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백댄서가 필요없죠 ㅋ 역시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몸소 보여주는 언니~!
아니, 이건 좀 무서운데요...?
춤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가장 인상 깊게 본 춤을 딱 하나만 꼽자면 영화 <서편제>의 롱테이크 신입니다. 주인공 일행이 진도 아리랑을 부르며 길을 걸어 가는 장면이 왜 그렇게 아름답던지. 이 신 하나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거인' 김수철이 작곡한 영화 OST 또한 훌륭하고요. <황천길>과 더불어 김수철 국악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https://youtu.be/0IvQK_q2u7s?si=lnp-KezAOk07ZIQC
《서편제》를 썩 괜찮게 보지는 않았거든요. 지금도 딸의 눈을 멀게 하는 아버지 얘기에 큰 감흥은 없고요. 하지만 저 장면은 여전히 기억나네요! 영화 OST를 김수철이 맡은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서편제> OST도 훌륭하지만, 1989년작 <황천길>은 국악 크로스오버계의 명작 of 명작 앨범입니다. '정신차려'로 히트쳐서 번 돈을 몽땅 털어서 이걸 만들었죠. 그 이후에도 김수철 외에 다른 뮤지션도 국악 크로스오버 앨범을 선보였는데, 이 앨범의 경지를 못 넘어섰습니다. 심지어 김수철 본인도. https://youtu.be/T_yQG4b1EMQ?si=wDO-GgpLGKqotFHh
저도 이 앨범은 LP로 소중히 모시고 있습니다. 국악의 김수철은 정말 '작은 거인'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플라멩코도, 그리스의 민속춤들도 좋지만, 영화속의 댄스 씬들 중에서 테크닉은 별로일지 모르지만 여전히 <여인의 향기> 속 주인공의 탱고 장면이 떠올라요. https://youtu.be/F2zTd_YwTvo?si=gwQza03OQ5uTEVyC
아~ 추억돋는 영화네요. 이 씬은 잊을수가 없지요. 제목 보자마자 음향과 영상이 눈앞에 지원됩니다. 엇,,, 기억 속의 장면 더듬으며 머릿속으로 재생하는 도중 갑자기 <트루 라이즈>의 탱고 씬이 자동재생 되네요. ㅎ <트루 라이즈> 아실랑가 몰러유.
그럼요! ^^
저도 이 춤 생각했어요!! 말하면 연식이 드러나겠군 후훗 속으로 생각했는데...반갑습니다.
연식이야 뭘해도 한쪽 방향으로만 움직이는거고 누구나 같이 먹는건대요, 뭘~ 하하
제가 저 여성 배우 분 좋아했더랬습니다. 개브리엘 앤워... 저 분 나오는 《보디 에일리언》이라는 영화가 제 소설 어딘가에 등장합니다. ^^
오호! 그러셨군요!! 알 파치노 참 멋있었더랬는데, 나이를 잘 못든 느낌이더라구요. 크리스 오도넬은 여전히 젠틀한 느낌이구요.
사랑에 나이가 없다지만 54세 연하의 20대 여친이랑 아이 낳고 친자확인하고 헤어지고 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부럽지는 않았어요. 이런 것도 잘못된 편견일까요? 크리스 오도넬 참 유망주였는데 커리어가 잘 안 풀린 모양이네요. 개브리엘 앤워도... 그래도 《번 노티스》에서 봤을 때 반가웠습니다. 매력이 철철 넘치는 젊은 배우나 뮤지션들이 꼭 다 대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걸 보면 기분이 참 이상해져요.
둘 다 제대로 나이들지 못한 모습이라 실망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 ㅠㅜ
《인턴》의 로버트 드니로처럼 늙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나이들수록 더 멋져지는 배우가 아닌가 싶어요!
이것두 여러 번 봐도 재밌어요~ 질리지 않고. 로버트 드 니로 할아버지도 멋지고요.
너무 완벽한 캐릭터라서 작위적인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늙고 싶었습니다. ^^
맞아요. 저도요 ㅎㅎ 제가 지난 달에 <도그데이즈>라는 영화를 봤는데 거기서 윤여정 선생님이 맡은 역할이 청년들에 대한 마음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는데요. 모든 청년들을 구제해 주지는 못했도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도움을 필요로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는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제가 추구하는 바와 같아서 그렇게 한 명에게라도 좀 유익한 인간이고 싶기도 합니다. 근데 그 부분을 보고 있자니 그건 단지 영화의 한 장면의 대사 같지가 않고 윤여정 선생님의 마음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연기가 아니라 진심처럼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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