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02. <4321>

D-29
추리가 방탈출 수준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레트로 세대차이를 느끼는 재미가 있네요.
아, 멈출수 없어서 1권 완독했습니다. 저에게 최애 퍼거슨은 4입니다. 마음 정했습니다. ㅎㅎ
아 한국에서는 여러 권으로 분권되었다고 했죠? 1권은 몇장까지인걸까요? 저는 아직 최애는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등장이 적은, 너무 적었던 아치에게 안쓰럽다는 마음이 갔네요. 소아혈액종양 파트에서도 너무 짧은 인생을 보내야하는 아이들이 가장 마음 아프더라구요.
한국어판 1권은 4.3장까지 있습니다.
분권 된거는 특별 한정판이었어요. 지금은 안팔더라구요. 저의 최애는 퍼거슨-1 입니다. 저는 주로 범생이에게 끌리더라구요. 안전지향주의자라고나 할까요. ㅋ
고전영화 리스트들 나올 때 조금 힘들었네요. 평소에도 영화는 안보는 편인데 모르는 영화들이 줄줄이 나오니 목록 읽는것 만으로도 책읽기가 루즈해졌어요.
3.3장의 <전함 포템킨>의 해당 장면은 유튜브 등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읽기가 루즈해지실 때는 그런 영상으로 환기해보시는 것도 권해드려요. :)
https://www.youtube.com/watch?v=VMWMq4AEyjU 정말.. 끔찍하고 너무 강렬한 몽타주죠..
오 덕분에 편하게 보았습니담. 감사합니다. 정말 강렬하네요. 영화에 대해 더 찾아보니 영화사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장면으로 여겨지나보네요.
저도 두 영화 다 찾아보면서 읽으니까 재미있더라고요. 그 다음 영화부터는 스킵 ㅎㅎ
그 다른 영화들은 그닥 중요하지 않아요. 아, 대신 3.4에서 나오는 한 영화는 주제와 밀접한데 이 영화도 정말 Iron Maiden이나 Belle & Sebastian 등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줄 만큼 중요한 영화였죠. The Loneliness of the Long Distance Runner (장거리 주자의 고독)인데.. 이 영화도 함께 주요 장면의 영상 보시면서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JSYO799W1hM?si=lBaIBqo5eBALdPge
고전 영화 잘 몰라서 그냥 그런 작품이 있나보다... 읽고있었는데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재미있네요. 감사해요.
3.4 아직 안 봤는데 링크 감사합니다~
오데사 계단 장면을 다른 영화들에서 오마주해서 썼다는 건 어디서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그 장면이 전함포템킨이라는 영화에서 나온거고 그게 이런 내용인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최근에 뉴스에서 들리던 그 오데사와 이 오데사가 같은 곳이라는것도 새삼 깨달았고… 미국 역사만 반복되는게 아니라 모든 역사가 반복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학교를 땡땡이까지 치진 않았지만 고전영화를 무지 좋아해서 파리에 1년 사는 동안 소극장에서 하는 흑백고전영화나 독립영화들을 많이 봤는데 이때 본 게 Jules et Jim, A bout de souffle, 그리고 이 Les Enfants du Paradis였어요. 파리에서도 상영 영화관이 얼마 없어서 집이 16구였는데 10구까지 가서 겨우 봤는데 영화가 길어서 intermission이 중간에 있었죠. 프랑스 영화는 자막도 없어서 잘 들으려고 노력했는데 음향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힘겹게 봤어요. 그래도 참 좋았어요. 특히 바티스트의 mime 연기는 불어를 이해하지 못하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여기 일부 올려봅니다. https://youtu.be/0ABzfKzwA7g?si=ggBMUnQRxRtetmOt
@borumis 님께서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Jules et Jim>을 언급하시니 잠깐 딴 소리를 하자면, 이 영화의 원작이 앙리 피에르 로셰의 『줄과 짐』이잖아요. 영화와 소설 속 줄과 짐 또 그들과 삼각관계의 여성 카트린의 실제 모델이 있었다고 해요. 로셰와 친교를 나눴던 프란츠 에셀과 엘렌 에셀 부부가 그들인데요. 이 에셀 부부 사이에 난 아들이 바로 『분노하라』로 유명한 스테판 에셀! 에셀이 자기 회고록에서 자세히 그 사정을 밝혀서 화제가 되었던 게 기억나요.
줄과 짐앙리 피에르 로셰가 그의 나이 74세에 발표한 처녀작이다. 실제 그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다. 소설 속 짐이 곧 로셰의 분신이고, 로셰가 바로 진짜 현실 속 삼각관계의 주인공이었다.
쥴 앤 짐1912년 파리, 금발의 귀여운 독일인 쥴과 까만 머리에 콧수염이 매력적인 프랑스인 짐은 우연히 접한 매혹적인 조각상과 똑 닮은 신비로운 여인 카트린을 만나고, 동시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때부터 쥴과 짐 그리고 마성녀 카트린의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적극적인 애정 공세로 카트린과의 결혼에 성공한 쥴. 하지만 쥴과의 사이에서 권태를 느끼던 카트린은 오랜만에 그들을 찾아온 짐과 불 같은 사랑에 빠지고, 급기야 이들 세 사람은 기묘한 동거에 들어간다. 하지만 영원히 쿨할 것만 같던 이들 사이에 질투와 집착이 비집고 들어오는데...
분노하라출간 7개월 만에 200만 부를 돌파하며, 프랑스 사회에 '분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스테판 에셀의 <분노하라>.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맞섰던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낸 93세 노인이다. 그가 이 책에서 프랑스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화두는 '분노'이다.
세기와 춤추다 - 행동하는 지성, 스테판 에셀 회고록스테판 에셀이 80대에 지인들의 우정 어린 압력에 못 이겨 집필한 회고록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치열하고 놀라운 사건들의 연속이었던 20세기를 최전선에서 온몸으로 살아낸 에셀은 누구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훌륭한 시대의 증인이다.
맞아요! 영화 보구서 넘 좋아서 원작 소설도 불어로 읽어보았어요. 너무 강렬한 이야기여서 이런 관계가 실제 가능할까 했는데 실존 인물을 모델로 했군요.
네, 에셀 부부의 자녀들은 자기 엄마와 친밀한(불륜) 관계를 유지하는 로셰에게 양가적인 감정을 느꼈던 것 같더라고요. 스테판 에셀은 로셰와도 잘 지내는 쪽이었다고 합니다.
아, 요즘엔 이런 관계를 불륜이 아니라 '폴리 아모리'라고 불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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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월 11일)는 가차 없는 운명의 힘을 한 번씩 숙고하셨나요? 오늘 화요일(3월 12일)은 다시 '아버지 없는 퍼거슨' 3.3장을 읽습니다. 3.3장에서 퍼거슨은 본격적으로 고전 영화(<전함 포템킨>)와 또 다른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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