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02. <4321>

D-29
@세바공 하하하! 로젠버그 전기 의자 사형은 1-2장에 나오잖아요. 퍼거슨이 글을 배워야겠다는 계기!
"전기는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존재하는 것과 부재하는 것을 혼합하는 것이며, 한 사람의 인생에 있을 수 있었던 '가지 않은 길', 우연히 생긴 일, 어쩌면 생길 수도 있었을 일,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가능성들 중에서 극히 일부분만 재구성할 수 있다 ." (『앨버트 허시먼』, 42쪽) 저는 다른 3월의 벽돌 책 『앨버트 허시먼』을 읽다가 이 허마이오니 리의 인용구를 보면서 『4321』을 떠올렸네요.
@세바공 @자스민케이크 @borumis 아, 그런데 저는 당황하시는 모습들이 왜 이리 재밌죠? 그나저나 세바공 님은 2-1까지 어떻게 그냥 들으신 겁니까?
저 운전하면서 그냥 듣다가… (원래 자세히 꼼꼼히 듣는편이 아니라)… 1.3-2.1 까지 계속 운전했거든요… 차세우고 문자를 볼 수가 없었어요. 근데 계속 나왔던 얘기가 반복되면서 변주가 되서, 제가 뭘 놓친건지… 아니면 작가님이 장난을 치시는 건지… 가게에 불이 두번 나고, 아빠는 9살에 죽어서 뉴욕으로 이사갔다고 해놓곤, 갑자기 아빠가 16살까지 살아있고, 이모는 남편이 계속 바뀌고 양자가 있었다 없었다 ㅋㅋ 1.2 부터 다시 정독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믐 먼저 들어오길 잘했네요ㅋㅋㅋㅋ 이제 더 재밌어 질 것 같아요 :)
ㅎㅎㅎ 오디오북 듣다보면 좀 멍때리다 놓치는 경우가 많죠. 특히 운전 등 다른 걸 하다보면.. 로젠버그 얘기는 1.2에서 나왔구요. 전 이제 1.3 들어가는데 다들 진도 많이 나가셨네요..^^ 근데 오늘은 1.2 읽을 스케줄이어서 아직 스포일러는 가려주세요~
1.4에 들어가면서....아....눈치없게도 이제야 이상한점을 발견하다니. 책표지의 설명 "네개의 삶"이 이제 이해가 가네요.
1.3 하아.. 류 삼촌의 도박벽은 여기서는 또 다른 면으로 극으로 치닫네요. 이런 형제들은 정말 손절각 아닌가요..;; 정말 능력이 없으면 성실하기라도 해야지.. 그런데 아들이 부모의 양육으로 인해 이렇게 이상하게 된 것도 아니지만 부모가 술과 도박 및 범죄에 빠진 건 아이 탓을 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이 둘을 인과관계로 묶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전 솔직히 이런 형제들을 내쳐내지 못하는 스탠리도 답답합니다..가장을 잃은 로즈와 퍼거슨은 다소 막나가는 것 같지만 또한 이 와중 애초에 가까운 두 모자는 더 돈독해진 듯 합니다.
1-4장까지 읽으면, 로즈와 스탠리 부부의 삶의 궤적이 어린 퍼거슨에게 미친 영향도 비교해볼 수 있는데요. 1.1 화목하고 평범한 부부지만 가난한 / 1.2.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 정신없이 바쁜 부부, 덕분에 살림살이는 나아졌지만 / 1.3. 아버지 부재. 어머니와 아들만 남은 / 1.4. 부유하지만 서로 냉담한 부부. 폴 오스터가 이런 부모 삶의 변화의 분기점 속에서 만들어낸 퍼거슨(아들)의 삶의 궤적에는 저마다 동의가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겠네요.
와우 벌써 글이 이만큼이나 쌓였네요. 흐린눈으로 스크롤 내렸어요 ㅎㅎ 저는 4321이랑 원서를 같이 시켰더니 오늘에서야 배송이 와서 이제 시작합니다! 아까 도착하자마자 두페이지 읽었는데 퍼거슨이 성이 된 사연에서 예상못하게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재밌게 읽어보겠습니다
읽다보니 원서엔 뭐라고 되어 있을까...궁금한 부분이 더러 나오더라고요. 그러나...사지 않고 참겠습니다. 기린님에게 물어볼게용~ ㅎㅎ
실은 이 이야기를 쓴 이후에 폴 오스터의 아들과 손주에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지만.. 그 이전에도 폴 오스터의 아들이 워낙 마약 및 절도 살인 방조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켜왔기 때문에 더욱더 1.3에서 Lew가 자신의 문제아 아들에게 느꼈던 죄책감이 더 절실하게 와닿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저는 어제 1.2에서도 로즈가 'Any enemy of yours is an enemy of mine (너의 적은 누구든지 나의 적이야)라고 자기 아들에게 말하는 데서 조금 섬뜩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여러분은 어땠나요? 아이가 비뚤어지는 게 모두 부모의 탓이라고 할수 없지만 이런 위험한 사상을 가진 부모의 영향도 좋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질문) 1-1, 2-1, 3-1...이렇게 한묶음으로 이어지는 얘기인거죠?
그런 것 같아요~
전 다저스 이야기도 헷갈렸어요. 찾아보니 1950년대 초반에는 브루클린 다저스였네요! 1958년에 LA로 옮겼다네요.
그런거군요! 저는 그냥 ‘엘에이 다저스 말고 브루클린 다저스도 있구나’했어요. 야구 잘 모르는 사람 ㅋㅋㅋㅋ
야구팬의 입장으로서...연고지를 옮기는건 정말 큰 충격이 있는데 동부에서 서부로라니...아이들이 낙담할만 하지 않나요. 너무해.
그런건가요. 부산 롯데가 부산 두산이 되는것같은 그런걸까요? (그래도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
마치 부산 롯데가 인천 롯데가 되는것 같은...그나마 우리나라는 시차도 없고 부산->인천쯤이야 하루에 갈수 있지만, 저 시절에 미국 동부에서 서부로 연고지를 옮겨간다는건 어린이 팬의 입장에선... 흑 상상하기 싫어요.
아 스폰서가 바뀌는정도거 아니라 팀의 연고지가 바뀐다는거는 다저스 팀의 홈구장이 브루클린에서 엘에이로 옮겨진다는 의미군요. 이제이해했어요!
전 주문을 늦게 해서 오늘에야 책 도착, 이제부터 벽돌 긁어 부스러기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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