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라는 제목을 보면서 한 번도 정말 말그대로 몸을 움직이는 dance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춤 얘기가 나오니 생소했습니다. 괴로운 밤 우리의 마음(내지 영혼?)이 춤을 춘다는 의미로 제가 바로 해석을 해버렸나봅니다. 그나저나 장맥주님의 춤은 용기의 영역이라는 말에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춤을 추면 그게 바로 만용입니다. ^^
춤 잘 추는 사람, 노래 잘하는 사람, 악기 잘 다루는 사람, 그림 잘그리는 사람, 글 잘 쓰는 사람. 모두 제가 못하는 것이라 보면 다 인상적입니다! 그런데 춤은 역시 다 감탄이 나오지만 춤 중에서 폴댄스가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폴댄스가 유행하기 전 영화 같은 데서 본 폴댄스는 뭔가 퇴폐적인 곳에서 남자들이 여자들이 봉(^^)을 잡고 스트립댄스를 추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양지로 나온 폴댄스를 처음 봤을 때는 무중력 같은 우아함과 마술을 보는 것 같았어요. 지금도 가끔 찾아서 보곤 해요. 저는 철봉에 3초도 못 매달려 있어서 더 대단해 보입니다.
폴 댄스를 처음으로 본 게 에어로스미스의 〈크레이지〉 뮤직 비디오에서였는데 당시만 해도 폴 근처에서 춤을 추거나 빙빙 도는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전문 폴 댄서들의 아크로바틱한 포즈를 보면 저게 어떻게 가능한가, 발목이나 허벅지 살 다 벗겨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발레는 몇 차례 보았지만 넘사벽이라 그리 큰 인상은 없는데 한 무용 공연에서 남자 무용수의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멋져 보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10여년전 KAIST 문화의 날 공연?) 심지어는 그냥 서있는 동작도 너무 멋있어서 이래서 무용을 하나보다 하는 생각을 한 적은 있습니다.
저도 보디빌더들의 몸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감탄한 적은 있지만 아름답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무용수들을 보면서는 그런 적이 여러 번 있었어요. 큰 근육도 작은 근육도 시간과 노력의 결과이겠지만 전자는 ‘이거 좀 봐 줘’ 하는 느낌이 들어서 민망할 때가 있어요.
저는 나루토 댄스요, 요즘 유행하는 춤인데 재미있어요. 아이들이 즐겨 추는 춤인데 왠지 사람을 신나게 해서 재미있고 좋더라고요~
내가 그래도 나루토를 꽤 본 사람인데 나루토 댄스가 뭐지? 하면서 찾아봤습니다. 귀여운 유행이네요. ^^
아이돌들 춤 말고는 막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이것도 춤보다... 비주얼 쪽에 눈이 가는 거지만ㅎㅎ) 춤 얘기들 해주시는 거 후루룩 보고만 있었는데ㅎㅎㅎ 나루토 댄스 얘기해 주셔서 생각났네요~ 애니 춤 하면 코난의 파라파라 댄스죠!!
교통정리 춤! ^^
ㅋㅋㅋㅋ 따라 하는 건 이제 엄두도 못 내고 보면서 웃긴다, 재밌다 물개 박수 열심히 쳐주고 있어요~ 6^^
언제인지 이제 가물가물하지만 학창시절에 본 [더티댄싱]이라는 영화 속 춤이 기억에 나네요. 하지만 저는 몸치라서 춤은 영..말이 아닙니다.
저는 《플래시댄스》요. 영화 오프닝을 요즘도 가끔 찾아봅니다. ^^
제가 다니는 요가원은 수요일마다 Inside flow라는 4/4박자 노래에 맞춰서 안무를 하는 요가댄스가 있습니다. 요가선생님의 완벽에 가까운 몸으로 호흡과 같이 흘러가는 댄스가 예술이었습니다. 몸치수강생인 제가 1년여가 지나니까 기본 동작들이 익숙해져 어느 정도 따라할 수는 있지만, 어려운 동작속에서도 평온한 표정의 균형을 이루는 요가 자세를 볼때마다 감탄할 수밖에 업습니다.
어려운 질문이네요, 마지막에 걸그룹 이야기를 해 주셔서 1세대 아이돌인 소녀시대의 윤아가 떠올랐습니다. 예전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아이돌이에요. 춤도 참 잘 추죠. https://youtu.be/0r-yLHOc8R4?si=vT9OLqposvGcXC26
범내려온다에 푹빠져서 작가님덜하고 놀러갔을때 어떤 답사지서 흉내내서 사진도 찍었습죠 ㅎㅎㅎ
저도 기자 출신 작가인데 그래서 책 읽는데 공감대가 형성될 듯 해요
오오, 반갑습니다! 기자 출신들이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책을 많이 쓰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 새 장편소설 초고 집필을 마치고 출판사에 넘겼습니다. 최소한 초고를 한 번은 읽어보고 출판사에 넘기는데, 더 붙잡고 있기 괴로워 얼른 털고 여기로 왔습니다. 여기가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 앞으로 한 달 간 슬금슬금 끼어들어 이런저런 말을 보태보겠습니다!
오, 그 자전거 장편소설 다 탈고하신 건가요? 이 모임에서도 '안부' 이야기할 때 자전거 이야기 많이 들을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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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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