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 데이타맨으로 천리안 접속하던 시절부터 체험해본 결과, 동호회는 그냥 그게 목적인 것 같습니다. 단지 싱글에 국한된 이야기도 아니고요. ㅋㅋ 작가님 작품은 제게 추억버블 제조기 같습니다 ㅎㅎ
[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SooHey

장맥주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ㅎ 결혼정보회사 이용하는 것보다 동호회에서 인연 만나는 게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조금 하고요. 제가 봤던 동호회 중에 가장 웃기고 노골적인 동호회는 ‘BMW 동호회’였어요. 자격조건이 남자는 BMW 차량 보유자, 여자는 BMW를 좋아하는 사람이더군요. ^^

SooHey
왠지 여자의 자격조건은 'BMW를 좋아하는 (젊고 예쁜) 사람'일 것 같습니다. 🙄

장맥주
ㅎㅎㅎ 굳이 쓰지 않아도 다들 알 수 있는... 아주 투명한 동호회인 거 같았습니다. 우리는 정글이다! ^^

꿀돼지
네. 동호회는 무슨 명분을 내세우든 결국 그렇게 변하는가 봅니다. 솔로인 남녀 여럿이 한 곳에 모이는데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동호회에 발을 끊은 결정적인 이유는 은근슬쩍 자주 연락하는 분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무슨 절세 미남도 아닌데 이해가 안 가요. 이미 결혼할 사람도 있는 걸(심지어 얼굴이 다 알려진 배우인데!) 다들 뻔히 아는데 무슨 심리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거북별85
역시 직접 경험하셨군요!! 실감나서 그 안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디든 그런 일들이 많군요 연애가 목적이 아니고 순수하게 그 분야가 좋아서 즐기고 싶을 때는 어떻게 모임의 성격을 파악해야 할지 의문입니다~^^;;

꿀돼지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같은 성별만 모이는 겁니다. 그러면 진짜 취미를 위해 모이는 동호회가 될 것 같더라고요.

장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