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는 왕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급사하는 일이 흔하게 벌어지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고해왕’이 윌리엄을 후계자로 삼는다는 유언을 남겼을 수도 있다. 아니면 왕이 워낙 노르만인을 총애했으므로 윌리엄 공작이 잉글랜드 궁정에 머무는 동안 어떤 말을 해서 왕위를 탐내도록 부추겼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당시 윌리엄은 잉글랜드 왕위를 간절히 원했다. 해럴드가 강력한 경쟁자임을 그는 알고 있었다. ”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6장, 찰스 디킨스 지음, 민청기.김희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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