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3. 추리소설로 철학하기

D-29
단테의 신곡의 삽화, 역시 구스타프 도레 였군요.
아~그렇군요
그러니 악마 시리즈를 쓰신다고 하시는 무경 작가님은 필구죠. ㅎㅎ
황금펜수상작품집에서해녀의 아들은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 제주 4.3사건의 아픔을 추리극으로 잘 다루었더군요
아... 감사합니다. 살롱 도중에 살롱 회원한테 이리 말씀을 들으니 영광입니다. :-)
20년 버티신게 대단하네요
저는 이제 겨우 소설부문 상 받은 거랑 잡지사에서 입상예정자라고 연락 온 드라마극본상 정도이고 입상 문집 실리는 거 외에 출간작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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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휴 작가님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20년에 걸쳐 글을 쓰셨다는것도 그렇고.. 편집에서 빠진 진짜 아까운 글이 있으신가요?
김차애 작가 페미니즘 부분요~요즘 페미니즘과 성격이 안 맞아 빠졌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Q. <추리소설로 철학하기>는 2002년부터 2022년까지 20년 동안 쓰셨던 글을 모은 책이라고 들었습니다. 백휴 작가님께 여쭤봅니다. 근 20년 동안 한국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해왔을까요? 그리고 한국 추리작가는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저는 좋은 추리소설은 시대정신을 담아낼 뿐만 아니라 거기에서 몇 걸음 더 진일보한 세계관을 보여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추리작가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정유정 얘기가 없었는데 전 정유정을 읽고 당황했더랬습니다. 1995년 살인을 가르치는 추리소설에서20년도 안돼 <28>의 박동해가 의사아빠 박남철을 죽이는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거든요. 정유정의 경우 삶=문학이기에 허구였다고 둘러댈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지 않는것이 전 고통스러웠어요.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미명하에 이런 문제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는 게 아쉬워요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작년 총회 때 추리문학이 살인을 가르친다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적이 있다고 이상우 이사장님이 말씀주셔서 놀랐답니다. 20년 동안 많은 것이 변화했기에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집필을 해야겠네요.
안그래도 제 질문에 답변 주신 내용에 추리소설이 범죄자의 책장에 꽂혀있는 것으로 모방범죄 등으로 오해받은 뉴스가 있었다는 이야기에 놀랐었습니다. 참 어려운 부분이지만, 또 그만큼 사회적 책임(?) 같은 것이 창작에 필요하기도 하겠다 싶었습니다.
어느 정도는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신중하게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작업해도 말이 나오곤 해서... 작가라는 직업이 쉽진 않습니다. ㅎㅎ
네. 맞습니다. 자기검열이 자칫 크리에이티브를 막아설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 어려운 걸 해내는 작가님들이라니요!
박소해님 4.3사건 소재로 했듯 그런 소재를 인간성이란 문제틀에서 심도있게 다륐으면 해요
말씀에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인간에 대해 강하게 천착하고 있습니다. 모든 소설 구상이 인간, 즉 캐릭터로부터 시작되지요. 제일 먼저 인물들을 생각하고 그 다음에 그 인물들에게 말을 시켜보고 행동을 시켜보면서 신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신들을 모으면서 이야기를 짜지요. 어느 정도 이야기가 나오면 머릿속을 영화관으로 생각하고 머릿속 상영관에서 이야기를 상영시켜 봅니다. 특별히 튀거나 거슬리는 데가 없으면 그때부터 써나가기 시작합니다. 사람. 인간에 대한 관심이야말로 제 소설의 모든 것입니다. 앞으로도 4.3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인간성에 대한 탐구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모임 와 우리가 정신 없이 이야기하는 동안에 댓글이 600개 넘어갔네요. :-)
👏🏼👏🏼👏🏼👏🏼👏🏼
댓글 600개면 장르살롱 역대 댓글 기록 경신 아닌가요?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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