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맥주북클럽] 2.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요

D-29
냉면은 입가심이죠 ㅎㅎㅎㅎㅎ
필동면옥을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반갑네요 ㅎㅎㅎ 필동면옥동호회라도 한 번 해야겠어요~~~
지난 일주일간 여러 일로 함께 완독하지 못할까 염려했는데 오늘 오전에는 컨디션도 괜찮아서 처음 목표대로 (함께 따라가지 못했지만) 완독해 기쁨의 춤을 출 수 있게 되었네요. 많은 댓글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볼 수 없었지만(제가 3인이 넘어가면 멀미가 심해서요. 실제로도 인터넷 상에서도 집중이 잘 안 되고 힘들어요…^^) 속깊은 얘기들과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좋은 모임에 끼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진영 작가님 책을 이번에 처음 읽게 됐는데요. 뭔가 날카롭게 마음에 남고요. 살면서 문득 문득 떠오를 것 같습니다. 책은 아직 완독은 못 했어요. 사실 중간에 장애에 대한 의견을 나눌 때, 제 생각이 어리고 미숙하게만 보일까 봐 두려운 마음에 그믐에 못 들어와서 늦어졌거든요. 뒤늦게 나눈 대화를 훑어보니, 아직 어렵고 복잡하지만 이런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믐인으로 할게요. 그므머는 유튜버처럼 말해보려고 한 거라 뭔가 므머한 게 그믐인의 자부심이 안 느껴진달까요? 하하. 2000개 이상의 대화라니 대단하고요. 모임이 끝나더라도 저는 다 읽지 못한 책을 마저 읽겠습니다. 그믐에서 또 좋은 책으로 이야기 나눠요. 정말로 많이 배우고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다같이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 그런 이야기하라고 만든 공간 아닙니까. 좋은 의견 보태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한 달 동안 남은 수많은 댓글. 모임이 끝난 후에도 종종 들어와 살피며 추억할 겁니다.
저도 정진영 작가님 책을 처음 읽었습니다 이런분을 모르고 있었네요~^^ 작가님이 음악 추천도 해주시고 뒷이야기도 해주셔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그믐에서 함께 읽으니 제대로 된 독서를 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잠시 뒤면 모임이 종료되겠네요. 29일 동안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함께 읽어주신 여러분들, 그리고 정진영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른 모임에서 또 뵐게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시간이 만우절 거짓말처럼 빠르게 흘러 이 모임이 마련된 지 한 달 가까이 됐습니다. 이 모임을 만들고 정성을 다해 진행해 주신 장강명 작가님(많은 일을 하시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 모임까지...)과 수많은 의견을 보태주신 독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책은 시장에서 흥행하지 못했어도 그믐에선 흥행했습니다. 이 모임에 기록된 수많은 댓글과 조회수가 그 증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3월 한 달 동안 제주에 머무르며 새 장편소설을 마무리하고, 이런저런 단편을 마감했습니다. 혼자 방에 앉아 노트북 화면에 뜬 빈 화면만 볼 때면 참 외롭습니다. 그때마다 그믐에 들어오면 혼자가 아닌 기분을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모임의 마지막을 지켜 보니 기분이 참 센치합니다. 소설가는 소설을 쓰는 사람이니 부지런히 새로운 작품을 써서 내놓아야겠죠. 저는 5월에 자전거를 소재로 다룬 조용한 활극인 새 장편소설 『왓 어 원더풀 월드』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보다 앞서 문화일보의 미니픽션 연재 기획 '소설, 한국을 말하다' 시즌2에 새로운 미니픽션을 싣습니다. 아마도 다음 주께 지면과 온라인에 소설이 공개될 듯합니다. 주제는 '섹스리스'이고 제목은 「가족끼리 왜 이래」입니다. 주제는 선정적이지만, 내용은 하나도 선정적이지 않으니 괜한 기대는 하지 마시고요 😜
이 책을 일본인 친구에게 소개했어요. 일본에서 출간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떠납니다. https://youtu.be/YFGDCobBgk4?si=6VYtnuFSLxgkmnnt 나는 떠날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눈에 익은 이자리 편히 쉴 수 있는 곳 많은 것을 찾아서 멀리만 떠났지 난 어디 서 있었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 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너를 보낼 때부터 다시 돌아올 걸 알았지 손에 익은 물건들 편히 잘 수 있는 곳 숨고 싶어 헤매던 세월을 딛고서 넌 무얼 느껴왔는지 하늘 높이 날아서 별을 안고 싶어 소중한 건 모두 잊고 산건 아니었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그늘에서 지친 마음 아물게 해 소중한 건 옆에 있다고 먼 길 떠나려는 사람에게 말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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