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02. <4321>

D-29
말씀하신 부분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양극단으로 치닫는 미국과 한국의 정치상황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2.4 까지 읽었어요. 마치 4권의 소설을 저글링 하는 기분이네요. 너무 재밌고, 다 읽고 1.1, 2.1, 3.1 이렇게 쭉 모아서 읽어볼까 싶어요.
2.2 우아.. 거의 끝에서 베프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뭔 갑작스러운 결말..;; 제 책에선 각 챕터의 페이지가 목록에서 보이는데.. 3.2, 4.2, …이거 넘 짧은데 실홥니까아…? 너무 갑작스러워서 황당하면서도 폴 오스터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의 궁전이마 미스터 버티고 등 항상 무자비할 정도로 무작위적인 운명의 장난스러운 변덕을 다루곤 했죠..
실화입니다. 제가 매일 한 장씩 읽지만 일정에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귀띔한 것도 그 이유; 저도 일단 가립니다.
아하! 정말.. 일정이 앞당겨질수도 있겠네요.. 그러고보니 두번째 버젼 말고도 또 엄청 짧은 챕터가 있네요;; ㅜㅜ 아으.. 아치 왜이리 험하게 몸을 굴려;;;
저 2.2 결말 읽고 대 충격 받았잖아요. 폴오스터 너무함...ㅠㅠ
전 무슨 베트남 전에 군인으로 나가 싸우다 죽는 것 정도는 생각했는데 이건 뭐 여름캠프가서 그것도 진짜 벼락맞은 듯이...;;; 마지막 편지들이었다고 했을 때 설마설마..?했는데 참 허무하네요...
충격이긴 한데 뒷부분으로 갈수록 네사람분의 이야기는 읽기가 너무 힘들었겠다 싶더라구요. 두번째 아치 미안. ㅎㅎ
ㅋㅋㅋ 혹시 작가도 비슷한 생각을? 네사람분 이야기 쓰기 엄청 귀찮은데.. 일 좀 줄여볼까...? 에잇 쓱 쿵 엌 꼴까닥..;;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목요일(3월 7일)은 2.2장을 읽습니다. 미리 읽으신 분들이 '충격과 공포'의 장으로 말씀하신 문제의 그 장이죠. 마음 단단히 붙잡고 읽으세요!
충격과 공포는 3.2 가 더 강하네요^^
와 저 진짜 깜짝 놀랬어요!
@바나나 @borumis 이건 마치 『얼음과 불의 노래』 '피의 결혼식' 장면을 예고하는 것과 비슷한;
[세트] 얼음과 불의 노래 세트 - 전14권'세븐킹덤의 기사', '왕좌의 게임', '왕들의 전쟁', '검의 폭풍', '불과 피', '까마귀의 향연', '드래곤과의 춤'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다.
앜ㅋㅋ 저 왕좌의 게임 아직 안 봤어요...;;
코블 로드 크루세이더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장이었습니다. 저 6학년때 만들었던 조별신문도 생각나고요. 2주에 1호씩 발간되었는데 십자말풀이 만들다가 머리에 김났어요. (십자말풀이가 제 담당^^;;;) 당시에 만평만화를 그리던 친구의 재주를 엄청 부러워했고...이런 옛날 생각을 하며 흐뭇하게 읽고 있었는데...콰과광....
저도 고등학교때 신문부에 속해있었어요. 저는 그때 다른 애들과 함께 당시 미국 대통령 대선을 다루었던 기억이.. 여기서 나온 것처럼 누가 대통령 될 것 같은지 누구를 지지하는지 설문조사를 했어요.^^
그런데 전 1.2에서 엄마가 아치가 아팠을 때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하고 '너의 적은 나의 적이다. 나무에게 화가 났니, 아치?' 등 좀 위험해 보이는 반응을 보여서 뭔가 이번 버젼에선 아빠가 아닌 엄마가 이상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상관이 없었네요..;; 닉슨의 베네수엘라 사건 외에는 (이런 조그만 어린애 신문까지 협박하는 교장은 또 뭔지;;) 그다지 역사적 사건이나 정치적 사상과 관계 없고 그보다 신문의 매력에 빠진 아치에 대한 문장이 그만큼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엿보이는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Ferguson exulted in the messiness of it all, for that was what the world was, he felt, a big, churning mess, with millions of different things happening in it at the same time. 신문의 정신없는 사건들과 기사들의 혼재, 그 이후 그와 그의 친구들의 정신없이 끊기고 새로 맺어지는 커플들, 각기 전혀 다르지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그의 독서목록 등 혼란스럽지만 각기 나름대로의 매력과 스토리를 갖고 세상을 이루는 모습을 그린 것 같았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야금야금 2.2 다 마쳤습니다. 신문얘기 너무 재밌었고요, 신문에서 읽었다는 만화 캐릭터로 검색해보니 전부 아직도 연재중인 만화더라고요. 1920부터 연재중인 작품도 있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왕따 시절 잘 보내고 하워드라는 좋은 친구 생겨서 이제 행복한 청소년 시절을 맞이하는구나! 근데 왜 2.1이랑 연대가 좀 안맞지? 초등학교 얘기가 너무 길었는데? 했더니…. 케네디 취임을 못 보고 벼락을 맞다니…. 아후 너무 안타까워요.
엄청난 분량 때문에 망설이고, 미루고, 갈등하고, 버티기를 반복하다가 뒤늦게 동참합니다.^^ 지금 1.4 읽고 있는데 이제야 YG님이 초반에 하신 세로로 4줄 나누어 메모해가며 읽기를 권한다는 말이 뭔지 조금 짐작이 가네요. 아직은 필요치 않지만 연도별로 정리해주신 것도 미리 프린트 해 두었습니다. 따라가 보겠습니다.
오! @쭈ㅈ 님 환영합니다. 망설이고 갈등하고 미루고 버티지 마시고 얼른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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