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책들/책증정] 김미희 작가와 함께 읽는 <순간이 시가 되다 폰카 시>

D-29
저는 카메라를 수시로 키는 거 같아요. 최근 갤러리를 봤더니 친구들과 분좋카(분위기좋은카페를 줄이더라고요?!) 찾아다닌 사진들이 많네요..(ᵕ—ᴗ—)
@yeonny 친구들과 분위기 좋은 카페를 가는 걸 '분좋카'라고 줄이는군요! 좋은 표현을 배웠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카페를 가면 주로 음식 사진을 찍는 편입니다만 :) 친구 중에는 카페 인테리어나 전체적인 분위기, 건물의 전체 모습 등을 꼭 찍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그 미묘한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
-3~4장은 유독 더 재미나게 읽은 거 같아요. 피식거리는 제 모습에 흠칫했다죠. 수정테이프가 반창고가 된 것 배추밭 인기투표 꽃들의 한정판 유혹 떨어진 길고구마 등등 작가님의 표현법에 감탄했어요. 사진을 어떻게 바라봐야 이런 표현이 나오는건가요?! 저는 감이 안잡혀요....... 흑흑 -작가님은 실제로 대화하실때도 재미난 표현을 종종 쓰시는지 궁금해요!
@yeonny 하하하 저는 웃는 건 잘하는데요 웃기는 건 참 못합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니 무척 기쁩니다. 으음,,, 관찰이 좋은 표현을 가져올 거라 생각합니다. 유심히, 오래 들여다 보다 보면 그리고 머릿속에 넣어 놓고 곱씹다 보면 새로운 표현이 와주는 것 같습니다. 나만 생각하는구나. 일편단심이구나 갸륵하게 여기사 보내 주시는듯 합니다.^^
오래 보는 습관을 길러봐야겠어요!! 작가님께 또 하나 배웁니당. 저는 참을성이 없어서.. 슉슉
전 주로 풍경사진과 리뷰용 사진을 찍어요. 셀카는 전혀 찍지 않아서 전면 카메라는 아예 스티커를 붙여 가려둔 상태입니다. 주변에서 볼때마다 놀라더라고요. 제 자신을 드러내는것에 자신감이 별로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그냥 무심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도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대신 남들보다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는 편입니다. 예뿐 하늘도 찍고 조경도 찍고 달에 소원도 빌어보아요.
@gamja 고백하자면 저도 달님에게 소원 비는 거 전문입니다. ㅎㅎ 하늘, 풍경이 들었다면 이미 카메라는 보물창고이지요. 제 앨범은 홀쭉합니다. 주인이 별로 안 채우기도 하고 삭제 강박이 있어서요. 폰이 무거워질까 봐 얼른얼른 삭제하지요. 그래서 남이 찍어 올린 사진 감상하는 건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감탄도 전문입니다. 거기 시가 있나 두리번, 기웃거립니다. 계속해서 읽고 얘기 나눌게요.
@gamja 셀카를 전혀 안 찍으시는군요. 저도 제 사진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풍경 사진 찍는 걸 더 좋아합니다. 셀카를 찍었을 때 만족한 적이 없기도 하고, 다른 것을 찍는 게 더 재미있게 느껴져서요. :) gamja님 글을 읽고 잠시 나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는데 시야가 확 트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
핸드폰을 열어보니 책사진이 가득하네요. ㅎㅎ 인터넷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 쓱~ 캡처하고, 도서관에서 맘에 드는 책, 찰칵 찍고, 그렇게 모아놓은 책들이 핸드폰 속 갤러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군요. 책 읽고 싶다는 욕심이 사진은 찍어 놓지만 아직 못 읽은 책이 가득하군요.
@메이플레이 독서가의 갤러리, 충분히 아름답고 소중한 공간입니다.
@메이플레이 진정 책을 사랑하시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활자가 주는 그 느낌은 좀 독특한 것 같습니다. 바쁘실 때는 천천히 조금씩 읽어가셔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
제가 요즘 제일 많이 찍는 사진은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과 봄새싹과 봄꽃 사진입니다. 봄새싹의 연한 연둣빛은 보기만 해도 설레요. ㅎㅎ 매주 조깅을 하는데 한주 한주 아니 하루하루가 다르더라고요. 이 변화를 잘 표현해 보고 싶은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열심히 짱구를 굴려볼게요.
@게으른독서쟁이 아름다운 글과 봄을 찍으시는군요. 조깅하면서 하루하루의 변화를 포착하는 것도 대단하세요! 선생님의 시를 기다려봅니다 :)
3-4장 Q. 평상시에 자주 사진을 찍는지? 셀카같은 것을 찍어본 것은 10년도 더 넘은 것 같구요~ 언제 찍었는지 기억도 없어요 ㅎㅎ 대신 저를 제외 대상에 대해선 종종 찍어요. 자연에 대한 감상, 누군가에 대한 고마움, 인증이나 증명을 위한 용도 등등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Q. 어떤 사진을 주로 찍는지? 위에서 말했듯이 엄마나 지인이 저를 위해 베풀어준 모든 것에 대한 기억을 남기기 위해 찍습니다. 그리고 제 사진첩의 절대다수는 책과 관련된 것이네요 ㅎㅎ 책표지, 책본문 등 책 리뷰에 필요한 사진들을 자주 찍습니다. 사진도 찍고 스캔기능을 통해 스캔도 합니다
@우주먼지밍 소중한 이들과의 추억과 애정을 찍으시는군요! 그리고 책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사진들도요. :) <순간이 시가 되다 폰카 시>에서 선생님의 현재, 미래를 표현한 시가 있다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폰카 시를 쓰기 위해 사진까지 찍어오신 열정! 너무 어렵게 생각 마시고 편히 적어주셔도 좋을 듯합니다 :)
@편집자N 저는 새벽 산책 길에 명경 같은 호수를 볼 때마다 하루도 같은 모습을 하지 않는 하늘과 호수를 폰에 저장합니다. 하루는 수묵화 같았다가 하루는 그림 같은 자연에 감사 하면서요. 그리고 고개 돌리는 순간 사라지는 저녁 노을도 제가 좋아하는 사진들입니다.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요.
@J레터 하루도 같지 않은 하늘, 공감합니다. 호수는 물멍하기에 참 좋지요! 사진으로 찍어 두고두고 꺼내보며 사색하기 좋지요.
@J레터 자연이란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은 하루하루, 순간순간 다 다른 모습이죠. 그때에만 볼 수 있는 조용한 호수와 하늘, 그리고 찰나와 같은 저녁노을. 정말로 순간을 붙잡으셨군요 :)
오늘 수정테이프 쓰다가 <수정 테이프 반창고>가 생각나고 와이파이 찾다가 <너를 찾아서>가 생각났어요. 사진과 시가 어우러진 덕분에 기억에 잘 남는 거 같아요. 폰카 시 이런 장점도 있네요! 그나저나 작가님!! @달작 시가 제 일상에 스며들었다구요..!!! @@♡
@yeonny 우와!! 스며들다가 이렇게 반가운 단어였군요. 시가 스며든 나날, 함께 행복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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