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3. <앨버트 허시먼>

D-29
잘 완독했어요. 이렇게 세계의 경제와 사회학에 큰 영향을 준 사람을 여태껏 모르고 살았다니… 저의 세계가 이 책으로 인해서 조금 넓어진 기분입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그러믄요 님, 이 책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 한 달간 고생하셨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금요일(3월 29일)은 '맺는 글: 마르크 샤갈의 키스(1995~2012)'와 '후기: 돌풍 속으로 배를 몰다'를 읽습니다. 다들 본문만 1,000쪽이 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궁금했을 거예요. 저는 한 편의 논픽션으로도 아주 감동적인 마무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허시먼 덕분에 목숨을 구한 샤갈의 그림 그리고 20세기를 온 몸으로 헤쳐 나온 한 비범한 지식인의 지극히 평범한 마무리까지. 제가 이 책을 한 지인에게 권하면서 '인생 책'으로 오랫동안 기억할 거라고 호언장담했었는데요. 여러분에게도 이 책이 그런 책으로 남았으면, 또 2024년 3월 한 달간 함께 나눴던 허시먼의 삶과 그가 보여준 '가능주의'가 삶 속에 녹아들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힘든 시간에 보내고 있는 저한테 하는 말이랍니다. 29일간 고생하셨습니다!
다른 일도 많으실텐데 이 모임 성실히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힘냅시다! 가능주의! 희망으로의 편향! 투사되지 않은 미래! 비르투! 포르투나! 실망에서 희망을, 긴장에서 해법을, 불확실성에서 자유를! (거의 자기계발서아닙니까?!) 제 안의 냉소를 조금 덜어내게 된 의미있는 독서였습니다. 귀한 책 소개 감사합니다.
그가 추구한 것은 “예측력 있는 이론”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를 생각하는 방식”이었다. 이는, 우리가 꾸역꾸역 살아내야 하는 일상과 알 수 없는 면 투성이인 우리의 존재 조건에서 벗어나 “인간 행동에 대한 보편법칙이 지배하는 신성한 영역”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을,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임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해야 했다.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p.1147,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한달동안 이 책을 읽으며 저의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허시먼의 인생과 더불어 허시먼의 인생을 우리에게 전해 준 제러미 애덜먼의 글쓰기도 감동적이었습니다. YG님 말씀처럼 저의 '인생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푸름 님, '인생 책'으로 기억하실 것 같다니 저도 괜히 뿌듯합니다. 한 달간 고생하셨습니다. 또 좋은 책 앞으로도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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