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3.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D-29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총회 때 추리문학이 살인을 가르친다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적이 있다고 이상우 이사장님이 말씀주셔서 놀랐답니다. 20년 동안 많은 것이 변화했기에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집필을 해야겠네요.
안그래도 제 질문에 답변 주신 내용에 추리소설이 범죄자의 책장에 꽂혀있는 것으로 모방범죄 등으로 오해받은 뉴스가 있었다는 이야기에 놀랐었습니다.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또 그만큼 사회적 책임(?) 같은 것이 창작에 필요하기도 하겠다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신중하게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작업해도 말이 나오곤 해서... 작가라는 직업이 쉽진 않습니다. ㅎㅎ
네. 맞습니다. 자기검열이 자칫 크리에이티브를 막아설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걸 해내는 작가님들이라니요!
박소해님 4.3사건 소재로 했듯 그런 소재를 인간성이란 문제틀에서 심도있게 다륐으면 해요
말씀에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인간에 대해 강하게 천착하고 있습니다. 모든 소설 구상이 인간, 즉 캐릭터로부터 시작되지요. 제일 먼저 인물들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그 인물들에게 말을 시켜보고 행동을 시켜보면서 신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신들을 모으면서 이야기를 짜지요. 어느 정도 이야기가 나오면 머릿속을 영화관으로 생각하고 머릿속 상영관에서 이야기를 상영시켜 봅니다. 특별히 튀거나 거슬리는 데가 없으면 그때부터 써나가기 시작합니다. 사람. 인간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제 소설의 모든 것입니다. 앞으로도 4.3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인간성에 대한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모임 와 우리가 정신 없이 이야기하는 동안에 댓글이 600개 넘어갔네요. :-)
👏🏼👏🏼👏🏼👏🏼👏🏼
댓글 600개면 장르살롱 역대 댓글 기록 경신 아닌가요? 오오!
노놉, 1000개 넘어간 적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 이 정도 기록이면 역대 살롱 중 5,6위 되는 것 같습니다. 대기록은 맞습니다.
저도 언제가는 이런 모임에 작가로 질문에 답하는 날이 오겠죠? 분발하겠습니다.
그럼요. 정환님 같은 분이 자꾸 늘어나는 게 제가 애초에 장르살롱을 만든 목적이랍니다. 한국 장르문학과 작가를 응원하고 작가 지망생들을 지원하며 독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추리소설가가 시를 쓰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철학에 기반한 시를 쓰는 작가님들을 보면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드시는지요? 여기계신 작가님들께 질문입니다~
제가 이 질문을 놓쳤습니다, 죄송해요 예스마담님. 개인적으로 저는 시를 습작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습작시는 엉성하지만, 그 습작하는 과정에서 좋은 자극을 받곤 합니다. 그리고 가끔씩 틈이 나는 대로 시집을 찾아 읽으려고 합니다. 시인의 언어는 아름답고 상징적이라, 큰 공부가 됩니다. 누가 말씀하셨는지는 잊었는데 “산문은 시를 닮으려 해야 하고 시는 산문을 닮으려 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느꼈습니다. 시가 가진 알레고리와 비유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
저희 책이라 팔이 안으로 굽는 것도 있지만 이번 모임이 유독 배울 점 많고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느낌이에요. 책에 대해 다시 읽고 배우는 시간 같아요:)
언젠가는 나비클럽에 작가로서 인연이 되는 날이 되기를 고대해 봅니다.
네 저희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며 책의 뒷날개에서 나비클럽의 '나비'가 히브리어 인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러니, 마케터님의 예언이... 이루어질지어다!!
응원합니다!
@김정환 님을 무조건 응원합니다. 일단 매년 4차례 있는 신인상에 꼭 도전해주세요. 등단하셔서 추협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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