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이 소설집에 실린 단편들중 가장 짜증지수 높여줬던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너무 현실속으로 저를 끌어당겨 내동댕이친듯했달까요? 저는 소설을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주로 읽는 편인데, 어디로도 도망칠 수 없도록, 현실을 직시하도록 해서 읽는 내내 불편했나봐요.
사실 이런 내용은 처음보는 자리이기 때문에 던지듯 내놓은 거지, 예를 들어 지역에서 함께 모임을 하는 동호회 등이라면 이런 이야기를 꺼내진 못 할 거에요. 조심조심... 눈치 보느라.. 혹시라도 저쪽 동네에 사는 친구가 상처 받을지도 모르니 내놓고 이야기하진 않을 듯요.
19 인정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민낯을 드러내보여주는 매운맛 소설입니다 표현도 거칠어서 옮기기 주저됐지만 ^^;; 옆 테이블에 앉아 홀로 국밥 먹던 중년남자의 말이 그냥 이상황을 정리하는 듯 합니다 " 싸움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싸움이 뭔지 알아? 좆밥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거야 없는 것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아주 지랄들 한다! 지랄을 해!" 정말이지 중심에 들지 못하고 변두리에 있는 사람들끼리고 급을 나누고 더 슬픈건 이 사람들이 신경도 안쓰는 더 외곽의 사람들끼리도 서로 급을 나누려고 한다는 겁니다 정말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순위표에 왜 이다지 집착하는지 사회과학 서적 중에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설명하는 책이 있나요? (책으로라도 이해하고 싶네요 )예전에는 중심부 사람들만 급을 따질까? 했는데 어느 곳이든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또 경쟁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슬프더라구요 얼마 전에 읽은 정아은 작가님의 '잠실동 사람들'도 서로 급을 나누기에 치열하더라구요 이 곳에서 좌지우지 하던 학부모가 대치동 가서는 또 맨끝에 쓸쓸히 앉아 있는 모습이 음~ 뭐지 싶은 매운맛 소설이었습니다
잠실동 사람들<모던 하트>로 2013년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정아은의 장편소설. 계급을 상승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교육'을 좇는 엄마들의 이야기와 그녀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더불어 불공정한 출발선이 시작되는 공간사까지 아우르는 소설이다.
『잠실동 사람들』 진짜 매운 맛이죠. 저는 예전부터 정아은 작가님, 정진영 작가님과 함께 이름 불리며 활동하고 싶었습니다. 정아은 작가님도 월급사실주의에 합류하셨다는 기쁜 소식 전해드립니다. ^^ 저는 지금 현재 정아은 작가님 월급사실주의 단편 읽어본 몇 안 되는 사람... 빠르면 5월쯤 책 나옵니다. ^^
정아은 작가님도 월급사실주의 동인에 참여하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 정진영 작가님과 정아은 작가님은 실제는 참 밝고 유머러스한 모습이신데 작품만 쓰시면~~~^^;; 현실에서 그냥 해맑게 살고 있는 독자에게 그분들 작품 속에서는 '실은 너의 옆에 이렇게 무서운 암흑의 세계가 있어'라며 문제점을 섬뜩하고 실감나게 보여주세요 읽다보면 머리 한대 맞는 기분입니다~^^;; 하지만 끊을수없죠!! 다음 정진영작가님과 정아은 작가님 작품도 기대됩니다
점점 월급사실주의 동인 작가님들께 빠져들고 있는 1인입니다. 정아은 작가님 작품도 읽어봐야겠네요^^
와, 정아은 작가님도 합류하셨다니. 정말 기대되네요.
정아은 작가님이 단편소설 잘 안 쓰시는데 흔쾌히 합류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참여하시는 작가님 한 분 더 소개하면... 손원평 작가님도 계십니다. ^^
그리고 실은 @유안 작가님도 월급사실주의 2025 멤버이십니다. 어렵게 모셨습니다. 흠흠... 이렇게 아웃팅을 해도 되는 건가요...
와!엄청난 라인업이네요~👍👍👍 최유안 작가님과 손원평 작가님의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두 분 작품 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
공개 안 한 다른 분들도 다들 쟁쟁하십니다! ^^
왠지 어벤저스 멤버 채워가시는 분위기네요. 너무 참혹하지만은 않기를 바라며, 또 기대하겠습니다.
^^;;; 그런데 읽으니까 울적하기는 하더라고요... 이 동인 작품집의 운명인가 봅니다.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이 반드시 즐겁고 희망적인 얘기만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호러, 오컬트, 하드고어까지는 아니겠죠? ㅎ
꺄 맞아요❤️ 힘을 내어 열심히 작업하고 있어요. 책으로 만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보겠습니다. 어렵게 모시긴요, 제가 너무 너무 영광이죠!! :) 작가님과 응원해주신 여러분, 넘 감사합니다. 월급사실주의 화이팅이에요!
보내주신 작품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
저는 작가님께서 제 소설 재밌게 읽으셨다고 하실 때..정말 넘넘 좋은데, 사실 부끄럽다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제가 더 부지런히 써서 부끄럽지 않은 글을 내어놓아야겠다는 다짐도 합니다..지금도 합니다 +_+ 정말 정말 감사해요 작가님!
꺄~~~ 월급사실주의 더더욱 기대 됩니다~~~^^
저도 이 작품 읽으면서 김포일 것 같았어요. 작가님이 살고 계신다고도 했었죠. 서울 밖에서 살면 큰일이라도 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살 만했다.p.258. 이 말 정말 공감합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속편을 내신다면 석윤열대표님은 당선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결국 다들 공익 우선인 척하지만 사익을 위한 무늬만 공익이라는 점에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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