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모시 님과 2.1장을 읽은 분들이라면 이 책의 정체를 아시겠죠? 1960년에 원서 초판이 나오고 나서 63년 만에 작년(2023년) 여름에 정식 완역되었어요.
어떻게 이런 책을 10대 초반의 퍼거슨이 읽을 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1960년 책이 나오고 나서 1년 만에 양장본과 보급판 각각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축약판으로 연재되어 1,200만 독자에게 읽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따지면 (1988년 출간 이래 2,000만 부 이상이 팔린) 1990년대 <이문열 삼국지>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열풍과 비슷했었나 봐요.

제3제국사 - 전4권 - 히틀러의 탄생부터 나치 독일의 패망까지나치 독일을 다룬 최초의 통사이자 대표적인 대중 역사서 《제3제국사》가 초판 발행 63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완역되었다. 192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초기까지 유럽에서 나치를 직접 취재한 기자인 지은이 샤이러는 1950년대에 막 공개된 1차 사료를 바탕으로 제3제국 시대라는 드라마의 주연들과 조연들, 단역들로 하여금 스스로 말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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