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거였군요! 안 그래도 지금 보면서 "이게 뭐더라 기억이 날까말까 한데" 하며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조영주

꿀돼지
당시 김포에선 시민단체가 다 들고 일어나 난리도 아니었죠. 그래도 표를 주더라고요. 그러니까 지역민을 무시하는구나 싶었고요.

거북별85
슬프네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집값은 서민에게 기본적인 의식주문제 아닙니까? 이 부분에 이다지도 모르다니~
솔직히 우리나라는 그 정치인의 행적보다는 지역에서 지지하는 당의 이미지가 선거의 당락에 더 큰영향을 주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동상이몽>같은 소시민들의 권력과 욕망이 얽힌 재개발이나 재건축등 부동산에 관한 장편소설 계획은 없으실까요?

꿀돼지
장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부동산을 주제로 다룬 단편을 모아 연작소설을 써보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금도 부동산을 주제로 다룬 단편소설을 구상 중입니다.

장맥주
와, 기대됩니다! 저도 전세사기를 소재로 단편소설을 써보려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읽은 장편소설이 공교롭게 전세사기를 소재 로 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재미있더라고요.

강남에 집을 샀어평범한 한 사람이 열등감과 욕망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며 영끌투자를 하지만 실패하고, 불법과 합법의 줄타기를 하며 강남에 200채가 넘는 집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로 변신하는 폭주를 하지만 결국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책장 바로가기

꿀돼지
제가 몇 년 전 이 책 때문에 최하나 작가님을 알게 됐습니다. 이건 완전 부동산 느와르 아닌가요. 저는 최하나 작가님이 이런 이야기를 또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맥주
이미 알고 계셨군요! 부동산 느와르 맞습니다. 무척 의미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했어요.

거북별85
저도 이번에 북토크때 최하나 작가님을 뵙고 이 책을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책들이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은 경우가 많더라구요~~^^
유안
저는 갑자기 낯선 도시에 일하러 온 경제학과 교수가 집 구하는 이야기(주택을 담보로 빚 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2021년 상반기에 썼는데 서랍에 있어요. 이 나라 부동산에 관한 참담한 마음을 써댔지만 낼 수 없었는데, 아마 발표할 기회는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드리는 말씀, 부동산 연작소설 프로젝트, 정말 용기 있으세요! 화이팅!

거북별85
작가님~~^^ 슬쩍 팬심에 전합니다~서랍아래 두지 말고 앤솔로지 형태로라도 세상에 나오면 좋겠어요~
작가님 작품 별로 안읽어 죄송하지만 ㅜㅜ 앞으로 찾아 읽을거예요~^^
이번에 <주종은 가리지않습니다만>에서 <얼리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진영 작가님의 대통령 후보 토론 에피소드도 답답했어요(나름 뉴스 챙겨본다고 자신했는데도 몰랐어요~ㅜㅜ) 답답은 해도 몰라서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다양한 소재와 문제들로 앤솔로지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유안
넘 감사해요 @거북별85 님 ㅠㅠ 맞아요, <얼리지>도 응원 많이 해주셨죠!! 기억하고 있습니다 :) 넣어뒀던 작품은 제가 언젠가 혹시 방법을 찾게 되면 용기내서 발표해볼게요!! 힘이 나네요, 넘 감사합니다❤️

꿀돼지
그걸 왜 서랍에 두십니까? 청탁 오면 얼른 내놓으세요! 마음에 들지 않으셔도 편집자라는 존재가 있지 않습니까. 꼭 발표해주세요. 정말, 레알, 리얼리!
유안
작가님, 응원 넘 감사해요. 언젠가 발표할 기회가 찾아 온다면, 용기내어서 발표해볼게요! 뭔가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힘을 내요, 으쌰으쌰!

고래고래
안녕하세요, 작가님. 어느 정도 마무리되신 원고라면 저희 출판사도 검토할 기회를 주세요. 서랍 속에 넣어두기는 아까운 원고일 것 같습니다. ^^
유안
헛!!! 세상에 또 이렇게 되나요....! 넘넘 감사합니다. 단편 원고라 책 두께는 아니지만, 이 원고가 어떻게든 나오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쑥 드는걸요! 정말 넘 감사합니다..떠올려보니 이 방에 계신 분들만으로도 모든 것이 가능하군요..감동의 눈물 ㅠ_ㅠ

고래고래
별말씀을요. 서랍 속 작품이 궁금해지는 게 출판사의 일이니까요. 소소한 출판사이지만 언제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진영 작가님 추천이니 언제든 문의주세요. 0301@hanmail.net 입니다. (그러고보니 방장님 허락도 없이 이렇게 막 영업해도 되는가요? 글이 뿌옇게 가려져도 감수하겠습니다. ^^)

장맥주
출판사의 영업은 적극 환영합니다. ^^

고래고래
어쿠, 이제 허락까지 받았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가끔 영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맥주
애용해주십시오. ^^
유안
메모메모 해둘게요!! 정진영 작가님의 추천과 장강명 작가님의 환영사라니...또 감동의 눈물이...여러분들 존재가 그냥 감동이에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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