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3.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D-29
작가님의 스파이 스럴러, 꼭 만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르까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나 <모스트 원티드 맨> 정도 읽었는데, 한국 스타일 너무 기대됩니다~
저도요!ㅎㅎ
제가 존 르 까레 옹의 광팬입니다... 흑흑... 그분의 발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추리작가만이 쓸 수 있는 스파이 스릴러로 한번 승부해보고 싶습니다. 근데 준비하려면 한참 걸릴 듯합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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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장르도 스파이를 색출하는 역스파이작전 과장들은 추리극을 펼치는데 만약 이런 장르의 경우 참고할만한 소설이나 동화책이나 참고할만한 서적이 있을까요?
저도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결국 경찰이 됐네요. 현생에서는 추리? 혹은 수사 그 자체를 생각한다면, 이 책은 추리소설을 통해 세계를 건설하며 시작되는 철학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냥 장면으로만 읽었던 부분을 철학적 시각으로 접하니 흥미로웠지만 제 것으로 익히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겠습니다. ㅠ ‘탐정에게 제공된 정보와 똑같은 정보가 독자에게도 제공되어야 한다는 평등의 원리는, 주권재민의 민주사회에서 국민 각자는 동일한 정치적 권리를 갖는다는 평등성의 문화적 내면화로 읽어낼 수 있다’라고 하셨는데요. 현생에서 보자면 재판에서 양 당사자 간 무기평등의 원칙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ㅎㅎ
역시 현생의 경험이 우러난 멋진 비유네요
맞아요. 이 책을 내 것으로 체화시키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3주를 잡았는데... 지금 와서 후회되는 건 29일로 정하지 못한 점입니다. 4주 정도도 빠듯한데 3주 하자고 해서 독자님들을 너무 몰아붙였나 반성 중입니다. 저도 아직 100% 완독은 못했어요. ㅎㅎ 읽는 게 문제가 아니고 그것을 정리하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 후자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윤명한 님은 꿈을 이루신 분이군요. 대단합니다. 저는 추리소설은 좋아했지만 소심해서인지 경찰이나 탐정이 될 생각은 꿈에도 못했는데... 그래서 작가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
ㅎㅎㅎ 저는 꿈이 하두 여러번 바뀌어서 다 기억 못하지만 유치원 때 꿈이 탐정이었어요.
와... 지금은 다른 일을 하시죠? ㅎㅎ 전 탐정물을 좋아했지만 탐정을 꿈꾼 적은 없는데... 유치원 때도 아주 똘똘한 어린이셨을 거 같아요.
아뇨 그냥 유치원때부터 셜록홈즈 등 추리소설을 엄청 읽었어요^^;; 왓슨이란 사자 인형을 끌고 당겼던;; 지금은 그냥 평범한 이과출신;;
오 역시 이과 맞으시군요. 이과일 거라 짐작은 했습니다...! ㅎㅎ
혹시 노원 선생님 대표작 한권 이름 알 수 있을까요?
네 국정원 전에 미국 cia를 본따 koreacis
저는 일반적인 스파이물과는 다른 캐릭터, 다른 구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냉전 상황을 이야기 안에서 영리하게 활용해보고 싶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취재, 자료조사, 공부 등으로 당장은 못쓰고 내년 이후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 기대에 감사합니다. 제가 겉보기와 달리 (키는 조그마하지만) 스케일이 큰 이야기들을 좋아합니다. 정치물, 스파이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비상계단의 여자 등등이 있는데 인터넷에 나올 거예요 저도 제목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제가 예전에 국정원 들어가려고 준비했었어요. 내신을 아랍어 했었죠. 이슬람 테러리스트 막는 그런 쪽 가는 거를 준비했었는데 그래서 이걸 기반으로 소설 원고 쓴 거도 집에 뒤지면 있죠. 출판이나 입상은 실패햇지만요
흥미롭습니다. 그러셨군요. 국정원 가셨다면... 제가 취재를 요청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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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작가님, 책을 읽다 주석들의 내용도 거의 하나의ㅜ에세이같을 때가 있는데.. 이걸 베이스로 또 다른 글이 나올 것 같기도 했어요. 제가 각 챕터에 나온 작가와 사상가의 매칭이 실은 a=a’가 아니라 이것에 대한 합이 되거나 반보다 반인 또 다른 사상가에 더 밀접할 느낌이 들 때도 있어서 a=a’=x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쩌면 작가님은 뜻밖의 인물이 범인인 게 밝혀지는 것처럼 제목에서 지목된 사상가 만이 아니라 연관되서 사유의 바통터치를 하고 더 나아간 철학 사상가나 이를 초월한 독자의 사유도 기대하는 게 아닐까?한 인상을 받았어요. 혹시 이런 식의 의도는 전혀 없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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