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3. <흐르는 강물처럼> 읽고 사랑해요

D-29
숲은 내게 말했다. 모든 존재를 그 자체로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겹겹이 쌓인 시간의 층이라고. 강인함은 작은 승리와 무한한 실수로 만들어진 숲과 같다. 우리는 넘어지고, 밀려나고, 다시 일어난다.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내가 아들에게 준 건 바로 이것, 내 존재를 지탱해 주는 이 땅이었다고 말할 것이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고 바라는 대로) 내 아들이 조금이라도 아버지를 닮았다면, 지금의 내 모습 속에서 조금이나마 용기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를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겁먹은 마음속에서 한 뼘의 자리를 찾아낼 것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416p,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결말을 알고도 다시 읽게되는 책은 그만큼 힘이 강력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내 즐거웠습니다!
소설을 재독하는 경우는 드물었는데, 4월 대면 독서모임을 위해 재독할 예정이에요. 나의 만트라에 대해 계속 생각하다 며칠 전 참여한 철학모임에서 스피노자 관련 해서 읽다가 불현듯 '다른 곳을 사유하자'를 떠올렸습니다. 이래저래 오래 기억될 독서모임이에요. 두루 감사드립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한 편을 영화를 본듯하게 이미지가 떠오르며 감동을 느낄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빅토리아의 삶을 통해 상실의 고통이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겪어나가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순응하듯, 순리대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좋은 책과 좋은 글,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그름북클럽과의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클럽지기님의 말처럼, <흐르는 강물처럼>과 함께 이번 봄을 맞이했던 점은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운이 남고 생각을 계속 이어나가게 하는 이 이야기가 지닌 힘에 대해 곱씹고 있습니다. 저도 회복력이 필요할 때면, 빅토리아와 잉가 그리고 젤다를 떠올릴 것 같네요. 영화로 만나게 될 그녀들을 기다리겠습니다. 클럽지기님 포함, 그믐북클럽 13기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믐을 통해, 클럽지기님을 통해 올 봄 아름다운 작품을 접했습니다. 나무, 풀들, 새들의 이름들이 생소하긴 했으나 자연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아름다운 표현들로 함께 느껴보고 그 속에 스며든 삶의 슬픈 이야기를 잘 읽고 갑니다. 감정 표현의 생생한 먹먹함으로 함께 눈물지으며 읽었던 부분들이 인상적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동안 로긴을 못했었고 어제 폈는데 몰입감이 너무 좋고 흥미진진하네요. 2부읽고 있어요! 하루에 1부씩 읽으려고요~ 모임 종료전날이네요. 책 다 읽고 나중에 올려주신 글들 다시 보며 생각해볼게요.
그믐 북클럽은 대체 누가 선정되나...ㅋㅋ 늘 궁금했는데 꼭 읽고 싶은 이 책 모임에 선정돼서 얼마나 기뻤던지 몰라요^^ 먼저 귀한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주 선별된 질문을 읽고 생각하면서 제 안에 또 다른 복숭아 나무를 심는 기분이 들었어요. 혼자만 읽었다면 울컥하고 뭉클한 어느 지점에서 끝났을 일이 다른 분들의 댓글을 읽으면서 또 한번 정리를 하고 생각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매주 고생하신 클럽지기님, 우리 13기 북클럽님 좋은 책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If you are a drop of water, then you will evaporate halfway; but if you go as a river, you will surely reach the ocean. 만약 당신이 하나의 물방울이라면, 중간에 증발할 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강물처럼 흐른다면 반드시 큰 바다에 닿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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