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힘이 없는 건 토리다. 윌의 여자, 빅토리아는 얼마든지 전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인한 여성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167 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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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새로운 삶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지난날의 선택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다음이 펼쳐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가 없고 초대장이 없더라도 눈앞에 펼쳐진 공간으로 걸어 나가야만 한다. ”
『흐르는 강물처럼』 281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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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저 매가 지금 내 비극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저 매에게 비극이 닥쳤을 때 나도 나만의 행복에 빠져 있지 않았을까?
『흐르는 강물처럼』 p212,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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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하늘을 유영하는 매가 땅에 있는 나와 고통을 함께해 주길 바라다니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흐르는 강물처럼』 p213,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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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나는 매일 아침 심장을 후벼 파는 진실과 함께 눈을 떴다. 이곳을 향한 내 사랑도 우리 가족이라는 끝장난 나무에 간당간당 매달린 시든 잎사귀 하나에 불과하다는 속삭임이 매일 아침 나를 깨우는 알람이었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37,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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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reamer
내 계획은 절대 성공할 리 없다.
『흐르는 강물처럼』 p182,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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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 세상에는 슬픔을 넘어서는 슬픔, 펄펄 끓는 시럽처럼 아주 미세한 틈으로도 스 며들어 버리는 그런 슬픔이 있다. 그런 슬픔은 심장에서 시작되어 모든 세포로, 모든 혈관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그런 슬픔이 한본 덮치고 가면 모든 게 달라진다. 땅도, 하늘도, 심지어 자기 손바닥마저도 이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된다. 그야말로 세상을 바꿔버리는 슬픔이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09,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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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 나는 아버지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그 사랑에 수반하는 두려움과 복종을 떨쳐낸 지는 오래였다. 이제 아버지가 내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는 나도 알지 못했다.
내가 꼭 사과해야 할 유일한 존재는 아벨이었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24,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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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 그동안 나는 지난날의 선택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다음이 펼쳐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가 없고 초대장이 없더라도 눈앞에 펼쳐진 공간 으로 걸어 나가야만 한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81,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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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 아들을 남겨둔 채 뒤돌아섰을 때는 온몸의 세포를 덮치는 격한 슬픔을 가누지 못했다. 처음에는 실감이 나질 않았다. 굶주림에 정신이 혼미해진 탓인지, 감정을 꾹꾹 누르고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이 익숙했던 탓인지 모르겠다. 나는 돌멩이 하나를 내려놓듯 아기를 내려놓았고, 딸깍 자동차 문을 닫고, 그렇게 내 아들에게서 멀어져 갔다. ”
『흐르는 강물처럼』 210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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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 새로운 삶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지난날의 선택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 다음이 펼쳐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가 없고 초대장이 없더라도 눈앞에 펼쳐진 공간으로 걸어 나가야만 한다. 그건 윌이 가르쳐주고, 거니슨강이 가르쳐주고, 내가 생사의 갈림길을 수 없이 마주했던 곳인 빅 블루가 끊임없이 가르쳐준 진리였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내가 나아가야 할 다음 단계가 내 앞에 펼쳐져 있었고, 나는 그걸 믿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이 장례식을 끝으로 아이올라와 나 사이 인연의 끈이 끊길 것이다. 그러면 나는 곧 내 길을 떠날 것이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81,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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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앙금
“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다음이 펼쳐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가 없고 초대장이 없더라도 눈앞에 펼쳐진 공간으로 걸어 나가야만 한다. 그건 윌이 가르쳐주고, 거니슨강이 가르쳐주고, 내가 생사의 갈림길을 수없이 마주했던 곳인 빅 블루가 끊임없이 가르쳐준 진리였다. ”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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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 세상에는 슬픔을 넘어서는 슬픔, 펄펄 끓는 시럽처럼 아주 미세한 틈으로도 스며들어 버리는 그런 슬픔이 있다. 그런 슬픔은 심장에서 시작되어 모든 세포로, 모든 혈관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그런 슬픔이 한번 덮치고 가면 모든 게 달라진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09,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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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전쟁에서 난 첫 달에 두 아들이 다 전사했다는 통지를 받았는데, 자기는 믿지 않는다고. 자식을 둔 어미에게 신이 그럴 리가 없다나."
"신은 그럴 수 있죠."
『흐르는 강물처럼』 234p,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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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 세상에는 슬픔을 넘어서는 슬픔, 펄펄 끓는 시럽처럼 아주 미세한 틈으로도 스며들어 버리는 그런 슬픔이 있다. 그런 슬픔은 심장에서 시작되어 모든 세포로, 모든 혈관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그런 슬픔이 한번 덮치고 가면 모든 게 달라진다. 땅도, 하늘도, 심지어 자기 손바닥마저도 이전과 같은 눈으로 바라볼 수 없게 된다. 그야말로 세상을 바꿔버리는 슬픔이다. ”
『흐르는 강물처럼』 p.209,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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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 2-2. 지난날의 선택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 다음이 펼쳐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가 없고 초대장이 없더라도 눈앞에 펼쳐진 공간으로 걸어 나가야만 한다. p281 ”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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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그대와
2-2.
p.281 새로운 삶이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동안 나는 지난날의 선택을 끊임없이 돌아보며 의심했다. 그러나 우리 삶은 지금을 지나야만 그다음이 펼쳐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도가 없고 초대장이 없더라도 눈앞에 펼쳐진 공간으로 걸어 나가야만 한다. 그건 윌이 가르쳐주고, 거니슨 강이 가르쳐주고, 내가 생사의 갈림길을 수없이 마주했던 곳인 빅 블루가 끊임없이 가르쳐준 진리였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2-3. 인물들의 성격은 그들이 겪은 상실을 통해 형성됩니다. 빅토리아, 아버지, 동생 세스, 이모부 오그던은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었다는 동일한 비극을 공유하지만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반응합니다. 북클럽 멤버분의 이야기처럼 저 역시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운 이모부와 아버지에게도 눈길이 갔습니다. 또 다른 등장인물 루비앨리스도 상실을 경험한 이입니다. 이 소설에서 상실은 어떤 역할을 할까요? 다른 이들과 달리 빅토리아가 삶을 앞으로 끌고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알고 계신 다른 책이나 영화, 드라마의 등장인물 중 상실을 잘 이겨내고 견뎌낸 캐릭터가 있다면 소개해 주셔도 좋아요.
호디에
2-3
사틀 전에 영화 <로기완>을 보았어요. 10년도 훨씬 전에 읽었던 소설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있던지라 기대가 컸는데, 영화와 소설은 무척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엄마를 잃은 두 인물이 등장합니다. 소설에서는 아내를 잃은 노의사도 등장하죠.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과 자책감과 외로움을 처절하게 온 몸으로 겪어냅니다.
'만남'으로써, 기억과 아픔을 공유함으로써, 치유로 나아가는 그들의 과정이 인상적인 소설입니다.
영화를 보고 소설이 그리워 재독한 덕분에 곧바로 생각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 표지는 리커버 전 구간이 더 좋으네요)
로기완을 만났다 (리마스터판)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백신애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거머쥐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해온 작가 조해진의 신동엽문학상 수상작 『로기완을 만났다』가 작품의 영화화라는 반가운 소식과 함께 출간 이후 13년 만에 ‘리마스터판’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독자들 앞에 돌아왔다.
로기완탈북자 기완은 낯선 땅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고자 사투를 벌인다. 가진 것은 없어도 간절하게 살고 싶은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 그들이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든다.
[도서 증정] 정재승, 김경일 추천 도서『집단 망상』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비공개 PDF 제공] 미출간 신간 <슈퍼 아웃풋 공부법> 먼저 읽고 이야기 나눠요!
[도서증정][번역가와 함 께 읽기] <전차 B의 혼잡>[도서증정] [발행편집인과 함께 읽기]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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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코스모스> 꼭 읽게 해 드리겠습니다!
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내 맘대로 골라보는《최고의 책》
[그믐밤] 42. 당신이 고른 21세기 최고의 책은 무엇인가요? [그믐밤] 17. 내 맘대로 올해의 책 @북티크
🎨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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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앤솔러지 클럽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믐앤솔러지클럽] 3. [책증정] 일곱 빛깔로 길어올린 일곱 가지 이야기, 『한강』[그믐앤솔러지클럽] 2. [책증정] 6인 6색 신개념 고전 호러 『귀신새 우는 소리』[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
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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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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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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