델라코트(조디 포스터)는 그를 막기 위해 용병 크루거(샬토 코플리)로 하여금 공격하게 한다.
@거북별85 @임쿨쿨 저도 범재 쪽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런데 저는 1년 365일 중에 364일은 ‘나’처럼 사는데 하루 정도 범재 같은 사고를 칩니다. ‘이건 아니잖아! 너희가 잘못했잖아!’ 하면서요. 그 하루의 여파가 크더라고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그래서 돌이켜보면 인생을 그다지 요령 있게 산 거 같지가 않네요. 나서는 편도 아니고 정의감이 투철한 편도 아닌데 그 하루 때문에 엉겁결에 무슨 깃발을 휘두른 적도 있고요. 소설 속 상황을 생각해보면 저는 그만하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 것 아닌가, 아니 그보다 ‘내’가 범재를 더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그 상황에 있다면 저는 소설 속 ‘나’처럼 범재를 놔두고 도망갔을 것 같아요. 받아주는 가족이 있었기에 범재가 그리 살았던 것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듭니다.
제 기준 장맥주님은 출판계 투쟁가이십니다. 장맥주님 '더 커뮤니티'에서 왜 섭외 안 했나 모르겠습니다ㅎㅎ
제가 생각해도 @장맥주님은 1년 중 2일 덕분에 오늘에 이르지 않으셨나 하는... ^^ 계속 '나'처럼 사셨다면 오늘의 작가님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대부분은 '범재'를 꿈꾸며 '나'처럼 살지요.... 제 생각에는 '나'가 오랫동안 범재를 돌봐준거처럼 나오지만 좀 방관이 아닌가 하는 . 참 어려워요. 오지랖(강압)과 방관 사이가요.
저도 그렇게 365일 중 하루 이틀 '사고' 친 게 쌓여서 지금 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사고를 또 칠까 생각하니 기대는 되지 않고 한숨이 나오네요. ^^;;; 평안하고 순탄하게 살고 싶습니다.
작가님 글을 보며 동감!!했습니다 ^^ ~ 저도 요즘 평안하게 살고 싶다고 바라는 중이랍니다^^ 좋아하는 문화 예술도 즐기면서요~(생각보다 쉽지 않은 삶이더라구요^^;; ) 살다보니 개인의 성격 중 일부분의 특성이 삶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저라면 '나'처럼 범재 방문밖에서 15년 기다리기보다 범재가 고등학교 때 상처를 딛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지 먼저 알아볼거 같습니다 뭐 도저히 덮고 새로 시작할 수 없다면 방법을 알아보아야지요 상처를 봉합할 방법도요 40살이 된 범재를 이제 두고 떠나는게 더 잔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ㅜㅜ
엄청난 이틀을 보내느라 아직 작품을 못 읽었네요 ㅠㅠ 이 방은 잠깐 주춤하면 정말 따라가기가 어렵군요.. ;; ㅎㅎ 읽고 뛰어오겠습니다 ^^
엄청난 시간은 지나간 건가요? 저도 잠깐 주춤했더니 대화가 엄청 쌓여 있어서 뒤늦게 쫓아가고 있습니다. ^^
지나갔는데 여파가 장난이 아니네요;; 신발끈 묶고 있습니다 ㅋㅋㅋ
'나'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고 40이 넘어 자신만의 신념은 너무 강해져있는 것 같아서요. 가족까지 저렇게 된 이상 '네 탓이 아니야'란 말도 못 할 것 같고요.
저는 범재와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범재에 가깝다는 말은 못하겠어요. 저는 좋은게 좋은거지라는 생각은 갖고 살지만 부당함에 대해서는 대응하는 편인거 같고, 그렇다고 제 책임을 회피하지도 않거든요. 제가 주인공이었다면 동생을 그렇게 오랜 시간 폐인처럼, 혹은 사람 구셀 못하는 인간으로 그냥 두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마지막의 행동은 무책임해 보여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범재와 '나'중에 누구에 더 가까운지 어제 하루 동안 열심히 고민을 해봤는데요. 타고난 기질은 범재인데, 이제는 어느 정도 사회화가 돼서 '나'와 범재 중간 어디쯤에서 휘청휘청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령이 없다는 말,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자주 들어왔어요. 눈에 뻔히 보이는 문제를 다들 모른 척하는 게 너무 이상한 거예요. '이거 나만 이상해? 다들 느끼지 못하는 건가?'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어른(?)들의 세계가 이해되지 않을 때가 많았어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는데, 이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게 맞는 건가 의문이 들기도 했고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게 좋은 거다는 낙관을 말할 때 쓰는 문장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관용구처럼요. 학창 시절에도 저의 이런 진지하고 곧은 면이 독이 될 때가 많았어요. 고고한 척 한다는 말도 듣고, 재수 없다는 말도 듣고,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어요. 하필 또 체구도 작고 왜소해서 소위 말하는 노는 아이들의 먹잇감이 될 때도 많았죠. 아무 이유도 없이 재미로 저를 화장실에 가두는 아이들도 있었고요. 근데 직장 생활은 저 같은 사람이 감당하기에 난이도가 훨씬 더 높더라고요. 엄마는 저를 볼 때마다 휠 줄도 알아야 하는데 너무 곧아서, 부러질 것 같다, 꺾일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하셨어요. 실제로 전 직장에서는 그런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제가 속한 사무국에서 제 선임이 흔히 말하는 권력자였고, 다들 그 사람의 입맛에 맞는 말만 했죠. 패거리처럼 늘 무리 지어 다니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직원을 따돌리거나 욕하거나 일로 괴롭히면서요. 저는 학교를 졸업하면 이런 유치한 일들이 다 끝나는 줄 알았는데 직장에서도 이런 무리가 존재한다는 게 너무 놀라웠어요. 그래서 그 무리에 끼지 않았고, 누군가를 욕하는 일에 동조하고 싶지도 않았어요. 저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입에 바른 소리나 비위를 맞추는 말을 참 못하는 편, 아니 안 하는 편입니다. 인간적인 신뢰가 생기지 않는 이상 상대가 내 위라고 해서 무조건 기분을 맞추기 위해 아양을 떠는 행동은 하고 싶지도 않을뿐더러, 할 줄도 모르거든요. 그런데 선임은 그런 저의 모습을 탐탁지 않게 여겼죠.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비위와 장단을 맞추지 않는 저의 모습이 거슬렸던지 어느 순간부터 지독할 정도로 괴롭혔어요. 누군가 저를 작정하고 미워하기 시작하면 뭐든 다 문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필 그 위치가 직속 상사라면 더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더라고요.
그분은 자신의 개인적인 감정을 일로 복수하듯 풀어내기 시작했어요. 어떤 결과물을 가져와도 계속 다시 해오라고 했죠. 알겠다고 대답하면 대답만 하지 마라, 죄송하다 하면 죄송하다는 말 좀 하지 마라, 그래서 제 생각대로 해오면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물어봐라, 물어보면 스스로 해봐라, 겨우 일이 해결돼서 안도의 웃음을 지으면 지금 웃음이 나오냐... 등등 이쯤 되면 그분은 그냥 제 존재 자체가 싫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재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감사시즌이 되어 한껏 예민해진 그분이 모든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저에게 목청껏 소리를 지르기도 했죠. 그곳을 그만두지 않는 한 그 시간을 견디는 수밖에 없었어요. 실제로 그분 때문에 제 전임자들도 그만둔 케이스가 많았고요. 결국 저는 그곳을 그만뒀어요. 그 과정에서 지리멸렬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붙잡았지만 붙잡히고 싶지 않았고, 뒤늦게 사과하는 선임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기도 했어요(악어의 눈물 같았습니다). 그렇게 당차게 그만뒀죠. ​여기서 잘 끝났다면 해피엔딩이겠지만, 아쉽게도 저는 그 뒤부터 정말 힘들었답니다. 어쩌면 범재의 모습과 같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불같았죠. 다시 이직을 준비하는 현실은 냉혹했고, 그 과정에서 가족들과 많이 부딪혔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독립했고 지금껏 혼자 살고 있지요. 그게 벌써 5년도 더 지난 일인데 여전히 생생합니다. 지금은 다시 좋은 분들과 즐겁게(가끔은 치열하게) 일하고 있지만, 전 직장에서의 저와 지금의 저는 굉장히 많이 달라졌어요. 직장 안에서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고, 밥 한 끼조차 같이 하지 않습니다. 제 일만 군더더기 없이 하는 편이에요. 사적으로 손을 내밀어도 모두 거절하고, 업무 외적으로는 절대 연락을 받지 않는 편이죠. 강해져야 건드리지 않는구나라는 걸, 전 직장이라는 정글에서 뼈저리게 배웠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를 악랄하게 괴롭히던 선임은 지금은 그곳에서 쫓겨나 다른 산하기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재작년인가, 전 직장 동료들을 통해 전해 들었어요. 심지어 제가 그만두고 저의 후임으로 들어온 직원은 2주 만에 그곳을 그만뒀다고 하더라고요. 씁쓸하기도 하고 누군가를 괴롭히는 그녀의 기질이 참 한결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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