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저도 비슷하게 라디오 웃기는 사연 읽어주는 유튜브나 <아따맘마>, <짱구는 못 말려> 같은 유쾌한 애니를 무한반복 하기도 해요ㅎㅎ 무뇌의 상태로ㅎㅎㅎ
무슨 말을 해야하는데 못하면 답답해 미쳐요. 그러면 괴로운 기분에 빠지게 되고 이 괴로운 기분은 밤낮 구분없이 지속되는데요. 그래도 낮에는 엄마나 친구한테 전화걸어서 얘기하면서 털어놓으면 훨씬 좋아지는데 밤에는 그렇게 하질 못하니 더 괴롭습니다. 그럴 땐 혼자 조용히 울고, 일기를 쓰든 편지를 쓰든 아주 상세하게 기록을 합니다. 잊어버리기 전에 아주 상세하게. 말이나 글로 꺼내놔야지 안 그러면 정말 답답해 죽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편지는 차마 부치지는 못하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을 때를 대비하여 보관해둡니다. 그렇게 10년 넘게 보관해 둔 편지가 아직 제 서랍안에 있네요. ㅎㅎㅎ 그렇게 괴로울 때 술을 마시면 좀 나아지나요?? 술을 한방울도 못하는 지라...가끔을 술마시고 막 깽판도 쳐보고 싶은데... 할 수가 없네요. 근데 술을 잘 하는 사람이더라도 술을 마시면 더 괴로울 것 같은데... 술을 마시는 게 위로가 되나요?
저는 제대로 항의하지 못해서 10년 가까이 속앓이를 하는 일이 있어요. ^^;;; 일기를 30년 가까이 쓰다가 일기 쓰기에 들이는 시간이 너무 많은 거 같아 그만뒀는데 그 뒤로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진 거 같습니다. 술은 그 순간에는 위로가 되는 거 같아요. 잠시 기분을 들뜨게 해줘요. 그런데 뒷맛이 너무 안 좋습니다. 길게 봐서 좋은 해법은 전혀 아닙니다. 그런데 자꾸 마시게 되네요.
장맥주님도 술이 영원한 해답이 아니라는 걸 아시는 군요 8ㅅ8 저는 기분 나쁠 때 절대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ㅠㅠ 기분 좋을 때도 정말 조금 마시고요. 이유는 이미 장맥주님께서 아시리라 생각되옵니다.
너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아, 밤에 술 한잔 해야지’ 하고 그 순간을 버틸 때가 많아요. 그렇게 밤이 오면 저 자신과의 약속을 함부로 깰 수는 없기 때문에 마십니다. ^^
괴롭다기보다 스산한 감정이 들 때가 종종 있어요. 인생에 대해서든, 앞으로 할 일이라든지 내 주변의 일과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구요. 그런 맘을 다잡아주는건 역시나 책인것 같아요. 집중해서 읽다 보면 스산하고 시린 감정들이 제자리를 찾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ㅎㅎ 아니면 제 최애 "잔나비" 노래를 들으며 정화해요^^
저도 그런 쓸쓸하고 뒤숭숭한 감정에 젖을 때가 있습니다. 스산한 광경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스산한 기분에 빠져 있으면 점점 그 스산함이 커져서 간혹 거기에 압도될 때도 있어요. 저는 그런 때 주로 강아지 동영상들을 봅니다. 책을 읽을 때도 있고요. 제 경우 그런 기분에서 도피할 수 있게 해주는 책도 있고, 그런 기분을 달래주는 책도 있는데 후자가 귀하더라고요.
밤에 제가 가장 괴로울 때는 배가 고플 때입니다. 야식을 먹고 자면 후회한다는 걸 잘 아는데, 결국 먹고 괴로워합니다. 그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는 먹은 뒤 자정을 넘기고 자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왠지 야식을 이틀에 걸쳐 나눠 먹은 것 같아서 섭취한 칼로리가 반으로 줄어든 듯한 착각을 느낍니다. 쓰고 나니 어이가 없네요 ㅎ
오호~~ 자정을 넘겨 죄책감을 반분하는 신박함.... 경의를 표합니다~ 역시 사람은 많이 물어보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다음 날 현타 오는 건 책임지지 않습니다 😜
저는 그렇게 늦게 먹게 되면 자정 넘겨서 꼭 책을 읽다 자요. 책읽으면 뇌가 돌아가니까 포도당 좀 쓰겠지 싶어서 조금이나만 에너지를 소비했다는 자기합리화를 하곤합니다. ㅎ
와......천재다. 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감탄하고 보니 제가 더 어이가 없네요.
솔깃하셨을 겁니다 ㅎㅎㅎ 앞으로 야식을 드실 때 제가 여기에 한 말이 계속 생각날 겁니다 😜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지기 전에 잠들 때가 많습니다. 그치만 간혹 괴로운 기분에 빠질 때는 재미있는 걸 봅니다. 웃기는 미드나 즐겨찾기 해 놓은 배꼽빠지게 웃겼던 동영상을 보면 괴로움을 잠시나마 있을 수 있거든요~
아끼는 동영상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려요. 저도 괴로울 때 보고 싶네요. ^^ 제가 아끼는 동영상 링크 걸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dp8NYrgYlc
지나치게 큐트한 거 아닙니까. 이러니 저도 하나 풀지 않을 수가... https://youtu.be/TxQd9QL1SQI?si=CIcrw_WE38eKYZbX
헐. 돼지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네요!
저는 이런 유치한 거 좋아해서 주변의 괄시를 받곤 합니다만 조심스레 하나 올려봅니다 ㅋ https://www.instagram.com/reel/CuKMvKDoaOI/?utm_source=ig_web_copy_link
집중해서 보다가 저항 없이 터졌습니다 ㅎㅎㅎㅎ
어우 유치해... . . .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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