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똑똑한 머리 아닙니다. 엉덩이로 글 써요
[박소해의 장르살롱] 13.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D-29

추리문학
화제로 지정된 대화

박소해
Q. 전에 송시우 작가님의 <아이의 뼈>가 좋았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지금까지 계간 미스터리에 좌승주 시리즈 연작 단편 위주로 발표해 왔는데요. 올해는 스탠드 얼론(단독) 단편을 2편 이상 쓰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편의 딱 떨어진 완벽한 단편을 써보고 싶은데요.
백휴 작가님이 생각하시는 완벽한 단편은 어떤 작품일까요?

borumis
오 저도 정치 스파이물 좋아하는데 기대하겠습니다~!

박소해
하핫, 감사합니다. 보르미스님. 보르미스님이 기대한다고 하시니까,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제 메일로 집 주소와 연락처 부탁드려도 될까요? VIP 독자로 뽑히셔서 선물을 하나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

추리문학
역시 추리는 반전이 묘미죠. 단편은 집약적이고
경제적 글입니다. 이건 주제넘게 누굴 비판하는 건 이니고요. 가령 김성종 선생님 의 경우 단편을
장편의 한 챕터처럼 쓰십니다. 그래서 제가 30대
장편으론 도저히 못이기겠고 좋은 단편집 두권 내서 내 개성을 확보하겠다 결심한 적이 있었는데
10편 정도 쓰고 단편집 못내었네요. 단편과 장편은
전혀 다른 재능을 요구하는 거 같아요

박소해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단편은 집약적이고 경제적인 글... 맞습니다.
제가 그래서 장편을 쓰면서 ㅎㅎㅎ 헤매고 있나 봅니다.
단편과 장편은 각각 다른 재능을 요구한다. 이 말씀에서 장편을 잘 쓸 수 있는 힌트를 얻어갑니다.

나비클럽마케터
작가님의 단편 10편 읽고 싶네요:)
김정환
다문화시대가 되다 보니 종교간의 충돌도 예견되는 시대고 종교전문수사관도 등장하는 시대죠

무경
종교전문수사관... 흥미롭습니다!

박소해
종교전문수사관... 실제 사례가 있을까요? 저도 흥미롭네요.
김정환
내부자들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검사와 권력층 간의 추리정치극
김정환
미국은 헌병과 fbi에 종교수사관이 있더라고요. 제 아는 의사분이 미국 분이신데 그런 이야기 하시더군요

무경
첩보물... 언젠가 써보고 싶은 장르입니다. 언젠가...
김정환
아랍어 배울 때 가명으로 활동하는 국정원 블랙 요원 분이 몇 분 계셧어요

박소해
신기하네요.
김정환
그분 이름 진짜 이름과 진짜 소속은 모르지만 자기들은 공무원이며 아랍어를 배우러 왓다고만 햇어요

박소해
일반 아랍어 학원에 국정원 직원이 배우러 온 거였나요? 와아...
김정환
인스타에 요즘은 주로 서평 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아랍소년 김정환이라고 치면 제가 나오긴 하죠. 저 도서평론 분야 쪽 유명합니다.
김정환
대학교에요
김정환
대학교도 무언가 알고 잇지만 감추는 거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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