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손바닥에는 흙 두 줌이 쥐여져 있고, 심장은 여전히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나라는 존재를 형성한 건 내 고향이었다.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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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 눈밭을 걷다가 바위 위 동그라미 모양으로 배열된 돌멩이들을 발견하고 바위 위에 복숭아 모양 돌을 올려둔 열두 살 루카스, 그로부터 수년이 흐른 뒤, 다른 아들의 장례를 마치고 홀로 공터로 돌아와 내 손에 닿기를 바라며 자신이 쓴 글 뭉치를 한 줄기 희망과 함께 돌멩이로 눌러둔 잉가. ”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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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 내 아들은 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하는 슬픈 청년, 혼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적들과 전쟁 중인 루카스라는 이름의 슬픈 청년이었다. 그리고 잉가는 이제 흐릿한 기억도, 구원의 손길도 아니었다. 그녀는 내 도움이 있으면 잃어버린 무언가를 찾을 수 있으리라 믿고 있는 비통한 여인이었다. ”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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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 내 과수원이 그랬듯 나 역시 새로운 토양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가지고 있었고, 내 의지와 관계없이 뿌리째 뽑히고도 어떻게든 살아왔다. 그러나 셀 수 없을 만큼 흔들리고, 넘어지고, 무너지고, 두려움에 웅크린 것도 사실이다. 그러면서 나는 강인함은 이 어수선한 숲 바닥과 같다는 걸 배웠다. ”
『흐르는 강물처럼』 415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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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 강인함은 작은 승리와 무한한 실수로 만들어진 숲과 같고, 모든 걸 쓰러뜨린 폭풍이 지나가고 햇빛이 내리쬐는 숲과 같다. 우리는 넘어지고, 밀려나고,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최선을 희망하며 예측할 수 없는 조각들을 모아가며 성장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방식으로 성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 모두는 함께였다. ”
『흐르는 강물처럼』 416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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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손바닥에는 흙 두 줌이 쥐여져 있고, 심장은 여전히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416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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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 강인함은 작은 승리와 무한한 실수로 만들어진 숲과 같고, 모든 걸 쓰러뜨린 폭풍이 지나가고 햇빛이 내리쬐는 숲과 같다. 우리는 넘어지고, 밀려나고,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최선을 희망하며 예측할 수 없는 조각들을 모아가며 성장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방식으로 성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 모두는 함께였다. ”
『흐르는 강물처럼』 p.416,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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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호
“ 그제야 나는 윌이나 나를 닮은 아이가 아니라 루카스를 보았다. 견고한 군인의 자세와 놀랍도록 각진 턱선. 더 이상 아기가 아니었다. 상실과 외로움과 전쟁을 알고서도 나를 만날 용기를 내 여기까지 와준 남자가 서 있었다. ”
『흐르는 강물처럼』 p. 431,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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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 숲에 깃든 태곳적 혜안은 너무 깊고 복잡해 오롯이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내게 꼭 필요했던 지혜를 다시금 떠올릴 만큼은 헤아릴 수 있었다. 숲은 내게 말했다. 모든 존재를 그 자체로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겹겹이 쌓인 시간의 층이라고. ”
『흐르는 강물처럼』 p.415,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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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브이는 매 순간 해야 할 일을 했던 것뿐이죠.”
젤다는 고르고 고른 선물처럼 오로지 진심만을 담아 대답했다. 그 어떤 말보다 다정한 대답이었다.
『흐르는 강물처럼』 p.405,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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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 잉가가 루카스에게 차려준 모든 끼니가 사실은 내게 차려준 끼니나 다름없다고 나는 생각했다. 씻겨주고, 숙제를 봐주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두 배로 많은 옷가지를 빨아주었을 잉가. 루카스를 향한 잉가의 보살핌은 나에 대한 보살핌이나 다름없었다. 루카스가 소속감을 잃고 힘들어할 때 그녀는 적어도 사실을 말해줄 생각으로 루카스를 데리고 공터에 갔다. 그건 그녀를 위한 일이고 루카스를 위한 일이었지만, 나를 위한 일이기도 했다. 그녀가 루카스를 사랑한 매일은 나를 대신한 매일이었다. ”
『흐르는 강물처럼』 p.422-p.423,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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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내 이야기도 이렇게 수월하게 흘러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흐르는 강물처럼』 403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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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숲은 내게 말했다. 모든 존재를 그 자체로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겹겹이 쌓인 시간의 층이라고.
『흐르는 강물처럼』 415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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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강인함은 작은 승리와 무한한 실수로 만들어진 숲과 같고, 모든 걸 쓰러뜨린 폭풍이 지나가고 햇빛이 내리쬐는 숲과 같다. 우리는 넘어지고, 밀려나고, 다시 일어난다. 그리고 최선을 희망하며 예측할 수 없는 조각들을 모아가며 성장한다. 이토록 아름다운 방식으로 성장한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 모두는 함께였다. ”
『흐르는 강물처럼』 416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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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아들을 두고 떠난 그날 이후, 나는 처음으로 루카스를 지켜줘야할 내 아들이라고 느꼈다.
『흐르는 강물처럼』 426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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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 저수지로 만들어놓았는데도 온갖 걸림돌과 댐을 거슬러 앞으로 나아가고 흐르는 이 강물, 다른 방법을 알지 못해 그저 그동안 쌓아온 모든 걸 가지고 계속 흘러가는 이 강물이 내 삶과 같았다. ”
『흐르는 강물처럼』 430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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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레이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루카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말해주는 것, 그리고 항상 사랑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 그게 전부일 거예요. 우선 그 얘기만 해주면 어때요? 나머지는 루카스가 선택할 수 있도록. ”
『흐르는 강물처럼』 426쪽,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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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5-2. 브이는 매 순간 해야 할 일을 했던 것뿐이죠
『흐르는 강물처럼』 405p,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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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어떤 존재가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라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줄 것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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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 5-2. 그렇네요. 우리가 아니겠죠. 루카스의 인생은 루카스의 것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루카스가 어디에서 왔는지 말해주는 것, 그리고 항상 사랑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 그게 전부일 거예요. 우선 그 얘기만 해주면 어때요? 나머지는 루카스가 선택할 수 있도록. p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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