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와... 정말 영화같은 일을 겪으셨네요. 저는 매우 소심한 사람이라...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을 때도 망설이다가 돌아선 적이 있었는데.... 선의를 베푸는 일에 있어서는...더 용기를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어 봅니다. :)
오히려 다시 보지 않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선의를 더 쉽게(?) 베푸는 편인것 같아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나중에 나에게 어떤 생각을 갖을까? 태도를 가질까? 라는 걱정이 많아서 오히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겐 선의든 호의든 베풀기 쉽지 않아요, 저는… ^^;
8. 징검다리와 구원의 연결고리라… 큰 걸 생각하면 떠오르는게 없고, 어제는 등산을 했는데요. 여성 세분이 길이 아니 곳으로 거침없이 걸어가신다. 자주 가는 등산로라 잘못 간 길 보다 돌아올길이 더 멀고 험난할 수 있기에… 나는 "그만 가세요. 거기 길 아니예요." 했다. 초행길 산은 길을 잃기 쉽다. 누구 한 사람만 제대로 된 길을 안내해주면 안전하게 내려올수 있다. 환하게 깔깔 웃으며 다시 길을 돌아오던 그들이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오늘을 추억하겠지. 😉
어쩌면 인명을 구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기를 바랐던 일은 있습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일인데 시내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지하철을 타고 시내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지하철을 내려서 나가려고 개찰구로 계단을 올라가는데 개찰구 근처 에스컬레이터 앞에 한 할아버님께서 쪼그려 앉아 계시더라고요. 제가 계단을 다 올라오기 전부터 그렇게 앉아 계셨는데 좀 길게 못 일어나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디 안 좋으신가 싶으면서도 쉽게 다가가지는 못하고 근처에서 좀 지켜봤습니다. 계속 못 일어나시는 것 같아서 다가가서 괜찮으시냐고 도와드릴까요 했더니 괜찮다고 잠시 어지러워서 그렇다고 하시길래 다시 떨어져서 지켜봤어요. 한참을 못 일어나시는데 그냥 지나치지는 못하겠고 일단 도움이 필요없다고 하셔서 지켜보는데 저말고 다른 몇 분도 가지 못하고 서성거리시더라고요. 그런데 그 분이 일어나시려고 시도를 하시는데 못 일어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시 다가가서 도움이 필요하실 것 같다 잠시만 좀 더 앉아계시라고 말씀드리고 옆에 계시던 다른 분께 좀 지켜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지하철 역무원을 찾으러 갔습니다. 역무원분들께 상황을 설명했더니 두 분이 오시더라고요. 그 때까지 한 5분은 넘게 걸렸던 것 같은데 할아버님께서는 못 일어나고 계시더라고요. 역무원 두 분이 오셔서 할아버님을 일으켜서 부축해서 모시고 갔습니다. 그 때 깨달은 게 다들 주저주저해도 누군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하면 사람들이 도와주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나뿐만 아니라 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누군가가 같이 도와주겠구나하는 믿음이 생기더라고요. 아직은 이런 믿음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할아버지가 안전하게 가시는 것까지 확인한 후에야 발걸음을 돌리셨던 @게으른독서쟁이 님의 모습이 너무나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그곳을 서성거리셨던 다른 시민들도요.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면 나뿐만 아니라 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누군가가 같이 도와주겠구나하는 믿음이 생기더라고요."라는 문장이 든든하게 느껴집니다. 건강한 사회의 연결고리 같아요. 저도 아직은 이런 믿음이 있고, 이런 분들이 계시다는 게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임 회사에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해 오다가 최근 꽤나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는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회의와 발표가 잦고 말실수를 하지 않게 항상 조심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팀원 모두가 참석한 주간 회의 자리였는데요. 잔뜩 긴장한 채로 준비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평소 차갑기만 했던 직속 상사분이 발표 내용이 좋다고 한마디 거들어 주셨습니다. 살짝 과장해서 한 줄기 빛이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그믐서 크로노토피아 책모임 열렸을 때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ㅎㅎ
김새섬 그믐 대표가 정말 좋아할 거 같습니다. 처음에 그믐 시작할 때 이게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누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런 걸 오래 고민했거든요. ^^
저도 잘 몰랐는데 제 여자조카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친구들 사이에서 사과폰만 인정해준다고!!ㅜㅜ(올해 중1) 저희 집은 엄마 아빠가 쓰던 중고 삼성폰만 딸들한테 물려줘서 쓰게 했는데 매번 군소리없이 쓰던 딸들이 새삼 고맙더라구요~~^^;; 저희집도 @게으른 독서쟁이님처럼 주위에 흔들리지 말고 제 갈길에 집중하기로 양육중이랍니다~~^^
요즘(?) 아이들의 대세는 사과폰이군요. 저도 @거북별85 님의 교육 방식처럼 어릴 때부터 최신폰이라는 걸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엄마가 쓰시던 폰을 받아서 썼던 게 시작이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핸드폰이나 전자기기에 큰 흥미가 없더라고요. 지금 쓰고 있는 폰도 보급형이고, 그 전에 쓰던 것도 중고폰인데, 큰 불편함 없이 잘 썼던 것 같아요. 다만 이건 제가 어른(?)이라서 가능한 것 같고,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유행문화에 뒤떨어지는 게 소외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해서 참 조심스럽고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하지만 주위에 흔들리지 않는 @거북별85 님의 건강한 교육방식은 너무나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자녀분들도 어머님을 닮아 건강하고 바르게 잘 자랄 것 같아요.
멋지십니다!! 저희 집도 그렇습니다. ㅎㅎ 앞에서 언급했던 생일에 초대해주지 않은 고집 센 친구 기억하실랑가 모르겠네요. ㅎㅎ 그 주목받기 좋아하는 친구가 뭐든 좀 빨리 빨리 득템하고 학교에 오는 아이였어요. 그때가 초4였는데 아이폰 12도 우리애친구들 중에 그 애가 가장 먼저 시작을 했어요. 그러더니 그 애와 같이 다니던 친구들까지 엄마들한테 아이폰을 사달라고 난리 치더니 점점 그렇게 바뀌더라고요. 게다가 대부분의 아이들이 데이터도 무제한이었어요. 우리 애도 바꾸고 싶어하긴 했는데 애가 알아요. 자기의 엄마한테는 씨알도 안 먹힌다는 거. ㅎㅎㅎ 근데 아이폰 선두주자 그 애가 어느 날 보니 또 아이폰 12에서 아이폰12 미니였나 여튼 또 새로 나온 다른 아이폰으로 바꿨더라고요. 그렇게 또 더 많은 아이들이 아이폰으로 바꿔가더라고요... 어느 날 아이가 얘기하더라고요. 이런 폰 쓰는 애 자기 밖에 없다고. 그 당시 우리애 폰은 갤럭시 A 머시기였습니다. 아이폰이 아니더라도 데이터는 다 자기보다 많고 여자애들은 아이폰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요. 하지만 저는 애한테 사실대로 얘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너는 실망스럽겠지만 엄마는 아이폰을 사 줄 생각이 없다. 엄마는 네 나이에 그렇게 고가의 폰을 써야하는 할 이유를 모르겠다. 용돈 받아 쓰는 초등학생들이 그렇게 비싼 폰이 왜 필요하냐. 돈이 다는 아니지만 돈 벌기 힘든 것도 알아야 하고 돈을 아껴서 잘 쓸 줄도 알아야 하고 사고 싶은 것 다 살 수는 없다. 그리고 만약 너가 아이폰이 아니라고 같이 놀지 않는다면 그런 애는 친구할 필요없는 애니까 거기에 대해 아쉬움 같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는 우리 딸래미는 성격도 좋고 친구들과 사이도 좋고 아이폰이 아니라 너 자체로 이미 많은 친구들의 사랑을 받으니까 아이폰이 꼭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칭찬의 말도 막 날리고요. 다른 엄마들은 사주는데 왜 안사주냐고 하면 그건 내가 너의 엄마라 어쩔 수 없다고 다른 엄마들과 나는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또 명백히 못을 박았습니다. 너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이폰은 가질 수 없다. 하지만 중학교 가면 수행평가라든지 기기를 쓸 일이 더 많다고 하더라. 그 때 노트북이나 패드 종류를 사 줄 생각이고 핸드폰도 더 고급사양을 바꿔줄 거고 데이터도 늘려줄거다. 그러니 그때까지 잘 참아주면 좋겠고 그러면서 어떤 폰을 갖고 싶은지도 생각해보고 노트북과 패드도 필요한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봐라. 엄마는 다른 사람들 따라가며 네 만족을 시켜줄 수 없지만 적당한 시기에 너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상관없이 마련해준다. 그러니 중학생이 되면 그 때 아이폰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얘기했답니다. 안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렇게 물러나 주는 아이를 보며 참 기특하고 고마웠어요. 근데 결국 중학생이 되어서도 쓰던 폰이 고장이 안나서 한참 쓰다가 작년 말에서야 폰을 바꿨습니다. ㅋㅋ 저희 아이는 아이폰을 선택하지 않았어요. 오래 기다려준만큼 원하는 것으로 사준다고 했는데도 안하더라고요. 갤럭시s23, Z플립5, 아이폰 14 중 고르라고 했더니 s23을 하더라고요. 아이폰을 쓰는 수많은 친구들 사이 갤럭시를 쓰지만 아이들과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좋은 친구들을 만난 덕분이겠죠? 엄마 아빠의 뜻을 잘 이해해주는 아이에게도, 우리 아이와 잘 지내주는 친구들에게도 참 고마울 따름입니다. @거북별85 님의 아이들도 단단히 잘 자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양육동지를 만나 반갑습니다.^^ 저는 아이에게 큰소리로 소리치거나 매를 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일관성 있는 단호한 태도라고 생각하거든요... 주변에서는 센스없고 꽉 막힌 엄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리고 조언은 주변 엄마들보다는 책에서..ㅎㅎ 전 교육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신경 쓰긴 힘들지만... 분명 사교육시장보다 부모의 일관적이고 올바른 가치관 속에서 아이들을 더 잘 키울 수 있다는!! 하지만 요즘 사회에서 부모가 아이를 그렇게 키우기는 쉽지 않는 듯.. 자극적 영상이 넘치는 속에서 독서를 이어나가는 만큼요^^;; (주변의 유혹과 말들이 너무 많은 편이죠) 요즘은 드는 생각이 아이를 양육하는데 돈의 많고 적음보다 각 집안의 문화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모의 행동과 말이 아이들의 세계의 틀을 잡는 듯한..(그 부분은 무섭더라구요. ) @게으른독서쟁이님의 자녀 분도 작년의 선택과 경험으로 게으른 독서쟁이님과 본인이 원하는 세계로 한발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중일거예요...^^
@꿀돼지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저도 장작가님 책에서 처음 독서공동체 접하고 뭐~책 속이라 상상할 수 있는 일이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아쉬워했거든요 그런데 김대표님과 현실로 만드시는걸 보고 우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 처음 참석한 모임에서 김대표님께 그믐 인장도 받고 너무 좋았어요~♡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도 한발한발 나아가시는 모습이 넘~멋집니다!! 응원의 마음은 항상 가득♡ 가득♡합니다~
철딱서니라...... 저야말로 지금까지 철딱서니 없이 살아왔습니다. 나이를 먹는다고 알아서 현명해지거나 어른이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징검다리, 정진영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책 이야기를 하며 영혼을 하얗게 불태우라는 화이트데이입니다. 오늘(14일)과 내일(15일)은 「네버 엔딩 스토리」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9. 「네버 엔딩 스토리」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정진영 작가님께 묻고 싶은 질문, 혹은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하늘이 맑고 파래서 설렜다. 이십여 년 만에 새로운 번호를 개통하니 새로운 삶을 시작한 기분이 들었다. 오래전에 가족을 두고 집을 떠났던 어머니도 비슷한 심정이었을까. 긴 여행을 해보고 싶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정진영 지음
휴, 저는 이번 단편 읽으면서 힘들었어요. 정말이지 영혼을 하얗게 불태우고 싶은 화이트데이네요. 담고 있는 주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학교폭력과 왕따, 명예훼손죄, 동물학대, 가정불화, 악성 리뷰(진상고객) 등등 다 읽고 나니 온갖 쓰나미를 온몸으로 얻어맞은 기분에 머리가 어질했습니다. 정작가님의 뒷이야기를 읽고도 생각이 깊어지네요. 조금 다른 얘기긴 한데요. 어릴 때, 철저하게 피해자가 되어본 적이 있어요. 근데 그때의 일들은 날것으로 담아낼 자신이 없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른이 된 지금도 가해자를 옹호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올라요. 그들이 그렇게 행동한 대는 그럴만한 이유와 사정이 있었고, 그들의 삶이 불행하고 힘들었기에 우리는 가해자의 가슴 아픈 서사를 이해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더라고요. 지금까지 사회는 (돈 혹은 권력 있는)가해자의 변명을 지나치게 경청하고, (돈 혹은 유명세가 없는)피해자의 탓을 하는 경향이 짙어 보였거든요(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해자의 행동이 동정으로 인정받는 순간, 피해자는 더 이상 어떠한 목소리도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비난을 받게 될지도 몰라요. 뭘 그 정도 가지고 그러냐고, 너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누군가에게 해를 가해본 적이 없냐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요.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너무 옆으로 샜는데요. 다시 소설로 돌아가서 저는 이 편을 읽으면서 진실을 알고 있어 더 혼란스러웠어요. 여론몰이가 정말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고, 힘이 없는 사람은 계속 당하는 것 같아 속이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정작가님 말씀처럼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해 떵떵거리며 사는 꼴을 보는 피해자의 심정은 어떨지, 살아도 산 게 아닐 거라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세월이 흐른다고 해서 잊혀지지 않는다는 말씀도요. 어릴 때 봤던 드라마 중에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드라마가 있어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다시 또 피해자가 되는 얽히고설킨 전개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피해자였다가 복수의 칼날을 갈아 결국 가해자가 되고 마는 이의 손에 죽임을 당하는 어머니 역할(또 다른 피해자죠)을 맡은 분의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 법대로 살다간 이 세상 사람들 다 장님이 될끼다. 니한테 못되게 하는 사람들 니를 질투해가 그런기다. 니가 하도 잘나가 부러워서 그런기다. 그런 사람들 미워하지 말고 어여삐 여기고 가엽게 여겨라. 사람 미워하는데 니 인생 쓰지 마라" 저는 사실 저 대사를 듣고도 울화통이 터졌어요. 정답은 없고, 억울함은 여전하고. 누군가는 인생이 망가질 정도의 피해를 봤고, 용서는 누가 누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며, 요령 없이 사는 사람은 결국 당하고 마는 게 법이라면... 많이 속상하고 서글프네요.
9 <네버 엔딩 스토리>를 읽으니 또 장작가님의 특기가 새삼 느껴지는~~^^;;(독자를 고구마 가득한 어둠의 세계로 훅~끌고가시는~) 주인공들이 또 출구없는 답답한 상황이네요~ 범재와 같은 학교 다니던 일진들의 괴롭힘은 정말 영악해서 화가 올라오네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후 범재는 15년 넘게 게임만 하며 나이 40이 될 수가 있지요 형도 그런 동생을 15년이나 혼자 살며 기다려주다니 대단한거 같아요~ 농막에서 홀로 당뇨합병증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제주도에서 고독사한 어머니까지!! 이 상황 속에서 나이 40이 되도록 이렇게 요령없고 순수할 수 있는 범재를 보니 신기합니다~ 이 분에게는 어떤 역경이 더 일어나야 요령이 생기실지 !! 이 분의 영혼은 순수한 고등학생 범재 그대로인듯 하네요~~
이번 작품에는 학교폭력, 적시 명예훼손, 불우한 가정환경, 진상 고객의 악플리뷰 등등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등장하는데 작가님께서는 이중 어떤 내용을 좀더 중점을 두고 싶으셨을까요?? 이번 작품은 로스쿨 다니신 작가님의 면모가 느껴지시는데 혹시 앞으로도 법과 관련된 작품 구상이 있으신지?? 그리고 그 때 가장 안타까웠던 악법이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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