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2. 완전 부부 범죄

D-29
읽었지만 앞으로 또 복습하겠습니다. :-)
정말 차례는 잘 정하신 거 같아요.
작가님과 같이 했지요~~ 작가님과 처음 작업했었는데 정말 여러모로 많이 편의를 봐주시고 도와주셨어요! 사실 작가님의 가장 큰 공은 좋은 작품을 맡겨주신 거지만요!
장르는 개인 취향을 많이 타지만 재미있다고 하는 작품은 비슷비슷하데 엽기부족 홍정기 작가가 '비리가 너무 많다'가 젤 재밌다고 한 건 좀 의외였습니다.
저도 유머로만 보면 그 작품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
뭐 하나 고를 수 없이 다 재밌었지만, 비리가 너무 많다-의 도입부가 전 정말 재밌었습니다
이번에는 진행자인 제가 개인적으로 @황세연 작가님께 여쭙겠습니다. 마침 오늘이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여성의 날 기념으로 드리는 질문이라고 할까요? :-) 저는 8편 모두 즐겁게 읽었습니다만, 세대차이라고 할지, 혹은 성별의 갭에서 오는 인식 차이라고 할지 8편 중 2편에서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한 점을 느꼈답니다. 바로 <범죄 없는 마을 살인사건>과 <진정한 복수> 이 두 편인데요. 대체로 즐겁게 읽었지만 갈등의 원인이 여성의 순결이라는 점에서 요즘 세대의 가치관과 잘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아마 이야기의 극적 재미를 위해 작중 주인공의 가치관과 철학을 그렇게 설정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출판계에서 실제로 책을 가장 많이 구매하고 향유하는 독자층이 30, 40대 여성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 추리작가들이 쓰는 소설이 그 타겟 독자층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 철학과 어느 정도 공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두 편 주인공이 생각하는 스타일이 전형적인 한국 중년남성의 사고방식으로 느껴져서 저로서는 조금 점수를 깎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 황 작가님~~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황 작가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백휴 작가님은 진정한 복수에 가장 내 글답다고 무게와 의미를 뒀고요. 진정한 복수 재밌다는 사람은 많지 않던데...
<진정한 복수>도 반전의 묘미가 아주 좋다고 봅니다. ^^ 그리고 취향은 사람 바이 사람이더라고요~!
박소해님, 너무 오래 전에 쓴 작품이라 그럴 겁니다. 요즘 같았으면 그런 글 안 썼을 겁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여기서! 이 두 작품은 언제쯤 창작되었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새로 작품집에 묶으시면서 개고도 염두에 두셨을까요? :-)
오랜 호흡으로 창작하며 나아가야 하는 창작자 입장에서, 이런 가치관이나 시대상을 초월하거나 염두에 두며 써야하는 부담감은 대단할 듯 합니다. 자극적인 이야기만으로 먹히던 시절이 있었나 하면 어느 순간 정치적 올바름이 그 자극성을 순화시켜 버리기도 하지만 또 고려하고 지켜야 할 부분이니 말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격동(?)의 현재를 지나고 있는 작가님들이 그저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불편한 글 관련...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에서는 남주가 여자 주인공 업고 가며 등에서 가슴이 느껴진다는 표현 때문에 어느 독자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왜 성적인 묘사를 하느냐... 남자 작가들은 다 이 모양이다. 그런데 사실 그건 낮에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물에서 구해줬고 그래서 여주가 지금 브래지어도 안 차고 있다고 낮의 일을 상기 시켜서 러브 라인을 만들기 위해 넣은 건데 불편해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그런말하는 독자가 있어요? 아니 성경책이나 읽지 왜 소설책을 읽나 모르겠네요..
동감합니다... 설정과 상황 때문에 꼭 보여져야 하는 부분까지 걸고 넘어지는 건 곤란합니다.
근데 요새 나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은 너무 그 PC함에 매몰되서 재미의 확장성이 제한되는 느낌마저 들어서 난감하고 아쉬운 1인이랍니다. 아마 디즈니에 그 PC함을 검열(?)하는 단독부서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
디즈니는 그 집착의 정도가 심할 정도인거 같아요.
네. 너무 심합니다.
@박소해 두 작품은 초기 작품입니다.
@황세연 넵~~ 그렇다면 90년대에 창작된 작품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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