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오장동과는 거리가 멉니다. 평양냉면이긴 한데 양평의 옥천냉면 느낌도 납니다. 아무래도 남도여서 그런지 간이 좀 달라요. 그냥 목포냉면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
더불어 저는 이 책을 떠올렸습니다.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청춘 파산>, <쇼룸>의 작가 김의경 장편소설. 우리 사회의 불편한 소재인 '갑질'에 얽힌 20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가 자신의 체험담을 생생한 디테일로 풀어냈다.
저도 떠올렸습니다. 저자인 김의경 작가님이 <소설 목포>에 작품을 싣기도 하셔서 더 신기하더라고요. ^^
도와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혼자서 다 하려니까 너무 힘들다...... 윤하를 외면했던 지난날이 떠올라 부끄러워 목이 멨다.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안부> 87%, 정진영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이제 이 모임도 끝이 보이네요. 그동안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시니컬한 단편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엽편 「동호회」로 오늘(29일)과 내일(30일) 같이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23. 「동호회」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정진영 작가님께 묻고 싶은 질문, 혹은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우리 회사에 원서도 못 내밀 녀석에게 들을 말은 아닌 것 같은데?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P. 301, 정진영 지음
영리 등 다른 목적 없이 순수하게 취미를 매개로 모인 동호인들 속에서 서로를 차별하는 사고방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드러낸, 매우 서슬 퍼런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글로만 읽는데도 단전부터 치밀어오르는 이 분노!!는 뭘까요??😡
이번 편은 짧아서 살짝 아쉬웠지만(흑), 마지막 반전에서 아주 그냥 제 손발이 다 오그라드는 느낌이었어요. 남겨진 네 명의 남자들은 사이좋게 손잡고(?) 노래방에 갔을지 궁금하네요. 수연은 과연 이 모든 사태(남자들의 관심)를 예상이라도 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범우의 재등장이 반가웠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면」에서 소연을 짝사랑하던 순정만화 속 주인공은 어디 가고(ㅋ), 이렇게 껄렁(?)한 모습으로 재등장하다니(낭만이 파괴되었습니다,  @꿀돼지 작가님).
김칫국 마신 남자들 정말 민망하네요.ㅋㅋㅋ 수연은 알고 있었을 거 같아요. 여자의 촉은 무섭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하
저 남자들이 파스타집에서는 병희 욕을 했지만 노래방에 가서는 수연 욕을 더 많이 할 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우리를 갖고 놀았던 거야" 어쩌고 하면서요.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사랑보다 우정이라 외치면서...(허허허)
다른 여성 회원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패배자들의 돈독한 우정이 이어질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요~범우를 이렇게 재등장시키다니!! 작가님~ ㅠㅠ 저도 한편의 꽁트를 손발이 오그라들며 본 느낌이었어요 전 수연도 이미 눈치챘다에 한표!! ㅎㅎ 왠지 그믐 회원분들이었다면 눈치 못 챌수도 있지만요~~^^;;
범우는 알았는데 수연은 또 누구였죠? 복습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ㅋ
수연은 제가 처음 쓴 장편인 『다시,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데뷔작인 『도화촌기행』, 『침묵주의보』, 『젠가』에 골고루 등장합니다. 수연을 비롯해 여러 이름을 여러 소설에 돌려막기했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서 5월에 나올 새 장편소설 『왓 어 원더풀 월드』에는 모든 이름을 새로운 이름으로 교체했습니다.
와~ 괴로운 밤 책 이제 다 읽어서 아쉬웠는데 또 읽어볼 작품들이 한가득이네요! 감사합니다^^
새 장편소설 『왓 어 원더풀 월드』를 잘 부탁드립니다. 자전거를 소재로 쓴 소설입니다. 읽고 나면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슬쩍 곧 나올 신간 홍보를 합니다 😜
네~셀프 홍보 너무 좋아요!!! '왓 어 원더풀월드'도 필독할게요^^
아하, 덕분에 제게도 기회가 돌아왔군요. 새 장편 속 그 친구, 꽤 마음에 드는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용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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