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2011년에 현직 기자 두 사람이 소설가로 데뷔합니다. 두 사람 모두 남의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문학상 공모전에 당선됐고, 같은 액수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얼마 뒤에 다니던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장편소설을 좋아하고 당대 현실의 문제들을 즐겨 소재로 삼는 두 사람은 ‘사회파 소설가’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두 사람 다 매정하고 날카롭고 뒤틀리고 어두컴컴한 이야기를 씁니다. 두 사람 다 월급사실주의 동인입니다. 한 사람은 저고, 또 한 사람은 정진영 작가님이세요. 저는 작가로 데뷔하고 한동안 “신문사가 배경인 이야기도 쓸 거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당연히 그런 마음이 있었죠. 그랬는데 정진영 작가님의 『침묵주의보』를 읽고 나서 그 마음을 거의 접었습니다. 신문사 내부 이야기를 이보다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쓰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침묵주의보』는 황정민, 임윤아 배우가 주연을 맡아 JTBC 드라마 《허쉬》로 제작되기도 했죠. 『침묵주의보』뿐 아니라 정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드라마 제작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서사가 탄탄한 작품을 쓰신다는 뜻이겠지요. 정진영 작가님의 장편소설 『젠가』, 『정치인』 모두 드라마 판권이 팔렸습니다. 정진영 작가님의 소설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가 새로 나왔습니다. 술술 읽히고 짠한 단편소설 12편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문학 담당 기자들도 비슷한 감상이었을까요? 책이 나오자마자 여러 언론에서 서평을 실었어요. 최근에 이렇게 언론에서 많이 다룬 신간 한국소설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입니다. 기사들은 일상의 소재, 차가운 현실 인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껴지는 따뜻함을 공통적으로 말합니다. 일부를 발췌 인용합니다. “낙관적 상상력이 건네는 냉소적 웃음이 지닌 힘이 크게 느껴진다.” (조선일보) “칙칙한 소재인데도 결국은 마음이 따듯해진다.” (중앙일보) “시대와 인간의 조우를 조명하는 작가의 영리한 방식에 빙그레 웃음 짓게 된다” (한겨레신문) “뉴스에서 보고, 주변에서 듣고, 지금 여기서 시민들이 겪는 이야기” (경향신문) “욕망을 부추기는 세상 속에서도 배려와 사랑이 가능함을 일깨운다.” (한국일보) “‘내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있다.” (문화일보) “소재를 직설적으로 다루면서도 서사적 울림이 있다.” (내일신문) “우리가 현재 처한 현실에 대한 소설… 우리 시대의 초상” (매일경제) “일상적 소재를 다룬 이야기들” (한국경제) “절박한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다가도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 (서울경제) 3월 4일부터 4월 1일까지,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를 그믐에서 함께 읽으실 분을 모집합니다. 제가 모임지기를 하고, 정 작가님도 틈틈이 참여하실 예정입니다. 2월 15일부터 3월 3일까지 신청해주신 분 중 스무 분께 책을 보내드려요. 책을 따로 구하셔서 참여하셔도 물론 환영합니다. 〈신청 방법〉 ① 이 페이지의 참여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참여 신청은 3월 3일까지 받습니다. ② 책을 따로 구하신 분은 3월 4일부터 모임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③ 책이 필요하신 분은 참여 신청 버튼을 누르고→‘추가 정보 입력’을 클릭→정보를 작성하고 제출하신 뒤→댓글로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모두 20분을 선정해서 책을 보내드립니다.
앗 안 그래도 샀는데 언제읽지 했는데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호로록 읽고 같이 수다를 떨어보아요. ^^
평소 단편 소설을 즐겨읽는터라 함께 읽어 보고 싶어서 책 신청 했습니다! 12편이나 된다니 너무 기대돼요 ๑╹ワ╹๑
정말 요즘 12편이나 들어 있는 단편집 드뭅니다. 아주 꽉 찬 책이에요. 꼭 당첨되셔서 같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
이런.. 요즘 자꾸만 소설이 눈에 들어옵니다. 운명이었나.. 싶기도 합니다. ㅎㅎ
운명입니다! ^^
읅.. 🫠🫠🫠
전 장편보다 단편을 더 읽기 힘들어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같이 도움받으며 읽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정진영 작가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가독성입니다. 이번 소설집도 아주 술술 잘 읽힙니다. ^^
저도 단편이 더 힘들어서 미루고 미루다 오늘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정진영 작가님 책 구매예정이었는데, 그믐에서 함께 할 수 있다니 넘 좋습니다 :) 3월이 기대되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