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2. 삶이란 무엇일까요? 믿었던 사람의 배신, 소중한 사람의 질병이나 죽음, 사고나 재난, 전쟁을 겪을 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느낄 겁니다. 내가 지금껏 알아왔고 믿었던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 지금까지의 내 삶이 부정당하는 경험. 삶은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다면, 그건 규범, 관습, 지식, 언어의 영역 안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삶은 규범, 관습, 지식 (앎), 언어의 영역을 넘어선다고 생각해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어찌 제정신일 수 있을까요. 나의 세계가 무너지는데 어찌 남들이 납득할 수 있게, 규범에 맞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지수 남편의 직업을 안과 의사로 설정한 것도 작가님께서 의도하신 건가요? 남의 눈을 고쳐주는 사람이 정작 자기 아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고 아내의 죽음을 '예견'하지 못했죠. 인간이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자신과 타인에 대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 세계에 대해 알지 못하죠. 무지한 자신의 눈을 찔렀던 오이디푸스 왕이 떠오르네요. 지수 남편이 조문하러 온 화자에게 "당신을 압니다"라고 말하죠. 지수 남편은 무엇을 안다고 말하는 걸까요? 화자의 이름을? 그의 존재를? 상처를? 감정을? 생각을? 삶을? 지수 남편은 자신이 모른다는 걸 알까요? 아는 줄 알았는데 자신의 앎대로 삶이 굴러가지 않아서 미친 사람처럼 노래부르는 걸까요?
덕분에 무심코 지나쳤던 대목들을 천천히 곱씹게 되네요. 저는 안과 의사는 수입이 좋지, 하고 넘겼는데요. "당신을 압니다"라는 말도 그 표현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수 남편은 그 순간 자신이 알던 것이 모두 무너지는 상태이고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심결에 "선생님 말씀 들었습니다"가 아니라 "당신을 압니다"라고 말했던 건 아닐지, 그 말이 사실의 진술이 아니라 세상에 대한 그의 주장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자신의 앎이 무너지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자신은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뭔가를 주장할 때 자신에게 주장할 것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자존감에 조금 보탬이 될 때가 있더라고요.
3. 화자는 역사학도이면서도 이야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사건(역사)만으로는 삶과 세계를 다 그릴 수 없습니다. 지수의 죽음 이후에 남은 이야기, 남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역사에 삶의 이야기가 채워져야, 나와 타인의 이야기가 더해져야 이해하기 어려운 삶을 그려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도, 글 쓰는 것도 힘들었어요. 머릿속엔 헝클어진 실타래가 그득했고 마음속엔 뿌연 물로 가득 차서 바닥을 들여다볼 수 없었어요.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보려고 글을 쓰려하면 내 심정을 담아낼 단어를 찾을 수 없었고 문장을 갖추지 못한 분절된 단어들만 흩어놓곤 했어요. 나의 세계가 무너졌는데, 그 누구도 내 삶을 이해하기 힘든데, 기막힌 내 심정과 삶을 지금까지 알던 언어로 그려낼 수 있을리가...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건, 오랜 시간에 걸쳐 어찌할 수 없는 일은 받아들이려고 애써왔고, 힘든 삶 가운데 여기저기 박혀있는, 눈부신 햇살 조각, 산들바람, 웃음을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지금 내가 누리는 것에 감사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운이 나쁘기도 했지만 운이 좋기도 했어요. 삶이 버겁긴 하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이에요. 그런데 운이 나쁘다고만 말할 수 없는 게 시련을 겪으며 배우고 깨달으며 성장하기도 했거든요. 이 작품 속 인물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삶이란 납득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걸, 내 삶만 힘든 게 아니란 걸, 삶은 나를 배신하기도 한다는 걸, 모든 사람들은 살면서 힘든 순간을 겪는다는 걸 또다시 느끼고 위로받았어요. 이야기가 삶을 구하고 나를 구한다고 생각해요. 자신과 타인을 구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아니 에르노의 말이 떠오릅니다. 작가님도 글쓰기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구하시는 겁니다.
독자분의 감상이나 분석에는 끼어들지 않고 관망하려고 했는데, 신기해서 몇 마디 보태고 갑니다. 2009년에 이 소설을 쓸 당시 제 머릿속을 들여다보신 것 같아서요. 몇 가지는 다시 한번 짚고 가야겠습니다. 독자는 작가보다 종종 더 많은 것을 안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받고 갑니다. 1. 세상 돌아가는 일에 절대적인 게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주인공과 전 연인의 이름을 똑같이 지었습니다. 2. 지수의 남편을 안과 의사로 설정한 이유도 말씀해 주신 의도와 거의 일치합니다. 많은 가족이 몸만 같이 살 뿐 마음속은 들여다보지 못하고 살지 않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오래 사귄 첫사랑에 대해 잘 몰랐듯이.
작가님도, 저도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비슷하게 느끼고 생각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한 말씀입니다. 글을 쓰면서 다른 사람을 구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오히려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곤 했어요. 그 자체에 대해서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이런 글을 쓸지, 아니면 제 글이 바뀔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일단은 팔리는 글부터 써야 하지만...
슬프지만 슬프게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 더 슬퍼 보이는 법입니다.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p. 28, 정진영 지음
이 작품 내에서 가장 공감이 가는 문장이긴 한데 사실 저는 슬프지만 슬프게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보다는 슬프게 보이지 않으려 노력하는게 아니라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항상 더 가슴아프고 슬프게 다가오더라고요. 초연한 것도 아니고 슬프게 보이지 않으려고 일부러 애쓰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이 담담해보이는... 감정을 숨기는 게 아니라 상황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인 게 아니라 어떤 감정인지 잘 느끼지 못하고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잘 몰라서 그저 담담해 보이는 것 같은 모습이랄까... ?? 특히 감정을 마구 드러내도 되는 어린 아이들이 그럴수록 더 슬프고 그렇더라고요. 모든 아이들이 빨리 철들지 않으면 좋겠어요. 빨리 철들고 어른스러운 아이들을 생각하면 저는 그냥 막 속상해요. 어른들이 그렇게 만든 것 같아서....
[나는 지수의 죽음을 직접 보지 못했다. 나는 그저 지수와 나눈 추억을 서랍 속에 잠시 넣어두었을 뿐이다. 그러므로 나와 지수는 아직 이별하지 않았다. 나는 말도 안 되 는 억지 논리를 펼치며 지수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저는 이 부분을 읽다가 문득 나도 그런 것은 아닐까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이 너무 버거워서 회피하고 있던 것일까? 그래서 나의 밤이 괴로워진 것일까? 그렇게 복잡한 심정으로 읽으면서, 인물들 모두의 복잡한 상황과 사정과 감정들을 이해할 것만 같은 그런 단편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는 [온갖 쌍시옷이 들어간 접두어를 더해 인물들 모두다 그냥 행복해지면 좋겠다라는 말을 씹어서 뱉어냈]습니다. 하하하!
제 상황도, 제가 원망하는 사람들의 상황까지 포함해서 이 단편에서처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시도는 해보는데 잘 안 됩니다. 그나저나 제가 욕을 꽤 잘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임팩트 있게 하려면 쌍시옷은 딱 한 번 들어가는 게 좋더라고요.
나도 헌책방 주인같은 어른을 만났더라면...하는 생각을 했어요. 어릴 때 호기심 많고 궁금한 걸 못 참는 편이어서 질문이 많았어요. 애석하게도 바빠, 몰라, 쓸데없는 생각 한다 뭐 이런 대답을 주로 들었지만. 그래서인지 헌책방 주인의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때때로 누군가를 보면서 '나도 이런 어른이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면 그 상대에 대한 존경, 동경심과 함께 나의 결핍을 마주하게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헌책방 주인을 보면서는 어린 시절과 지금 모두에 해당하는 결핍을 보았네요. 처용의 아내가 죽을병에 걸린 것일 수도 있다는 교수님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처럼 넘겨 보았는데, 지수가 암에 걸려 죽었다는 점과 지수의 남편과 화자가 한바탕 뒤엉키고 또 노래 부르는 장면을 떠올리면서 교수님의 의견에 마음이 확 기울었어요. 그리고 처용의 아내가 병에 걸린 게 아니라면 사회적 통념에 반하는 행동을 하기까지 어떤 마음 상태였을까, 지수는 결혼을 선택하는 과정과 결혼생활 동안 어땠을까 하는 대답 없을 물음표도 그려보았네요. 작가님도 이름뿐 아니라 성도 같은 사람을 만난 적 있으신가요? 박지수들처럼 생활반경 안에서 일상적으로 마주쳐야 했던 사람들 중에서요. 있었다면 어땠는지,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저와 성까지 같은 동명이인을 만난 적은 없고 그런 분이 있다는 건 알아요. 이동 양봉을 하시는 분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동 양봉에 관심이 생겨 관련 다큐멘터리를 봤고, 그 얘기를 소설에 써먹기도 했어요. @꿀돼지 작가님은 성까지 같은 동명이인을 만나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동명이인이 주위에 많았습니다. 국민학교 시절에는 한 반에 저를 포함해 세 명의 이름이 성까지 같았던 적도 있고, 대학 시절에는 저와 동명이인인 여학우와 한 학기 내내 옆자리에 앉아 교양강의를 들으며 뻘쭘했던 적도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00년대 초반쯤에 '정진영의 모임'이라는 이름의 다음 카페에서 저를 초대한 사건입니다. 카페 회원 전원의 이름이 정진영이고 회원 수가 60명이 넘었습니다. 조금 활동하다가 우스워서 탈퇴하고 말았죠. 데뷔 때 필명을 쓰지 않은 걸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 동명이인이 많기도 하고, 제 얼굴과 소설과 이름이 잘 매치되지 않아서요.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제 와서 바꾸기도 애매하고요. 한때 늦게나마 필명을 '정거북'으로 바꿀까 생각도 했었는데 참았습니다.
전 동명이인이 거의 없어서^^ 동명이인이 많은 이름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도 해요. 그런데 인터넷 사회가 되면서 저는 제 이름을 거의 안 쓰는 것 같아요. 실명을 거론하는 곳에 가면 관계가 전통적이 되고 닉네임을 쓰는 곳은 관계가 좀 평등해지는 것 같아 좋고. 기존에 저에 대한 생각이 따라오지 않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작가가 쓰는 글에 따라 필명을 바꿨다고 하는데 그렇게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ㅎㅎㅎ
출판사가 절대 원하지 않을 겁니다. 그랬다가는 책이 더 안 팔릴 거라면서 ㅎ
정거북이라면 저도 별로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남녀성별 구분이 어려운 그런 이름이라면 찬성하실지도?
'정거북'으로 바꾸면 소송 걸 겁니다. - - +
ㅋㅋㅋ 정진영의 모임, 좋은데요~ 저도 아주아주 흔한 이름이라 당시엔 성만 다른 친구들이 중학교 땐 한 반에 4명이나.. 저 포함해서요. 좋은 건 원래 그렇다고는 하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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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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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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