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아직 다 읽지 못횄지만 지금까지(사랑의 유통기한까지 읽었어요) 읽은 것으로 볼 때 꼭 순정만화 같은 연애소설을 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땐 슬쩍 다른 필명을 써서 저 아닌 척을 해봐야겠습니다 😂
아잌ㅋㅋ 작가님 [다시, 밸런타인데이] 고치신거... 대체 어느 웹소설 플랫폼에서 연재하신거죠?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프로토타입으로 제목을 바꿔 가명으로 연재했는데, 연재가 끝나자마자 모두 삭제했습니다. 단행본으로 출간해야 하는데 그대로 남겨둘 순 없어서요. 벌써 4년 전 이야기네요 ㅎ 『다시, 밸런타인데이』는 책으로 출간하고 좀 후회했습니다. 너무 늦게 나온 소설입니다. 제가 소설을 썼던 20대 초반에 나왔어야 했는데, 20년 가까이 지나 세상에 나오니 내용과 정서 모든 게 어색하고 안 맞았어요. 출판사가 강권해서 낸 책인데, 지금은 많이 부끄럽습니다.
@새벽서가 님 댓글처럼 외로워하지 마셔요. 작가님:) 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두 사람을 얻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OST 너무 좋아요. 퇴근길 버스에서 계속 들으면서 왔어요. 백아라는 싱어송라이터도 처음 알았습니다. 어쩜 이렇게 목소리도 곱고, 음색도 좋으실까요. 가사도요. 당분간 제 출퇴근길 친구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올려주셨던 귀청을 뚫어버릴 것 같은, 정신이 번쩍 드는 OST보다는 이쪽이 제 취향인듯합니다(호호).
가사를 정말 잘 쓰는 싱어송라이터예요. 좋아한 지 꽤 된 싱어송라이터인데, 시간이 흐르니 많은 사람이 알아보더라고요. 이제는 여러 드라마 OST에도 참여하고, 방송에도 등장하고,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합니다. 이 소설을 통해 저와 서로 인연이 이어져서 앨범과 제 책을 주고받기도 했고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범우 덕분에 작가님이 쬐끔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냉혹한 현실에 살지만 낭만을 가진 작가님. 인간은 그리움을 아는 동물이라서 좋아요. 앞으로 작가님이 써주실 희노애락을 기대하겠습니다. ^^
저는 「시간을 되돌리면」 같은 연애소설을 좋아해요. 하지만 그런 소설보다는 매운맛을 더 잘 쓰는 편이란 건 부정하기가 어렵고요. 그래도 언젠가는 괜찮은 연애소설을 꼭 장편으로 쓰고 싶어요. 아마 작가 대부분 비슷한 생각일 거니다. 연애소설이 최고죠.
멋진 연애소설을 작가님들이 원하시는지 몰랐어요 학생 때는 공감이 가지 않아 그닥 읽지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 찾아보는 중입니다 정작가님 연애소설 어떤 내용일까 기대되네요 해피엔딩일까요? 비극일까요?(비극적 상황을 무척 잘 그려내시지만 이번 징검다리처럼 따뜻한 이야기도 좋을거 같아요 아니면 둘다 장편으로~~^^)
제가 만난 소설가들은 거의 대부분 ‘언젠가는 정말 멋진 연애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망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저한테 최고의 연애소설은 『노르웨이의 숲』이었네요.
아마 예외 없이 같은 말을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랑은 영원한 테마입니다. 그런데 아직은 못 쓰겠어요. 가장 어려운 이야기 같고요. 최근에 이혁진 작가님의 장편소설 『광인』을 읽고 감탄했습니다. 이런 미친 사랑의 이야기를 한 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앞부분 읽을 때만 해도 장강명 작가님의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이 생각났는데... 마지막으로 가면서 최첨단 기술이니, 인간답게 만드는 건 뭐니 다 잊어버리고 걍 넘 슬퍼요...ㅜㅡㅜ
시간을 정말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가상현실이라는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되돌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소연과 범우가 만나는 장면 이후로는 전원이 끊기겠죠. 우린 그걸 알면서도 쓰고 읽는 거고요. 모든 건 끝이 있기에 아름답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 소설의 OST는 싱어송라이터 백아의 노래 ‘시간을 되돌리면’입니다. 이 소설의 제목과 문장의 일부를 ‘시간을 되돌리면’에서 빌렸습니다. 나의 기차는 갈 곳이 많은지 표도 많고 너무 빨라 놓치는 게 많아요 가끔은 갈 수 없는 곳 그리움을 만나러 가야만 살아지는 날이 있다구요 아이보다 어린 어른의 떳떳하지 못한 숨바꼭질 닮아야 한다면 난 뒤처질게요 언젠가는 꿈꿔온 어른이 되어 투명한 위로를 건네는 사람이고 싶어 숨을 죽여 우는 아이의 슬픈 등을 재우리 사랑을 하고 널 사랑했으니 눈에 밟힌 아픈 구절 속 너의 얘기 들리우는 서글픈 하루 그대로 넘겨라 엄마도 아빠도 되돌아가서 다시 사랑을 하고 나를 또 만나요 모두 모여 하나 둘 셋 사진 찍구요 다 아는 얘기 모르는 척 무지개마을 우리 막내 산책시키고 푸른 하늘 펼쳐보며 숨이 차게 뛰어 노는 나의 그대 우리 동네 따다 주시던 꽃향기 그대로 추억속에 남은 하나뿐인 그대여 이제 놓아줍니다 부디 잘가요 https://youtu.be/CLmYx6z9boQ?si=w1TKZtb8dWY5VxA9
정말로 즐거워하고, 정말로 고통받으며, 정말로 슬퍼하고, 정말로 괴로워했어요.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 정진영 소설집 164p, 작가님 글을 통해 면면히 드러나는 특징:), 정진영 지음
이제 몇 작품 안 남았는데요~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를 사람 냄새나게 쓰신 작품들을 통해 정진영 작가님이란 사람을 만난듯한 느낌이 듭니다. <동상이몽>에서 나타나는 재개발 관련 갈등과 정치화에 대해서는 예전에 사회갈등분야에서 현장을 따라다니며 인터뷰도 하고 녹취도 풀고 보고서도 작성했던 시절과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던 재개발 이슈 관련한 사람들의 욕망의 적나라한 민낯이 떠올라 마음이 복잡했네요. 그리고 인터뷰에서 작가님 사진을 봤는데.. 저 귀여운 <꼬마돼지 베이브>같은 이미지도 푸근하지만 작가님도 만만찮다는 말씀을 딱 ㅎㅎ & 둘리 팬이셨군요~ 깐따삐야와 마이콜, 바이올린이라니요^^
어느 분야든 돈이 걸린 부분을 들여다 보면 세상의 민낯이 드러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특히 부동산이 그런 분야죠. 욕망으로 들끓는 용광로 아닙니까. 모든 이슈를 다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같은 이슈이기도 하고요. 근데 소설을 쓸 땐 마음이 피폐해지더라고요. 그런 걸 잘 쓰는 편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세상의 민낯을 드러내는 욕망이 들끓는 이야기를 쓰실 때 마음이 피폐해지시는군요. 전 정작가님이 이런 소설을 잘 쓰셔서 그냥 속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내는 느낌으로 쓰시는 줄 알았어요. 작가님들이 유독 잘 다루시는 분야들도 있으시잖아요. 그런 소설을 쓸 경우는 다른 장르의 소설보다 작품이 수월하게 창작되는 줄 알았습니다. ^^;;
작년에 무려 40키로대까지(청소년 시절에나 가능했던) 몸무게로 내려가면서 한 구개월 요나가 고래뱃속에 있는 것과 같은 시간을 통과하며 썼던 글입니다. 하나만 공유할게요~ https://m.blog.naver.com/widerhorizon/223085263025
당시의 한 맺힌 심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입니다. 한국에선 법원이 목숨을 직접 해하는 일 아니면 처벌을 지나치게 약하게 하는 경향이 있어요. 사실 이런 범죄는 직접적으로 몸을 건드린 건 아니지만, 거의 목숨을 위협하는 범죄나 다름없는데. 이런 범죄는 파멸에 가까울 정도로 경제적인 제재를 가해서 감히 저지를 엄두를 못 내게 해야 한다고 보는데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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