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3. <앨버트 허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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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작은 자유의 소중함 그리고 작은 자유를 지킬 수 있는 큰 자유의 중요성. 작은 자유에만 집착하는 소극적 행동은 자칫 그 소중함을 잃어버릴 수 있는 근시안적 행동일 수 있다는 것. 오늘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롱기누스 저도 평소 고민하던 대목이었는데, 생각을 정리할 좋은 기회였어요. 감사합니다.
200쪽 조금 넘는 분량의 문고판 『토리노 멜랑콜리』는 말랑하고 간지러운, 요즘 유행하는 에세이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에세이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오늘 나온 표현을 쓰자면 '작은 에세이'가 아니라 '큰 에세이'입니다. 이렇게 '큰 에세이'를 시도한(essayer) 문학과지성사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토리노 멜랑콜리』를 좀 더 깊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같은 저자의 책이 있습니다. 장문석의 『파시즘』(책세상, 2010년), 『피아트와 파시즘』(2009년), 『자본주의 길들이기』(창비, 2016년)입니다. 『피아트와 파시즘』은 이 책에서도 자주 인용되고 있는데, 정작 절판이라서 서점에서 책을 구하기 어려운 사정입니다. 눈 밝은 출판사에서 얼른 재출간했으면 좋겠습니다. 참, 그런데 왜 제목이 '토리노 멜랑콜리'냐고요? 저는 2장('멜랑콜리여 안녕')과 220쪽을 읽고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파시즘<피아트와 파시즘>,<민족주의 길들이기>의 저자는 '파시즘'이 명확하게 분석되지 않아 모호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시공간적으로 광범위하게 남용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종으로서의 파시즘’이라는 이상형을 제시함으로써 역사에 출현한 다양한 파시즘의 성격을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공한다.
피아트와 파시즘 - 기업은 국가를 어떻게 활용했는가이탈리아 자동차 대기업 ‘피아트’의 정치사이자 기업사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탈리아의 자동차 기업인 피아트를 소재로 삼아 파시즘 집권기에 기업과 국가의 관계가 어떠했는지를 살피면서 경제 발전의 동학을 보다 균형 있게 분석해 간다.
자본주의 길들이기 - 자본과 자본 아닌 것의 역사20세기 초 이딸리아 근현대사의 장면들을 통해 자본주의 본연의 공정함과 도덕성을 복원하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문제제기를 담은 역사서다. 저자 장문석은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아닌 요소들이 동원되고 활용된 사례를 다양하게 제시한다.
아 치즈와 구더기!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YG님의 글로 또 다른 세계가 열린 기분이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시먼이 독일, 프랑스, 영국이 아니라 왜 이탈리아 지식인과의 교류에 자신의 사상적 기원을 빚졌다고 강조했는지 앞에서 소개한 책들을 읽으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언급해 봤어요.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요즘 직장일이 너무 바빠서 3장까지밖에 못 읽었네요. 토요일 일요일도 12시간이상 책을 읽어야지 싶어서 다짐을 했는데도 잘 안되었어요. 3장까지 읽으면서 오토 알베르트가 레닌의 저작을 읽고 좌익소아병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반가웠고 무엇을 할 것인가 저작도 등장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특히 렌초 기아와 우르줄라가 등장하는 장에서 뭔가 툭 치고 올라오는 게 느껴졌습니다. 옛날 좌파동지들과 언쟁을 한 추억이 떠올랐거든요. 시간 나는대로 읽으면서 정리도 하려고 합니다.
우르줄라는 친구들을 통해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의 패기만만하고 대담한 좌파 렌초 기아를 알게 되었고 오토 알베르트도 곧 그를 알게 되었다. 기아가 알려준 것은 이탈리아 언어만이 아니었다. 기아는 유머와 약간 불경스러운듯한 언행으로 우르줄라의 신념을 놀리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이러한 태도는 우르줄라에게도 전염되어 그 이후로 우르줄라는 조직모임에서 진지함과 확실성, 그리고 의례적인 절차들을 볼 때면 웃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되었다. 우르줄라가 기아에게서 받은 첫인상은 놀랄정도로 진지하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토 알베르트는 기아에게서 유머를 발견했다. 그것은 엄격한 도덕주의적 좌파 전통과 '거짓 행동주의' 그리고 무용할뿐인 극단적 토론을 모두 거부하는 유머였고 오토 알베르트는 이런 태도에서 해방감을 느꼈다. 한 번은 우르줄라가 개인적인 저항행동은 "전체 운동에 유용해야 한다"는 규범에 부합하지 않으며 '객관적 조건'이 성숙하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자 기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너에게는 너의 언어가 어느 정도나 중요성을 갖는 거야? 자기 말을 하지는 못하고 어디서 들은 이야기나 귓속말로 우물우물 전할 뿐인 너의 그 똑똑한 불법체류자들 모임보다는 스스로 일어나서 말하는 사람이 더 가치 있다고." 또 우르줄라가 노동자계급이 혁명적 행동의 전제들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말하자 기아는 좌파가 이론에 꽁꽁 싸매져서 수동적이고 무력하기만 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최후의 일격을 날렸다. "너의 그 노동자계급은 지에 지옥에나 가라고 해! 내가 보기에는 신념을 버려야 할 때야....독일에는 1200만명의 조직된 사회주의자와 공산주의자가 있었고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노동자계급운동이 있었는데 히틀러가 부상할 때 왜 모두들 가만히 있었지? 그게 네가 말하는 이론적 원칙이야? 그게 무슨 가치가 있지?" 오토 알베르트는 이렇게 직접적인 도발 없이도 기아가 말하는 행동지향적 철학에 동조할 수 있었다.(이후 기아는 이러한 '의지론'적 태도에 걸맞게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지만 안타깝게도 팔랑해 당원의 폭탄에 사망한다) p.206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주말 동안 열심히 진도를 따라잡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7장 허시먼이 미군에 입대해서 지루한 삶을 보내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 지루한 시간들을 책을 읽고, 지식인과 예술인들을 만나면서 의미?를 찾으며 생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이에크의 <예속의 길> 에서 집단 문화에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인사이트 받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이에크의 책도 읽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히르슈만은 무솔리니가 추진한 고립주의적 경제 모델이 다른 곳(특히 식민지)에서 잉여를 만들도록 강제한 뒤 그것을 가져다가 수입의존도를 해소해야만 유지되는 모델임을 지적하면서, 경제를 정치체제라는 배경과 관련지어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시경제'정책은 정권의 이데올로기적 지향(우익 독재냐, 사회주의 정부냐, 다윈적 자유주의 정부냐 등)과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었다. 처음부터 그의 경제학은 기저의 정치적 문제들과 분리되지 않았다. 그가 특정한 정치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경제 분석에서는 흔히 간과되곤 하지만) 정치 이데올로기가 경제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p. 297 ch.5 유대인 구출 활동의 수완꾼 '비미시'(1938~40),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주말에는 쉬시면서 다른 책도 읽으셨나요? @FiveJ 님, 열심히 따라오신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주말에는 이렇게 쉬는 일정을 두려고 합니다. 오늘 월요일(3월 11일)에는 7장 '다시 총을 잡은 행동하는 지식인(1943~45)'을 읽습니다. (사실, 저는 한국어판의 장 제목이 너무 촌스러워요. 원서의 7장 제목은 'The Last Battle'이랍니다. :) 원서 7장 제목처럼 제2차 세계 대전에 미국이 참전하자 허시먼은 자원 입대합니다(1943년 4월 30일). 그리고 1942년 6월에 설립한 CIA의 전신 OSS 요원으로 차출되어서 북아프리카 전선의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로 배치됩니다. 7장은 알제리와 이탈리아에서 종전까지 OSS 통역병으로 복무하는 허시먼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지리멸렬한 통역병 복무 기간의 후반부에는 반전이라고 할 만한 뜻밖의 역사적 이벤트도 있습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6장과 7장에서는 현존하는 국제기구들과 EU, 그리고 유로존등의 사상적 토태가 어떻게 싹트게 되었는 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당시 앨버트 허시먼과 에우제니오같은 사람들이 전쟁통 속에서도 어떤 희망을 품고 어떤 미래를 꿈꾸었는 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꿈꾸던 미래가 어느 정도나마 실현된 지금에 사는 21세기 인간으로 (오늘날의 UN이나 브렉시트 등을 생각할 때)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지만요. 특히, 유럽통합을 상상하던 허시먼은 유럽을 너무 좁게 인식했거나, 유럽 안에 있는 수많은 국가, 민족, 종교 등을 간과했거나, 아니면 그도 어쩔 수 없이 (태생적인 한계로) 서유럽 중심에 빠져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저자도 유토피아적이었다고 덧붙이더군요.
허시먼은 사람들의 선택에 지침을 주는 것은 그들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기로 마음먹느냐라고 주장했다.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허시먼은 우리가 역사의 흐름 중에서 단지 하나의 순간만을 살고 있을 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내가 운전을 너무 잘해서 말야. 혼자 운전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꼭 새러에게 전화를 해야 해. 길가에 한 줄로 서 있는 차 두 대 사이에 내 차를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병렬주차/일렬주차는 앨버트 허시먼같은 사기 캐릭터에게도 힘든 것이었습니다!
험한 세상이다.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한 마디도 그 자신이 한 말은 아니었지만 법정에서 가장 말을 많이 한 사람은 바로 허시먼이었다. 여기 성인이 된 이래 인생 전체를 이 냉혈한 같은 독일인 장교가 상징한 것과 맞서 싸운 청년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파시즘을 상징하는 인물 옆에 앉아 그 인물의 권리를 언어로 지켜 주고 있었다.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7장 마지막 부분에서 허시먼이 도슈틀러의 통역을 맡게 된 상황이 너무 아이러니하고도 운명의 장난같아서 멍하게 되었네요. (제러미 애덜먼 씨, 저 세 문장 너무 훌륭합니다!). 사진도 한참을 쳐다봤어요. 도슈틀러가 사형을 선고받을 때 허시먼이 하얗게 질린 모습은 정말 많은 생각이 들게 했고요. 인간이란 어떤 동물인가.. 한숨—
저도 이 본문과 사진 너무 인상깊었어요.
인간이란 얼마나 복잡한 존재인지를 떠올리게 하는 일화로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아요. 재러미 애덜먼은 에피소드 장인인가.. 게다가 저 세 문장은 왜 저리 잘 쓰셨는지.. 마음 저리게.. 이 일화를 읽으면서 같이 떠오른 기억이 있었는데요. 오래 전에 택시 운전사 분이 “인간이 얼마나 이해불가하냐면 말이야..”하시면서, 영화 <콰이 강의 다리> 이야기를 들려 주셨거든요? 그때도, 지금도 <콰이강의 다리>를 보지 못했는데, 그 분이 들려주신 영화 줄거리와 거기에 나오는 기막힌 사연들, 그리고 등장 인물들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들이 (이 부분이 허시먼 일화와 비슷) 무척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었어요. 2차 세계대전 중 태국 콰이강에 일본 물자를 실어 나르기 위한 다리를 건설하는 데 전쟁포로들이 동원되었는데, 그 포로들이 너무 열심히 다리를 만들기도 하고 나중에 (일본군 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다리를 폭파시켜야 할 시점이 왔을 때 자신이 직접 만든 다리를 폭파하는 걸 원하지 않게 된다는 거예요 (폭파를 방해한다던가? 했던거 같아요). 전쟁 포로가 적군의 다리를 폭파하는 걸 주저하게 되더랍니다. 다리가 내 것 같이 여겨졌던 것인지.. 도슈틀러 재판이야기 읽으니 오래 전 들었던 이 이야기가 자동 재생 되더라구요. 인간이란 존재가 너무 복잡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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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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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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