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맞아요. 저도 교보sam이용하고 있는데 보고 싶은 책은 읽을 수가 없어서 안타까워요.ㅠㅠ
저도 이용 중입니다. 처음에는 프리미엄이 무제한보다 좋은 건가 보다 했는데 무제한으로는 볼 수 있고 프리미엄은 이용할 수 없는 책도 있더라고요. 이 무슨...
아 책 너무 재미있었고요. 손주 돌보는갈등 문제가 와 닿았어요. 노인의 돌봄노동을 당연시하는 아들 얄미웠어요.
흐흐 저도 그 부분에서 격하게 공감되더라고요. 저희집도 조카를 좋아하긴 하지만, 실제로 1박 2일 돌보고 그러는 건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요즘엔 손주 돌볼때 육아를 위해 한집 살다가 크면 바로 내보내는 일이 있다하더라고요ㅠ 어떤 어르신이 하소연 하시는 걸 건너 들었는데 쫌 슬펐습니당ㅜㅜ
제 사촌동생이 어렸을 때 작은아버지 부부의 맞벌이때문에 몇 년동안 시골 친할머니께 맡겨진 적이 있어요. 저는 초딩때 방학이면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갔을 때 사촌동생이랑 만나서 신나게 놀곤해서 몰랐는데 얘가 엄마를 엄청 그리워했나 보더라고요. 맨날 엄마한테 가고 싶다그러고. 왜 안그렇겠어요. 그렇게 몇 년동안 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초1, 2학년쯤에 다시 엄마아빠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그 뒤로 사촌동생이 한번도 할머니한테 따로 연락한 적도 없고 할머니댁에 와도 할머니한테 살갑게 하지도 않고 그랬나봐요. 그걸 나~중에 할머니께서 걔한테는 말씀 못하시고 좀 서운해 하시더라고요. 보통은 할머니 품에서 자란 친구들은 할머니와의 정이 각별하잖아요. 사촌동생과 할머니의 경우를 보며 너무나도 엄마랑 떨어지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떨어져 맨날 엄마를 그리워했을 사촌동생도 애써서 오랜시간 키워주고 돌봐줬는데 손주와 가까워지지 못한 할머니도 안쓰럽더라고요.
느어무 슬픈 이야기입니다 (...) 뭐라 할 말이... 제 조카가 그러면 매우 섭섭할 것 같네요. 당장 이번 주말에 안 와서 좀 쓸쓸해... 하긴 뭘 해 하루종일 좋다고 놀았습죠.
제 옆에 여성 어르신 6명이 앉으셨는데 샛별야학 비슷한 연배로 보였어요. 동시 대화 두 가지 이상. 즉 중앙채널+ 서브채널 최소 2개 채널 이상 동시 가동. 주 화제는 건강, 병원, 건강신발, 식사 , 안경, 식품, 가족얘기 등등등
ㅋㅋㅋㅋ 갑자기 유퀴즈의 레전드 샤넬미용실 할머님들이 생각나네요.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최하나 작가의 책모임이 시작되기까지 일주일 남았습니다. 현재 최하나 작가는 개인 인스타 계정을 통해 리뷰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인증샷과 한 줄 이상의 리뷰를 적으면 추첨을 통해 아이스 아메리카노 키프티콘을 쏜다고 합니다 (!)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p/C4faDTaxzPj/?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당첨 인원 무한대...!!
그렇습니다 헤헤
어린왕자 환님은 아마 캐스팅 거부하실 거에요. ㅜㅜ 하지만 그런 느낌의 60대분은 많이 계시지 않을까 해요. 여성분도 그렇고. 자기 나이로 보이지 않는 분들. 그런 분들이 의외로 야학에 온다면 재미있고 무엇보다 활기 있을 것 같아요.
걸그룹 골든걸스에 이은 백발소년단
앜ㅋㅋㅋㅋㅋㅋ 백발소년단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쓰는 소설에도 할머니들이 몇명 나오는데, 할머니 캐릭터를 만들기가 참 어렵고도 아련해요. 세상을 다 아는 것 같지만 몰라야 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 같지만 깊이가 있어야 하고, 나이가 많아 존대해야 하지만 재미있어야 하고....아무튼 참...할머니란 존재는.....넘 매력적입니다
할머니는 정말 신비한 존재인 것 같아요. 영화 '바람난 가족'에서 윤여정은 할머니지만 굉장히 섹시하게 나오잖아요. 그 때도 이미 60대 넘으셨고. 주위에서 보는 할머니들이 계신데 제가 어쩌다 먼 발치에서 보고 못 본척 한 적 있는데 다음에 뵀을 때 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고 계셔서 놀랐어요. 눈치가 신의 경지이신분들이 계세요.
요즘 미드 이블에 어마무시하게 쎅쒸한 할머니와 실버 로맨스가 꾸준히 나옴다. 꼭 보이소...
여기서 할머니들이 첫 만남부터 기싸움 하는 부분도 인상깊었어요. 할머니들 등장에 '빰빰빰빰' 빰빰빰빠암' 음악 나올것 같고 막 조명 막 들어올 것 같고 그랬어요.
아! 또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제가 큰 애 장난감을 나눔했어요. 어떤분이 가지러 오겠다 하셔서 싸 놨는데 할머니 한 분이 오셨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오토바이 뒤에 짐 싣는 것도 있어서 거기 싣고 가셨지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증정]《내 삶에 찾아온 역사 속 한 문장 필사노트 독립운동가편》저자, 편집자와 合讀하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8월 22일은 그믐밤입니다~ 함께 읽어요!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이디스 워튼의 책들, 지금 읽고 있습니다.
[그믐클래식 2025] 8월, 순수의 시대[휴머니스트 세계문학전집 읽기] 3. 석류의 씨
문화 좀 아는 건달의 단상들
설마 신이 이렇게 살라고 한거라고?그믐달자연의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
퇴근의 맛은 두리안 ?!
[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여기가 아닌 저 너머를 향해...
[함께 읽는 SF소설] 07.화성 연대기 - 레이 브래드버리[함께 읽는 SF소설] 06.앨저넌에게 꽃을 - 대니얼 키스[함께 읽는 SF소설] 05.생명창조자의 율법 - 제임스 P. 호건[함께 읽는 SF소설] 04.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 케이트 윌헬름
이렇게 더워도 되는 건가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5. <일인 분의 안락함>기후위기 얘기 좀 해요![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1. <화석 자본>무룡,한여름의 책읽기ㅡ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독서 모임에서 유튜브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