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저도 그런 쓸쓸하고 뒤숭숭한 감정에 젖을 때가 있습니다. 스산한 광경은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스산한 기분에 빠져 있으면 점점 그 스산함이 커져서 간혹 거기에 압도될 때도 있어요. 저는 그런 때 주로 강아지 동영상들을 봅니다. 책을 읽을 때도 있고요. 제 경우 그런 기분에서 도피할 수 있게 해주는 책도 있고, 그런 기분을 달래주는 책도 있는데 후자가 귀하더라고요.
밤에 제가 가장 괴로울 때는 배가 고플 때입니다. 야식을 먹고 자면 후회한다는 걸 잘 아는데, 결국 먹고 괴로워합니다. 그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 중 하나는 먹은 뒤 자정을 넘기고 자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왠지 야식을 이틀에 걸쳐 나눠 먹은 것 같아서 섭취한 칼로리가 반으로 줄어든 듯한 착각을 느낍니다. 쓰고 나니 어이가 없네요 ㅎ
오호~~ 자정을 넘겨 죄책감을 반분하는 신박함.... 경의를 표합니다~ 역시 사람은 많이 물어보고 듣고 배워야 합니다.
다음 날 현타 오는 건 책임지지 않습니다 😜
저는 그렇게 늦게 먹게 되면 자정 넘겨서 꼭 책을 읽다 자요. 책읽으면 뇌가 돌아가니까 포도당 좀 쓰겠지 싶어서 조금이나만 에너지를 소비했다는 자기합리화를 하곤합니다. ㅎ
와......천재다. 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감탄하고 보니 제가 더 어이가 없네요.
솔깃하셨을 겁니다 ㅎㅎㅎ 앞으로 야식을 드실 때 제가 여기에 한 말이 계속 생각날 겁니다 😜
밤에 괴로운 기분에 빠지기 전에 잠들 때가 많습니다. 그치만 간혹 괴로운 기분에 빠질 때는 재미있는 걸 봅니다. 웃기는 미드나 즐겨찾기 해 놓은 배꼽빠지게 웃겼던 동영상을 보면 괴로움을 잠시나마 있을 수 있거든요~
아끼는 동영상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려요. 저도 괴로울 때 보고 싶네요. ^^ 제가 아끼는 동영상 링크 걸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dp8NYrgYlc
지나치게 큐트한 거 아닙니까. 이러니 저도 하나 풀지 않을 수가... https://youtu.be/TxQd9QL1SQI?si=CIcrw_WE38eKYZbX
헐. 돼지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네요!
저는 이런 유치한 거 좋아해서 주변의 괄시를 받곤 합니다만 조심스레 하나 올려봅니다 ㅋ https://www.instagram.com/reel/CuKMvKDoaOI/?utm_source=ig_web_copy_link
집중해서 보다가 저항 없이 터졌습니다 ㅎㅎㅎㅎ
어우 유치해... . . . 너무 좋아요...
괴로운 밤을 달래주는 건 뭐니뭐니해도 술과 문학이죠! 좋아하는 술 한 잔을 차 마시듯 천천히 음미하며 시집 또는 소설책을 읽다 보면 괴롭던 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상태가 되어서 좋습니다.
닉네임에 어울리는 방법이네요, 작가님. ^^
SNS에 올리시는 술 이야기 보고 정말 정보 많이 얻습니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즐기는 자를 이길 수가 없더라고요. 곧 출간하실 술 에세이, 기대됩니다 😁👍
술 에세이 출간 6월로 확정되었습니다 ㅎㅎ 지금 목차 정리 중인데, 술은 즐겁게 마셨으나 글은 왜 이렇게 고생스러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 6월에 나오는군요! 올 여름은 작가님 술 에세이에 나온 술들을 하나하나 정복해 가면서 보내야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봅니다ㅎㅎ
계속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 나오면 바로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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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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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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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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