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소오중히 여기는 독자입니다~~ 띠지 카피를 쓰느라 편집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잘 아니까?
마이 프레셔~~~~스 띠지~~~(골룸 말투)
[박소해의 장르살롱] 12. 완전 부부 범죄
D-29

박소해
달달둥근달
어머 띠지 빼면 망가진 곰인형. 저도 몰랐네요
책을 다 읽고나면 표지를 다시 보는데 책읽기전과 후 표지가 주는 인상이 다르더라구요
근데 이번엔 표지를 놓쳤네요

박소해
하핫 성별 반전에 당한 분이 여기 또...!!! :-)
게으른독서쟁이
와ㅡ저만 작가님 성함을 보고 여자로 생각했던 게 아니군요. 전 성함보고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했는데 무슨 기사에서 작가님 수상사진 보고 남자분이라 '내가 작가님에 대해 너무 무지한 상태로 들어왔구나. 역시 난 추리소설계는 아직 초짜야' 하면서 죄송해서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ㅎㅎ

Henry
“ 현판이 있다고 해서 범죄 없는 마을이 아니고 보면, 현판을 내거는 것이 오히려 더 부끄럽고 더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닐까, 생각하며 나는 우중충한 하늘을 올려다봤다. 담뱃재 같은 눈발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
『완전 부부 범죄』 p.100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 황세연 지음, 용석재 북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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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해
아 이 부분 넘 좋죠.... (아련)

Henry
아련… 네. 어떤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그랬습니다.

Henry
여러 단편들의 재미를 떠나서, 저는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의 마지막이 제일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이문세가 부른 <옛사랑>도 흥얼거려지고 말입니다.

조영주
오늘도 완전범죄를 꿈꾸며 읽어 봅니다...

박소해
그럼요. 꿈은 야무져야(?) 하니까요!

예스마담
결혼에서 무덤까지..왜케 웃겨요. 자업자득이지만 어이없기도 하고요. 살날이 얼마 안남고 치매까지 걸리면 복수같은거 꿈도 못꿀것 같은데 대단한 하정입니다. 세상 남자가 다 젊은 여자 좋아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힘없는 노인네도 예쁜 여자를 볼때는 눈에서 빛이 난다잖아요. 사실 부부가 애정으로 사나요? 의리로 사는거지..

박소해
(오래 산) 부부는 전우애, 의리로 사는 게 맞죠.
저도 참 재미있게 읽은 단편입니다. ㅎㅎㅎ
특히 반전이 좋았어요.

홍정기
치매는 참 무서운 병이지만 미스터리로서는 무궁무진한 소잿거리죠. ㅎㅎㅎ

예스마담
인생의 무게..책 제목이 완전 부부 범죄라 그런가? 치밀한 계획으로 성공으로 이끈 남편과 아내. 누구나 다 지영처럼 살지 않나요? 남의 이목을 신경쓰고 체면을 생 각해서 우아한척 다정한척 천생연분 소리는 못들어도 집에서 편하게 먹고 놀고..너무 외로우니까 알콜에 의존하고 물건에 집착하고..그러는 남편은 복근이 있나 모르겠네요. 두 편 읽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역시 부부 싸움 관전하는 맛이 👍

박소해
<인생의 무게>로 제목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단편...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홍정기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무게'와 '비리가 너무 많다'가 베스트였습니다.

박소해
웰컴! 홍 작가님.
저 역시 <인생의 무게>가 정말 재밌었어요...!!!

홍정기
바카미스 좋아하는데 '비리가 너무 많다'는 너무나 재미있는 바카미스이자 블랙코미디였습니다. 군대 다시 들어갈 수 없냐는 전화통화부터 마지막까지 유머가 가득했어요. 이런 나비효과 류의 이야기 하나 써보고 싶네요.

박소해
ㅋㅋㅋ 역시 그 단편은 홍정기 작가님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바카미스에 나비효과 넣어서 한편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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