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이번 편은 짧아서 살짝 아쉬웠지만(흑), 마지막 반전에서 아주 그냥 제 손발이 다 오그라드는 느낌이었어요. 남겨진 네 명의 남자들은 사이좋게 손잡고(?) 노래방에 갔을지 궁금하네요. 수연은 과연 이 모든 사태(남자들의 관심)를 예상이라도 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범우의 재등장이 반가웠습니다. 「시간을 되돌리면」에서 소연을 짝사랑하던 순정만화 속 주인공은 어디 가고(ㅋ), 이렇게 껄렁(?)한 모습으로 재등장하다니(낭만이 파괴되었습니다,  @꿀돼지 작가님).
김칫국 마신 남자들 정말 민망하네요.ㅋㅋㅋ 수연은 알고 있었을 거 같아요. 여자의 촉은 무섭다는 말이 있잖아요... 하하
저 남자들이 파스타집에서는 병희 욕을 했지만 노래방에 가서는 수연 욕을 더 많이 할 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우리를 갖고 놀았던 거야" 어쩌고 하면서요.
그리고, 그들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사랑보다 우정이라 외치면서...(허허허)
다른 여성 회원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패배자들의 돈독한 우정이 이어질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요~범우를 이렇게 재등장시키다니!! 작가님~ ㅠㅠ 저도 한편의 꽁트를 손발이 오그라들며 본 느낌이었어요 전 수연도 이미 눈치챘다에 한표!! ㅎㅎ 왠지 그믐 회원분들이었다면 눈치 못 챌수도 있지만요~~^^;;
범우는 알았는데 수연은 또 누구였죠? 복습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ㅋ
수연은 제가 처음 쓴 장편인 『다시, 밸런타인데이』를 시작으로 데뷔작인 『도화촌기행』, 『침묵주의보』, 『젠가』에 골고루 등장합니다. 수연을 비롯해 여러 이름을 여러 소설에 돌려막기했는데, 그건 아니다 싶어서 5월에 나올 새 장편소설 『왓 어 원더풀 월드』에는 모든 이름을 새로운 이름으로 교체했습니다.
와~ 괴로운 밤 책 이제 다 읽어서 아쉬웠는데 또 읽어볼 작품들이 한가득이네요! 감사합니다^^
새 장편소설 『왓 어 원더풀 월드』를 잘 부탁드립니다. 자전거를 소재로 쓴 소설입니다. 읽고 나면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슬쩍 곧 나올 신간 홍보를 합니다 😜
네~셀프 홍보 너무 좋아요!!! '왓 어 원더풀월드'도 필독할게요^^
아하, 덕분에 제게도 기회가 돌아왔군요. 새 장편 속 그 친구, 꽤 마음에 드는 친구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용 부탁드립니다. ^^
범우는 여기저기서 다른 모습으로 활약 중입니다. 제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말이죠. 앞으로도 계속 고생을 많이 할 겁니다 😜
마지막에 읽은 이야긴데 왜 이것만 유독 별 기억이 없을까요? ^^;
23. 띠로리~ㅋㅋㅋㅋㅋㅋㅋ 수연이 청첩장을 내미는 순간. 한참을 웃었네요. 서로를 견제하며 잠재적 경쟁자로 여기던 남성들 틈에 쩍하니 균열이 들리는 소리. 무안하고 창피한 순간이 짧아서 실감나고 강렬하네요. ^^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 동호회의 운명은 수연에게 달려있었던 거네요. 동호회가 유지된 비결은 회칙을 지켜내며 접근(?)하는 회원을 쳐냈기 때문이니까요. 동호회의 존폐가 그녀의 손에 달렸던 건데.. 수연에게 접근한 동호회 회원을 쫓아낸 병희가 수현과 결혼에 골인하는 건.. 회장 프리미엄인가요..ㅋㅋ 결혼식 이후 이 동호회는 계속 유지가 될까요? 수현과 회장님이 집들이 할 때 동호회 회원을 초대할랑가요~
수연을 대체할 다른 여성 회원이 들어온다면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ㅋ
그 대체란.. 그 수려한 미모와 그 철저함이요? ㅋㅋㅋ
이 작품 읽고 나니 그런 말이 생각나네요. 여자들은 2퍼센트만 자기가 예쁘다 생각하고 남자들은 2퍼센트 빼고 다 자기가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고요. 특히 샤워하고 거울볼 때. 헛물켜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
아, 제대로 김칫국 ㅋㅋㅋㅋㅋㅋ민망 상황 소설 순위 있으면 1위 먹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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