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실제로 그런 글이 올라오는군요! 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도시 판타지'라고 생각했거든요. ㅎㅎ 최근 들어 더 강해지는 생각입니다만, 역시 소설보다 현실이 훨씬 더 소설같습니다:)
아하 이런글이 실제로 올라오는구요? 그 판매글 한줄로 이런 단편을 쓰시다니 감탄할 뿐입니다!! 살면서 겪었던 징검다리 순간을 되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진짜 희한한 판매글이 많이 올라와요. 바퀴벌레를 잡아주면 2만 원을 주겠다는 판매글, 음식 쓰레기를 대신 버려주면 5천 원을 주겠다는 판매글, 사진을 보내주면 그림을 1000원에 그림을 그려주겠다는 판매글 등 기억나는 것만 해도 여럿입니다. 좋은 소설 소재가 많아요.
이 글 덕분에 당근 구경하게 된 1인 입니다. 온라인 사람 구경🤣
저도 @꿀돼지님 덕분에 당근을 깔았는데 아직도 사용법이 어색하네요... 당근과 관련된 책을 또 읽어야 하나 고민하는 중입니다. ^^
익숙해지는 순간, 중독될 수 있습니다ㅎㅎ
저는 그냥 접속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더라고요. 이미 팔 물건은 다 팔았고, 살 물건은 다 샀고요. 가끔 뇌절 수준인 판매글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징검다리」의 OST는 싱어송라이터 백아의 '징검다리'입니다. 이 단편의 제목을 짓는데 영향을 준 곡이기도 합니다. 만약 제 장편소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원작으로 영화를 만드는 날이 오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꼭 넣고 싶은 곡입니다. 얘야 얘야 날 밟고 지나가 지나온 걸음들에 멈추지 말아라 내가 야위어도 날 걱정하지 마 쌓였던 아픔들이 흘러간 것뿐이야 울먹이며 뒤도는 얼굴에 괜찮다 쉬어가라 말해주려는데 파도 같았던 물살에 못 이겨 너를 놓쳐버릴까 그만 다그쳤구나 얘야 얘야 날 밟고 지나가 지나온 걸음들에 멈추지 말아라 내가 야위어도 날 걱정하지 마 쌓였던 아픔들이 흘러간 것뿐이야 난 행복했다 좋았다 너를 만나 너를 등에 업고 난 봄이 왔단다 하얗게 갈라진 주름 쥐어가며 살아야만 했던 시간을 용서한다 얘야 얘야 https://youtu.be/A1jKLOt2w5A?si=Du7j7EW5Yz943ohc
ㅠ.ㅠ 노래 가사 너무 좋은데요.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비롯해 고마운 사람들이 떠오르는 가사예요. 기교 없는 목소리와 편곡에 실린 단순한 멜로디도 귀에 잔잔하게 남고요. 정말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백아의 곡을 모티브로 쓴 소설도 있는데, 이건 뒤에 나올 「시간을 되돌리면」을 다룰 때 이야기할게요.
좋은 뮤지션 많이 소개 받는 독서 모임이 될 거 같아 벌써부터 흐뭇합니다. ^^
몇 번 소설과 노래를 함께 소개하다 보니 저도 진심이 되어버려서. 다음 OST 선곡에도 신경 쓰겠습니다 😁
7. 낭만고양이가 먹튀한줄 알고 쫄았지 뭡니까. 그런데 저는 목업폰이란 말을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이런걸 사고팔기도 하는구나 세상은 요지경이에요.
저도요!ㅋㅋ 주인공한테 얼마나 몰입했는지 몰라요 ㅠㅠ 목업폰 사고 파는 건 이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리점 여는 사람한테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전혀 모르던 세상이었어요. 목업폰이란 단어를 처음들어보다니...허허헛. 하긴 전 당근도 안해보긴 했어요.
mock up phone이더라고요 ㅋㅋ 넘나 신기한ㅋㅋ
소설의 5단계 중 '위기'에 완전 부합하는 위기감을 드러낸 장면이었던듯요. 참혹한 기분으로 책을 덮을 준비를 했더랍니다... ㅠㅠ
진짜 위기였어요. 동공지진 ◐▽◐..◑▽◑
제가 잘 썼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우끼끼 🤪
저도 이 작품에서 목업폰을 처음 들었습니다. 이 작품 아니었음 저도 속았을 뻔!! @바나나님도 처음 접했다니 반갑습니다. 왠지 저만 모르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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