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음, 작가님. 제가 전자기기에 문외한임에도 불구하고 청각이 예민해서 이어폰만큼은 고심해서 고르는 편인데요.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게 써본 저의 소소한 경험에 의하면 가격대별로 끊김 현상도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어... 그러니까 굉장히 조심스러운 말인데, 비싼 걸 쓰면 접속이 잘 되더...(콜록) 저도 이번에 이어폰을 다시 사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사람들은 참 다양한 물건을 사고 파는구나 싶어 신기했습니다. 세상은 깊이 알면 알수록 요지경인 것 같아요.
(콜록콜록) 무전유죄 유전무죄!! 부익부 빈익빈!! (무의미한 발악을 해봅니다...)
저는 노래 들을 때는 무선 이어폰을 쓰지만 전화가 오면 전화기로 바로 얼굴을 갖다 댑니다. 상대방이 안 들린대요,, 무선 이어폰의 기능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앗, 저도 말씀하신 부분 공감해요. 무선 이어폰을 쓰지만 전화가 오면 블루투스를 해제하고 직접 받지요. 제 경우 통화를 할 때는 전화기에 대고 소곤소곤 말하고 싶은데, 무선 이어폰으로 전화를 받으면 뭔가 소리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작게 말하면 상대가 알아듣지를 못하니) 특히 길을 걸어가면서 받을 때는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제 목소리가 안 들리니 주변에 소음 피해를 줄 것 같기도 해서 더더욱 귀에 대고 받는 것 같아요.
어우 아주 똑같습니다! 무선헤드폰이나 이어폰은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져서,, 암튼 통화용은 아닌 것 같아요^^
무선 이어폰의 단점을 다 해결해줄 차세대 기술이 있더라고요. 유선 이어폰이라고...
심지어 가볍고 분실 위험도 적으며 가격도 반값이상 저렴하죠. 요새 MZ들 사이에서 유선 이어폰이 다시 유행하고 있는 걸 아시나요?
그렇게 장점들이 많은 데다 MZ 세대들까지 선호한다니, 곧 대세가 되겠는데요?
우와... 저도 그 차세대 기술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 기기들은 기껏 값비싸게 주고 산 헤드셋 꽂는 구멍이 없더라고요..................ㅠ.......c타입 유선 이어폰 별루라구유...ㅠ
저는 가끔 걸어가다 무선이어폰으로 통화하시는분을 만나면 놀랄때가 있어요 모르는 사람이 저에게 말을 걸며 다가오는 것 같거든요ㅎㅎㅎㅎ 몇번 비슷한 상황을 겪다보니 이제는 놀라지 않아요~^^
ㅎㅎ 어르신들께서 그 모습 첨 보면 아마 더 놀라셨을거예요..
앜ㅋㅋㅋ 갑자기 옛 기억이...떠올랐어요. ㅎㅎ 영상통화 걸어놓으시고 정작 전화는 귀로 받으셨던 울 할모니...ㅠ ㅎㅎㅎ
흑 귀여우셔요 ㅠㅠㅋㅋㅋ
- 김철수가 한심하면서도 안쓰러웠어요. 처음엔 “어떻게 대책 없이 그만둘 수가 있지?!” 싶었지만 얼마나 스트레스였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다 읽고 궁금해서 당근 앱에 들어가 봤어요. 실제로 만남이 이루어지는지 궁금했거든요. ㅋㅋㅋ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모임, 만남이 있더라고요! (약속이 깨졌다며 하소연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도 학창시절에 부모님을 졸라서 아이폰을 샀어서.. (핸드폰때문에 느껴지는 소외감 저도 있었어요. 흑흑 지금 생각하면 핸드폰이 뭐라고) 김철수의 딸이 얼마나 행복해할지 제가 다 기뻤네요. ✦‿✦
정말 요즘 아이들에게는 먹다 남은 사과폰이 너무 중요하더라구요ㅜㅜ 저도 소외감에서 시작해서 왕따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결국은 사주게 되었네요 아빠의 문자를 받은 딸이 얼마나 기뻤을까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 중고폰인걸 눈치채고 서운해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더라구요~
벌레 잡아달라는 요청은 은근히 올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해합니다. 저도 큰 벌레를 아주 무서워해서... 저는 당근은 아니었지만 같은 아파트 사는 분이 자기 여행 갈 동안 개 두 마리 먹이 주고 산책 시켜줄 분 구하시기에 진지하게 하려고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돈이 탐나서가 아니라 그냥 개 산책시키고 싶어서요. 당근마켓 비전 중 하나가 지역공동체 복원이었는데 저는 그런 비전은 진심으로 응원해요. 그렇게 복원된 지역공동체에서 독서 모임도 많이 열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더해서요. ^^
왜 제목이 징검다리일까 했는데 어머니가, 낭만고양이님이 딸을 통해 언제든 집으로 건너올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는 대목에서 이해가 되며 가슴이 좀 먹먹했습니다. 목업폰 사기를 당하고 낭만고양이님한테까지 사기 당하는 건가 싶어 조마조마했는데 해피엔딩이었네요. '무슨 질문이든 간에 딸에겐 주저하지 말고 행복을 선택해야 한다는 답을 해줘야겠다고 다짐했다.' p.74. 작가님께 질문-이 소설 읽는데 왠지 모르게 중간중간 계속 눈물이 나네요. 작가님도 읽다가 울었던 소설이 있나요?
읽고 먹먹해서 한참 동안 책을 덮지 못했던 소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 보자면 문목하 작가님의 『돌이킬 수 있는』, 장강명 작가님의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신경숙 작가님의 『풍금이 있던 자리』 등이 떠오릅니다. 여담인데, 쓰다가 많이 울어서 힘들었던 경험은 딱 한 번 있긴 합니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를 쓸 때 그랬습니다.
7 <징검다리>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서 고마운 소설입니다 저도 낭만고양이가 잠깐 사라졌을 때 정작가님이 또 무슨 비극을 터트리시려구 걱정됐습니다 작가님 작품을 읽다보면 훅 빨려들어가게 몰입감이 좋으신데 또 여기저기 비극적 요소 특히 그냥 애잔하게 슬픈 정도가 아니라 비참, 절망 속으로 끌어들이셔서 가끔 긴장됩니다^^;; 이번 작품도 스토리를 다른 방향으로 할까 했다고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에서 말씀해주셨는데 혹시 낭만 고양이를 빌런으로 만들 생각이셨을까요?? 그리고 전 이작품 때문에 당근마켓 핸폰에 설치했거든요 당근 마켓에서 중고물품거래 외에 다른 소소한 즐거움은 어떤게 있었을까요 궁금합니다 그리고 작가님 작품은 처절하고 비참한 감정이 드는 요소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실제는 굉장히 밝고 쾌활해 보이시는데 이런 설정들을 자주 하시는 점도 궁금합니다 @연해님은 온라인 북토크의 작가님 뵙고 참 재미있으신 분으로 기억하시는데 전 처음에 작품으로 먼저 봽고 좀 무서운 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낭만고양이를 빌런으로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독자분들을 막판에 놀라게 하고 싶은 심술은 있었습니다. 그 심술이 먹혀 들어 즐겁습니다. 저는 심술이 가득한 놈입니다 😜 저는 조금 전에도 당근마켓에 접속했습니다. 어떤 물건이 올라오나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거든요. 조금 전에 본 판매 글 중 인상적이었던 건 사주와 신점을 봐준다는 글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무속인은 아닌 듯하더라고요. 그런데 신점을 봐준다는 걸 보면 신내림을 받았다는 건데, 어떤 사연일지 궁금했습니다. 성격이 꽤 낙천적인 편이어서 크게 상처를 받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부 말을 하긴 어려운데, 소싯적 삶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험한 바닥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아내도 제게 마음고생 많이 하며 힘들었겠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니 꽃길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오긴 한 듯합니다. 소설에 묘사된 처절하고 비참한 상황 대부분은 제가 실제로 느꼈던 감정이거나 경험했던 사건들이 간접적으로 드러난 결과입니다. 지금은 소설로 잘 써먹고 있으니 남는 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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